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가이드가 다 있습니까?

너무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고 오는 내내 화병이 나서. 잠도 못자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이 가이드에 대해서 조목 조목 다 까발리고 싶은데

공개적인 곳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도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에 마음만 삭히고 있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소중한 여행. 그 순간. 시간. 돈. 애인과의 추억, 사랑까지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간단한 후기 하나 올릴까요?

3박 5일동안 정말 빡빡한여행 속에

애인 얼굴이나 존재는 기억도 안나고.

가이드 얼굴만 기억이 남는군요.

이건 뭐 커플 여행이 3인 여행. 엠티가 되어버렸습니다.

챵길건 다 챙겨가고 온갖 착한 척은 다하는 그 가이드.

소중한 여행을 망쳐놓은 그 가이드가 꼭 벌 받았으면 좋겠다는 유치한 생각마저 듭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지금 공항에서 돌아오자마자 토하고 아픈데도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누군가에게 말하고라도 싶었나 봅니다.

아재 나이가 지긋해진 처지이지만.. 진짜 열받으니 사람이 글쓰는 것도 이렇게 유치해지고



정말 이렇게 화난 거 오랜만입니다.


여기에 가이드 악평같은 거 올리면 안되나요.

아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가이드한테 준 돈 도로 돌려받고 싶고 배상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마음 열고 잘해줬더니 정말 사람 이용해먹어도 유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