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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안녕하세요. 프로서프 스쿨입니다.

 3월 23일은 녜삐데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 처럼 녜삐는 Sepi[조용한] 이라는 어원에서 생긴 말이구요! 
 그 뜻과 같이 3월 23일 오전 6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을  조용히! 보내는 전세계 유일하게 발리에만 있는 날이랍니다.


  balisurf.net



  그렇다면 우연히, 어쩌다보니 혹은 의도적으로 녜삐에 발리에 있게된 우리는 녜삐에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제일 좋을까요?
 
  프로서프스쿨이 생각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째, 발리에서는 발리인을 따르자!

  녜삐데이 전날, 그러니까 올 해는 22일에 각 중심지 [예를 들어 Puputan광장] 에서 오후에 오고오고[Ogoh-ogoh] 퍼레이드가 있습니다. 오고오고는 각 마을에서 한달 이상 정성들여 만든 귀신과 괴물 동상을 이고 퍼레이드를 하는 행사랍니다. 그 규모와 동상들의 실감나는 표현이 정말 놓쳐서는 안되는 녜삐데이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죠!

  덴파사르는 뿌뿌딴 광장에서 퍼레이드가 열리구요, 우붓이나 사누르 등은 각 각 퍼레이드 장소가 다르니 숙소에 여쭤보시면 참여하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두 가지 꼭 알아두셔야할 것은 첫째, 22일 오후 부터 차가 엄청 막힌답니다. 두 번째, 호텔, 빌라 등 숙소에서 음식과 음 료를 제공하고 여러 패키지가 있지만 미리 필요하신 것은 22일 일찍이 구입해 두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나 KFC는 싹쓸이 현상이 있어요!

 그리고 대망의 24시간, 23일 아침부터 24일까지 정말 침묵을 느껴보심이 어떨까요?
 귀신이나 괴물이 돌아다니고 바다로 빠져나갈 때 들키지 않기위해 녜삐데이가 있다는 가설도 있지만요,
 많은 발리 사람들은 힌두달력으로 1년동안 인간에게 괴롭힘당한 자연을 하루동안 쉬게 해주고 자기 자신은 불도 키지 않고 말도 시끄럽게 하지 않으면서 하루동안 마음 속에 있는 나쁜 기운을 정화시킨다는 의미로 생각한답니다.


  둘 째, 탈 발리!
- 프로서프스쿨과 길리에서 정모합시다.

  24시간 동안 조용히 있는 건 한국에서도 불끄고 혼자할 수 있다! 너무너무 아깝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발리를 탈출합시다.
 프로서프스쿨은 올 해 녜삐데이는 탈 발리하기로 했습니다. 22일 ~ 24일, 2박 3일 일정으로 길리 트라왕안에 가려고 합니다.
 저는 빠당바이에서 패스트보트를 타고 갈 것 이구요 숙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나 패스트 보트나 혹시 길리에 가려고 하시는 분, 길리에 이미 계신 분, 길리? 뭐지? 심심하게 있기 싫은데 길리라는 곳 가볼까? 하는 분들 같이 길리에서 정모해요.

 저는 22일 오전에 꾸따에서 오토바이로 출발, 빠당바이에 가서 패스트보트를 탈 겁니다. 그리고 길리에서 숙소를 잡아 2박 3일을 보내고 다시 24일 오전 중으로 패스트보트를 타고 빠당바이로 와서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꾸따로 돌아올 예정이랍니다.
일정을 같이 소화하고 싶으신 분 [단! 오토바이 타고 같이 빠당바이 가셔야된다는 것] 같이 가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 은 꾸따-빠당바이 길 안내, 패스트보트 티켓살 때 바가지 안쓰게 인도네시아어로 네고해드리는 것 요기까지입니다. 숙소정하고 길리에서 머물고 행동하는 건 우리 자유롭게 해요 ^^;;
- 같이 가실 분들은 쪽지나 댓글, www.prosurfschool.co.kr로! 현재 확정된 인원은 남1/여1입니다. -

 길리 뜨라왕안!
 길리 뜨라왕안은 발리 옆의 롬복 섬에 위성처럼 달려있는 작은 섬 중 하나로..
 걸어나가서 스노클링하고 백사장에 누워서 책읽고 음악듣고, 자전거타고 섬 한바퀴돌기 좋은 섬이랍니다.
  * 발리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것!

 balisurf.net



이상 프로서프스쿨이 제안하는 녜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였습니다. ^^
각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우리 모두 이 큰 행사를 발리에서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lifesave 2012.03.12 20:45 추천
    질문이요 혹 전에 네삐데이때 길리 가본적 있나요? 대충 네삐데이때 2박 3일은 얼마 정도 예상 해야하나 해서요~~주변 분들이 물어보시네요!
  • ProSurfSchool 2012.03.12 21:22 추천
    녜삐에 길리에 가는 건 처음입니다. ^^ 한 달전에 다녀왔구요.

    그때 지냈던 숙소는 1박에 50만인 방갈로 형태의 숙소였습니다. 주인이 이탈리아인으로 굉장히 친절한 아저씨였습니다. 이 숙소 외에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숙소 가격은 시설에따라 30만 부터 시작했었구요. ^^ [물론 옴박리조트처럼 비싼 곳도 많아요.]
    왕복 페리는 publish가격이 라운드 트립에 1.200.000로 나와있는데 제가 빠당바이에서 인도네시아어로 물어보니 라운드 트립에 700.000정도였습니다.
    아직 예약은 안했구요 아시다시피 녜삐 특성 상 가격이 올랐을 가능성이 크겠죠?

    이 외에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예산이 달라지므로.. :)
  • lifesave 2012.03.12 22:36 추천
    저역시 평상시에 길리는 가봤는데요 네삐데이는 한번도 안가봐서 감이 안오네요
    저도 길리가서 파티를 즐길까 아님 여기서 풀빌라 잡고 여럿이 놀까 고민중입니다.
    마지막에 갔을때 보트비 식사와 스노쿨링 등 다포함해서 3박 4일 동안 제 개인적으로 한국돈 40만원 정도 썼던거 같네요
    보트비 550.000
    숙박비 500,000 *이틀
    700.000 하루 : 총 1,700,000
    스노쿨링투어 180,000
    물안경대여 50000 이틀 100,000
    점심 저녁식사 음료 3일 400000
    서핑보드 렌탈 (원래 길리에 파도가 거의 없는데 있을때라서 한번 렌트해봤어요)
    100000

    총 3.030.000rp * 1.3 = 393000원 (옛날에 적은 가계부가 있어서 올려요)
    (과거 여자친구랑 가서 조금 좋은데 잘먹고 지냈슴다 뭐 3일에 5만원 정도
    점심 저녁 술+음료 먹었죠)

    평상시도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발리보다 약간물가가 센데
    걸어서 한시간이면 섬 한바퀴돌수있는 길리 트라왕간섬 에 네삐데이 단이틀
    동안 많이들 놀러 오니 길리는 대목이고 물가가 많이 오를거
    같아서 물어봤습니다.
    발리 꾸따도 크리스마스 연말되면 숙소 값을 더블로 받고
    예약도 잘 안받는 대목 특수라서
    혹 길리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근거없는 추측으로 걱정이되서...

    참고로
    보트정보를 하나 드리면
    패스트 보트 는 숙소로 픽업을 오며 슬랑안(터틀아일랜드) 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550.000에서 구해서 탔습니다.

    보트회사는 블루스브라더스였던걸로 기억하며 티켓을 구한곳은 꾸따 베네사리 호텔 루사 맞은편 여행사에서 구했고 시간은 3시간 걸렸으며 숙소로 픽업 오고
    아침주고 자리도 넉넉했고 승무원도 5명이 탔고 안전에 문제 없어보였고
    회사는 3년 넘게 잘 운영하고 있답니다.(혹 침몰이라도 한적있나 걱정되서)

    픽업은 꾸따, 사누르, 르기안, 스미냑까지 해주더라구요

    이것역시 어디까지나 저도 길리는 여행자신분으로
    개인적 경험이고 조금 오래되서 다 맞지는 않을수 있다는점 양해구하며 길리가시는분께 도움될까 올리는 드리는 팁이니 한번더 확인 하시고 선택하세용~
  • 꼬망 2012.03.14 00:53 추천
    그냥... 그날은 그날대로 발리에 맞추시면

    색다른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

    저처럼 게으른 여행자들에 한해서 이겠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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