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이 많고, 정신이 없다보니 많은 실수를 하게되네요.
발리에 처음간것도 아니고 두번째인데 말이죠. ^^;;;
① 식당에서 계산 유의하세요!
기존 후기등에도 없었던 사례도 아니지만,
주문한 음식이 하도 많아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불을 끝내고 이제 돌아와서 영수증 정리를 하다보니,
주문하지도 먹지도 않은 주류대가 따로 계산이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나름 규모도 있고, 세련된 곳 같았는데... 다하나 말입니다. 일식당.
물어물어 어렵게 찾아가서 맛있는 사시미와 스시, 우동을 즐긴건 좋았는데....
이제 영수증을 보니 삿뽀로 맥주 2잔 60,000Rp가 영수증 내역에 적혀있습니다. ㅋㅋ...
일행모두 맥주는 안마시는 사람들이거든요.
이렇게하여 계산 된 금액에 별도 택스류로 15%가 가산되니,
결국 한화 7~8,000원쯤 잠깐의 실수로 우습게 날아가는데 뭣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발리에 대한 막연한 정과 신뢰'에 배신감 같은것을 느낍니다.
제가 어리석었지요. 다른분들은 실수하지 마시고, 잘들 즐기다 오셔서, 저처럼 씁쓸한 여운 없으시길 바랍니다.
딴중삐낭에서도 가격있는 메뉴판을 못봐서요. 그림(사진)메뉴판으로만 골랐는데,
일행중 랍스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1KG 했더니 합계 720,000Rp정도 나왔습니다. ㅠ..ㅜ
1B 깡꿍트라시 28,000
2 Cumi Bakar 76,000
1 Udang ~ 45,000
1 Udang ~ 45,000
1B Sup Bakso 48,000
1kg Lobster stim 400,000
1B Nasi Gr 36,000
1 Nasi 5,000
1 Fanta 8,000
5 Aqua 25,000
정도였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양에비해 생각보다 저렴한편은 아닌것 같아요.
랍스터 스팀은 밍밍하고 맛이 그럭저럭이었고, 박소는 그런대로 좋았어요. 우당(새우)이나 쭈미쭈미(오징어?)는
양이 좀 많이 적었어요. ㅠ..ㅜ 나시고랭은 개인적으론 꽤 좋았습니다. 아마 1B 씌여진것은
1 Big size 였나봐요. 따로 큰사이즈를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알아서 가지고 온? ㅠ..ㅜ
②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부바검프의 경우 작년영수증상의 Large Net Catch 86,000인데, 올해 Large Net Catch 170,000이요. 거의 두배가 오른것 같아요.
콜라도 25,000 > 30,000으로 올랐구요. Service Surcharge도 2007년도 5% > 8%로 올랐어요.
어른넷 아이하나 메인메뉴3개, 샐러드하나에, 각각 음료하나씩 먹으니, 한화로 10만원 조금 안되게 나옵니다.
크흐~~ 한국물가랑 진배없는듯해요. ^^
블랙캐년 커피도 2007년도 Mocha Glacier 29,000 > 31,000Rp로 소폭 올랐어요.
이 외에도 작년대비 대부분 가게들의 물가가 조금씩 오른듯합니다.
③ 와카세일링 금액은 꼭 달러화 현찰로 결제 하세요!
신용카드로 했더니 손해가 크네요. ^^
예약한 가격은 총 368USD 인데, 결국 한국 돌아와서보니, 루피아로 결제하고 다시 달러로 청구하니 376.13USD네요.
8.13 USD 거저 날린셈입니다. ^^ (딴중삐낭 나시고랭 빅싸이즈가 두개 ㅠ..ㅜ) ㅋㅋㅋ
④ 발리에서의 스타벅스 커피는 매리트가 없는듯!
디스커버리몰에서였습니다. 한국에서 즐겨먹던 프라푸치노 에스프레소 그란데를 주문했는데 훨씬 비싸네요.
맛도.. 좀 들큰한것이.. 거시기했구요. 차라리 몇걸음 더 걸어 블랙캐년 테이크 아웃을 했으면 반값인데...
이놈의 귀차니즘은 늘 그렇듯이 댓가가 필요한듯.. ^^
⑤ Citi 국제현금카드로 Saving 잔고를 인출했습니다.
막상 돌아다니다 필요해서보면 Citi 가맹 ATM이 없어서, 걍 뽑았습니다.
8/7 2,000,000RP 인출시 (한화 227,324원 인출, 수수료 3,932원)
8/11 1,000,000RP 인출시 (한화 114,526원 인출, 수수료 2,973원)
이었습니다. 카드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비교하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네요.
한국에서 달러환전 후 발리에서 좋은 환율로 루피 환전한것보다 약간 덜 이득이지만,
편리함에 값을 지불한다면 이것도 괜찮은 방법 같긴 하다고 생각중입니다.
음식점에서 주문하시고, 음식값 미리 계산 후 계산대로 가시는것 잊지 마세요.
아무래도 아시안들은 잠깐씩 머물다 가는편이라, (웨스턴들은 대개 2주 이상씩 머물기때문에
우리보다 조금 덜 어리버리한것 같아요. ) 여러모로 봉으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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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딴중삐낭 전혀 싸게 느껴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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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갈 건데 왕 긴장되요...흑...물가가 많이 올랐다니 씀씀이도 쪼달릴까 걱정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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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한여름 관광지가면 바가지 많이 씌웠잖아요.
그 생각하시면서 참으세요.. ㅠ.ㅠ
여러므로 가가 많이 올랐다니 맘이 아프네요.. -
오타가 나서 고치려고 했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ㅠ.ㅠ
가가 -> 물가가 -
저도 우붓 식당에서 한번 당했어요 ㅡ.ㅡ; 메뉴판과 다른 가격의 빌을 주고 거기에 합계까치 달리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지요~ 담엔 메뉴판 시킨 음식과 가격을 메모지에 적고 합계까지 해논 담에 빌과 비교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