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766
Lv.2
2008.03.12 15:08
댓글:14 조회:5,821
지난달 12일 간의 발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후기로 올릴 수 있기를 바라지만 여건이...ㅠㅠ
암튼 차차 시간이나면 후기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8세, 4세(27개월)의 아이 둘을 데리고 네식구가 휴양을 목적으로 발리를 향했습니다.
그래서 우붓을 비롯 스미냑, 꾸따를 차례로 돌면서 발리를 맘껏 느꼈지요...
우붓에서 스미냑을 거쳐 메르디앙에서 머물던 이틀째날....
저녁겸 쇼핑겸 일요일날 택시를타고 DFS갤러리아몰로 나왔습니다.
계획은 쇼핑몰 구경후 한일관에 가서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한식을 먹여주자는 계획이었지요.
갤러리아몰과 M몰쇼핑을 마치고 저녁 8시쯤...
슬슬 한일관으로 이동하려 했습니다.
지도를 보아하니... 한일관... 멀지 않았습니다.
스미냑에서 머물며 살펴본바로는 지도상의 거리와 실제거리가 차이가나는 듯하여
이 정도면 택시타지않고 걸어도 될 듯 싶었습니다.
아이들도 있으니 택시를 타자는 남편에게
"택시타면 금방 내릴꺼야... 구경도 할겸 걸어보자..."라고 우기며 앞장서서 나갔지요.
갤러리아몰 앞은 교차로여서 불이 번쩍거리고 차량도 많습니다.
별 걱정없이 앞서서 가던 중....
점점 불빛도 사라지고... 다니는 사람도 안보이고...
어째 이상했습니다....
슬슬 '괜히걷자고우겼나...' 싶은 후회가 밀려올 때 쯤....
유모차에 앉아있던 둘째가 자기도 일어나서 걷겠답니다.
너무 어둡고 차로옆 인도가 협소한지라 제가 둘쨰를 업었습니다.
그리고선 " 조금만가면한국식당나올꺼야... 가서 삽겹살사줄께..."라며 아이들을 꼬셔서 걷던중....
자세한 내용을 후기로 올릴 수 있기를 바라지만 여건이...ㅠㅠ
암튼 차차 시간이나면 후기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8세, 4세(27개월)의 아이 둘을 데리고 네식구가 휴양을 목적으로 발리를 향했습니다.
그래서 우붓을 비롯 스미냑, 꾸따를 차례로 돌면서 발리를 맘껏 느꼈지요...
우붓에서 스미냑을 거쳐 메르디앙에서 머물던 이틀째날....
저녁겸 쇼핑겸 일요일날 택시를타고 DFS갤러리아몰로 나왔습니다.
계획은 쇼핑몰 구경후 한일관에 가서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한식을 먹여주자는 계획이었지요.
갤러리아몰과 M몰쇼핑을 마치고 저녁 8시쯤...
슬슬 한일관으로 이동하려 했습니다.
지도를 보아하니... 한일관... 멀지 않았습니다.
스미냑에서 머물며 살펴본바로는 지도상의 거리와 실제거리가 차이가나는 듯하여
이 정도면 택시타지않고 걸어도 될 듯 싶었습니다.
아이들도 있으니 택시를 타자는 남편에게
"택시타면 금방 내릴꺼야... 구경도 할겸 걸어보자..."라고 우기며 앞장서서 나갔지요.
갤러리아몰 앞은 교차로여서 불이 번쩍거리고 차량도 많습니다.
별 걱정없이 앞서서 가던 중....
점점 불빛도 사라지고... 다니는 사람도 안보이고...
어째 이상했습니다....
슬슬 '괜히걷자고우겼나...' 싶은 후회가 밀려올 때 쯤....
유모차에 앉아있던 둘째가 자기도 일어나서 걷겠답니다.
너무 어둡고 차로옆 인도가 협소한지라 제가 둘쨰를 업었습니다.
그리고선 " 조금만가면한국식당나올꺼야... 가서 삽겹살사줄께..."라며 아이들을 꼬셔서 걷던중....
갑자기 땅이꺼지더니… 비명소리와 함께 둘째아이를 등에업은 저는 땅으로 쑥 꺼져버리고 말았네요….
글쎄 신랑손에 구조되어 나와보니 인도를 이루고있는 뭐라 해야하나… 보도블록도 아니고.. 하천뚜껑 도아니고….
암튼 우리나라 밥상 크기만한 맨홀 뚜껑이 열려 있었는데 워낙 어둡다보니 미처 그걸 발견하지 못하고
그 안으로 아이를 안은채 빠지고 말았던 것이죠….
아이는 놀라서 울고… 저는 빠지면서 가슴을 부딪혀 숨도 못쉬겠고….
나와서 겨우 진정하고 보니 다리에선 피가 철철….
아마 빠지면서 어딘가에 부딪힌 모양 입니다… 깊게 파여서 도저히 그대로둘 수 가 없겠더군요.
병원은가야겠는데 어디가 병원인지도 모르겠고….
마침 신랑이 외국생활 경험이 많은지라 이럴 땐 무조건 교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젤 좋다더군요.
그래서 그길로 택시를 잡아타고 한일관으로 향했습니다.
한일관 사장님께 사정을 얘기하고 병원을 여쭸더니 그 길로 당장 사장님과 사모님 모두
저희들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시더군요….
저희들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시더군요….
얼마나 감사 하던지…. 경황이 없던 저희들을 대신해서 통역도 해 주시고…..
나중에 들은 말인데 외국인이 무작정 인터네셔널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으면 저 같은 경우엔 아마도
1~2천불은 나올꺼라 하시더군요…. 외국인 바가지가 무척 심하더라구요….
다행히 사모님이 동생이라 얘기하면서 다쳤다고 현지의사에게 잘 얘기해줘서 7바늘 꿰메고 약받아서
약 7십만루피를 지불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도 드시지 못하시고 늦게까지 고생해주신 사장님이 감사해서 한일관에서 저녁을 먹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으나 그 당시 딱히 가진게없어서 가지고있는 현금중 돌아갈 택시비만
제외하고 저녁식사비에 넣어서 드렸으나 그 역시 마다하시면서
“ 이럴때같이돕는거지요… 그러지마세요…”라며 한사코 저녁식사비만 받으시던 한일관 사장님과 사모님….
제가 비록 다쳐서 정신이 없었지만서도 그런 좋은 분들을 만난덕에 무사히(?) 잘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오기전 너무 고마워서 다시 한번 들러 점심먹고 인사를 드리려했더니 싱가폴에 가고 안 계시더군요.
결국 두번 뵙지는 못했지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자유여행을 하면서도 이렇게 다쳤던 경험이 없던지라 이번일로해서 좋은걸 하나 깨달았습니다.
밤이되면 초행길은 무조건 택시를 타자….. 태국이나 다른지역을 생각하며 산책 삼아 걷던 일이
발리에선 꽤나 위험한 일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일관 사장님도 말씀하시더군요….
한일관 오실때 가끔 걸어오시는분들 계신데 꼭 택시타고 오시라고… 꼭 발리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전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아주 번화가가 아니면 해 지면 꼭 택시 타세요……
얘길 쓰다보니 후기처럼 길어졌네요….
다음 여행객들 조심하시라고 쓰려다보니..... 암튼 조심하세요….^^
-
큰일 날뻔 하셨네요 아이가 안다친 모양인데 정말 다행입니다 어른이야 조금 다쳐도 참는다지만 애기가 다쳤으면 어쩔뻔했겠어요 ㅠ,ㅠ 가슴이 철렁내려앉는느낌이네요
-
네... 저도 아이가 안 다쳐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건 지금 생각해봐도 넘 다행이예요...
그리고 거기 현지분들 말씀이 발리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다보니 인도의 개념이 약하다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처럼 쉽게 쉽게 걸어이용하려다가는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하니 모르는 길은 정말이지 꼭! 차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암튼 발리에서 안전사고가 종종 생긴다고 하니 조심들 하세요..^^ -
꾸따 해변쪽에서도 하천을 덮어 놓은 블럭이 몇개 빠진게 있어요.
특히 카마수트라 근처... 꼭 주의하세요. 굉장히 깊어서 사고가 가끔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
우붓에서도 특히나 잘란잘란 하시다가 아래로 폭~빠지실 수 있습니다. 걸을땐 늘 조심하세요~
-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얼마나 놀라셨을런지~~ 한일관 사장님, 너무 고마우신 분이시군요. 저도 한일관 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이 마구 듭니다. 저는 우붓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번 한적이 있는데요,,, 그나마 무릎과 허벅지가 긁히고 멍드는 정도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크게 놀랐던 적이 있었네요.
-
우붓쪽이 특히 심하더군요....
뭐 거의 다 열려 있더라는....
밤에 우붓에서 조심하는데도 몇번 빠질뻔한 적이 있어요...
그거 왜 열어놓는건지...당췌..--a -
저도 우붓에서 빠질뻔 했어요.......그나마 다행이네요~
-
발리 어디 던지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곳이 많더군요.. 환할 때도 한눈 팔면 빠질 일 많을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크게 안다치신게 다행입니다
-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십니다....
발리는 인도가 좀 엉망이긴 하더군요...
맨홀뚜껑을 왜그리 열어놓았는지...
그래서 전 차도로 주로 다녔습니다...ㅡㅡ; -
어머.. 그런 일이..
정말 다행이네요.. 그정도 이신게..
얼른 쾌차하세요~ -
저두 가족끼리 걷다가 깜짝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결국엔 이런일이..ㅠ.ㅠ
많이 안다치신게 얼마나 다행인지..
전 걷다보니 맨홀뚜껑을 열어놓고 종이박스로 살포시 덮어놓은곳도있더라구요
아차하다 울아들도 빠질뻔했어요..
라마다빈땅에서 꾸따쪽으로 가는길에도 울메나 맨홀뚜껑 열어놓은데가 많던지.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참!! 한일관 사장님..너무나 친절한 분이시군요.. -
정말 큰일 날뻔하셨네요..
저희도 우붓 너티누리스 -> 빈땅슈퍼로 밤에 잘란잘란 하다보니
뚜껑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염...
조심해서 다녀야겠어요~ -
그만하기다행입니다. 여행의 기대감에 젖어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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