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코스는 브사끼 사원 - 낀따마니(바투르 호수) - 커피농장 - 구눙까위였구요

출발은 9시였습니다.

가이드는 순이씨... 현지인 가이드였는데 저는 당연히 남성분일 줄 알았는데 여성분이었습니다.





먼저 간 곳은 브사끼 사원...

크긴 정말 크더군요.

저는 힌두사원 간 것이 처음이어서 다 신기하고 좋았지만...

규모는 크다 해도 브사끼 사원만의 특징같은 건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절은 규모가 크면 건물들이나 불상들도 큰데,

브사끼 사원은 규모가 큰 것이 다만 작은 사원들이 많이 붙어있다는 느낌? 이더군요.




다른 사원이 코스에 껴 있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을듯 했습니다. 쿠타에서 좀 거리가 있으니까요...

쿠타에서 두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그다음 중간중간 경치구경 하면서... 낀따마니에서 바투르 호수를 구경하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80000루피아짜리 인도네시아 음식 부페였는데 경치가 진짜 너무 좋더군요. 발코니에서 바투르 호수와 화산 구경하면서 먹으니까

비싼 돈이 안 아깝더라구요.



그리고 간 곳이 커피농장. 일정에 없다가 시간이 좀 남을 듯 해서 가게됐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루왁커피를 만드는(?) 사향고양이도 보고, 커피 무료 시식도 하게 해 주더군요.


마지막으로 간 곳이 구눙까위였는데... 저는 여기가 브사끼 사원보다 더 멋있었습니다.

계곡도 깨끗하고, 벽에 조각된 탑도 멋있구요... 

마침 원주민아저씨가 코코넛을 따고계서서 코코넛 따는거 구경하고(진짜신기했습니다. 한 15미터는 족히 되보이는 코코넛나무 꼭대기까지 그냥 올라가시더라구요)

코코넛 딴거 주셔서 먹었는데... 음 코코넛이 원래 그렇듯이 맛은 뭐 밍밍... 했지만 ㅋㅋ 재밌었어요.



그리고 저는 우붓으로 와서(첨부터 끝난다음에 우붓에 묵을 생각이었음) 로스멘에 방잡고 순이씨와 빠이빠이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 가이드였던 순이씨... 한국말 무지 잘하시구요. 되게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혼자였는데 제 사진을 너무 열심히 찍어주셔서 ㅋㅋ 고마웠습니다. 차도 좋고... 가이드들은 차 원래 좋나요? ㅋㅋ 처음이어서...


가격은 50불 드렸구요. 6인 이하로는 무조건 50불이라고 합니다. 혼자내니까 너무 비쌌어요 ㅠㅠ 2명만 되도 좋았을텐데...

그리고 점심값도 따로...

음 근데 전화번호를 까먹었네요 ㅋㅋ 이따가 가방 뒤져서 댓글로 올릴게요.









아 그리고 전 지금 우붓에 있는 Arjuna라는 로스멘에 묵고있는데 여기도 추천!

2006년도에 쓰여진 댓글 보고 온건데 ㅋㅋ 다행히 아직도 있더라구요.

1박 12만루피 팬룸인데요. 깔끔하고, 온수나오고. 아침식사도 괜찮더라구요. 바나나팬케익에 과일샐러드.

여기 말고도 퐁키포레스트 로드에 ERA21이라는 DVD방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비슷한 가격대의 로스멘이 꽤 있으니

저처럼 싼 방 찾으시는 분들은 와보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