얼마전 한국에서 들어올때 큰맘먹고 갤럭시양을 구입해서 들어왔답니다
어찌나 예쁜 우리 갤럭시양 똑똑하고 할줄아는것도 많고
반경 2m 이내에서 떨어뜨려놓은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는동생 만나러 갔다가 비치에서 잠깐놓고 한눈파는사이...
누군가 내 갤럭시양을 납치해갔어요  ㅡ.ㅡ
으아~ㄱ
안받습니다
미치는줄 알았어요
계속 전화하고 또하고 1시간쯤 후인가요
누군가 받더군요
니 휴대폰이냐 내가 주웠다...ㅡ.ㅡ
이걸 그냥  ㅡ.ㅡ
내가 찾아줬으니 돈달라더군요
맘같아선 잡아서 주리를 틀고픈데 혹시나 안줄까봐~
고맙다 어떤 나쁜놈이 가져갔는데 니가 주웠구나~ 돌려주면 사례할께~
이자슥이 내가 지금바쁘니까 자기 친구한테 보낼테니까 
그친구한테 사례금 전해달랍니다
얼마줄까? 물었더니.....
헐.....   3백만루피를 달랍니다
혈압오르고 콧김나오고 아우~
그돈이면 한국돈 40만원 가까이 될텐데...
제 갤럭시 할부금 남은게 그정도일텐데....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했더니 그러잡니다
옆집 사는 말잘듣는 웨스턴총각들한테 나좀 더와달라 나쁜놈이
내 휴대폰으로 부자될려고 한다
했더니 같이 가주겟답니다 가서 적당히 일이십만루피주고 찾아오자고
평상시에 싸수없던것들이 어찌그리 예쁘던지~
함께 갔습니다 제 갤럭시양을 구출하러...

약속시간에 장소에서 기다립니다
안옵니다 1시간 기다렸는데 안오고 전화도 안받습니다
1시간 반즘 있었는데 전화옵니다
왜 다른사람들데리고 왔냐고
헐......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다가 우리편의 작전을 눈치깠나봅니다
내일 혼자 오랍니다
웨스턴 총각들한테 이여기하니
혼자가면 안된다고
돌아가서 작전짜자고 합니다
맥주랑 간식거리 잔뜩사서 그동안 금남의 집이었던 제 숙소에
웨스턴총각들이랑 작전을 짰습니다
자기 서핑하는 친구들 두명 부르고 적당히 떨어져있다가 오면 덥치기로
다음날 약속장소로 멀리떨어진 호위 4명 붙이고 나갔습니다
안나옵니다 이것들이 눈치챘나? 30분쯤 있는데 전화옵니다
자기 집에 일있어서 다녀와야하니 3일후에 보자더군요
헐...... 
그리고 3일후 ....... 머리끝까지 열받고 전투게이지 만땅으로 혼자서 당당하게 나갔습니다
웬두녀석이 다가옵니다
아무말하지않고 쳐다봤습니다
돈달랍니다
10만루피 두장 꺼냈습니다
내 갤럭시내놔
능글맞게 웃으며 더 달랍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제 전투력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려
으앙~~ 하고 울었습니다 서럽게 ....
사람들쳐다봅니다
녀석들 당황했습니다 왜그러냐 하면서 슬슬 갈려고 합니다
내 폰내놔~ 큰소리로 외치며 폰을 들고있던 녀석을 잡았습니다
계속 눈물을 뿜어내며
사람들 모입니다
녀석들 더 당황합니다
결국 폰내려놓고 오토바이타고 가더군요

히~~~  내폰........      바로 뚝 그치고 갤럭시양들고
씨익 웃으며 일어섯어요
왠지 주변사람들이 놀라는듯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구출했잖아요~
룰루랄라~ 집에와서 우리 갤럭시양 보고 또보고~


ㅋㅋㅋㅋ
발리에서 조심하세요~ 도둑맞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