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꽤 많은데요. 당장 생각나는 곳은 잘란 하노만쪽에 아르티니 같은 곳입니다.
아르티니 1(4~5만 루피)이 저렴한 로스멘이고 맞은편에 아르티니 2는 수영장도 있습니다. 가격은 아마 싱글이시면 10만 루피 정도 (그 이하로 네고 가능할겁니다).
그 근처에 닉스 홈스테이, 자티 홈스테이등 몇개 더 있으니 방 구경하고 가격 협상하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한달씩 장기로 있을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시면 가격이 많이 내려갑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한군데 일단 하루/이틀 정도 묵어보면서 다른 곳도 천천히 구경하고 괜찮겠다 싶은곳으로 숙소를 정하는 방법도 있겠고요.

참고로 8월달 우붓은 에어콘 없어도 거의 무리가 없으니 깨끗한 팬방(+ 조식)도 괜찮습니다.
우붓 지도 - http://balisurf.net/ubud.php

안녕하세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저는 6월초부터 중반까지 약 15일간 우붓에 머물었습니다.
저도 여자 혼자여서 떠나기 전에 걱정이 이만저만이었는데 막상 가서 잘 지내다 왔습니다.
저도 처음엔 우붓에서만 지내려고 한달 여행계획잡고 소설책, 에세이집 6권들고 그리고 발리에서 듣고 싶은 음악 CD들을 많이 가져가서 정말 철저하게 혼자서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오려고 떠났습니다. 숙소에서 이어폰으로 듣기 싫어서 스피커도 갖고 갔으니깐요.
bigno33님과 비슷한 여행을 하려고 혼자 과감하게 떠났습니다.

그런데 15일 우붓에서 묵고 사누르에서 5일정도 그리고 꾸따에서 나머지 일정을 보냈습니다. 우붓에만 있다보니 바다도 보고 싶더라구요..
중간중간 여기저기 돌아다녔구요..

책도 다 읽고 왔구요... 음악도 실컷듣고... 가끔은 다른이와 동행이었다가 또 혼자인 여행..나름대로 좋더군요..

우붓의 중심은 "퓨리 사렌 아궁"이라 불리는 궁입니다. 이 궁을 등지고 앞으로 바로 보이는 큰길이 "몽키 포레스트 스트리트"입니다. 궁을 등지고 몽키 포레스트 거리를 보면 오른쪽 라인에 바로 주황색 큰 간판이 보이실 것입니다. "ERA21"이라는 큰간판이 보입니다. 그 간판을 끼고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하루 싱글 30000루피에서 40000루피의 저렴한 숙소들이 쭉있습니다. 단 수영장을 없습니다. 장기 머무실거면 충분히 더욱 저렴하게 네고 가능하십니다. 아침 꼭 주구요.. 싱글 베드 2개와 방안에 욕실과 화장실도 있습니다.
골목길 오른쪽라인으로 숙소 이름이 "Jung ut inn" "Pelanggi banggalo" 골목길로 쭉 들어가다가 왼쪽으로 보시면 "Suarsena" "Arjuna" "Kabera"가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Kabera였구요.. 10일 이상 있는다고 네고하고 하루 25000루피 줬습니다. 무척 저렴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단 수영장은 없어요..

수영장 있는곳을 원하시면 궁을 등지고 앞으로 나있는 "몽키 포레스트 거리"를 쪽 걸어가면 ERA21이라는 간판이 있는 DVD샵을 쭉 지나 계속 앞으로 100미터 안되게 걸어가시면 우붓 잔디 축구장이 보이세요.. 축구운동장 나오기 바로 전에 오른쪽으로 골목길이 있습니다... 축구 운동장이 나올쯤 바로 가까이에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보이세요.. 그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수영장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풍경도 너무 예쁜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수영장이 있는 숙소가 있습니다.
대략 하루 100000루피(약 만원~ 만2천원)정도의 숙소들이 많습니다. 네고 가능하시구요.^^ 아침 주고.. 우붓 센터인 궁과 가깝고 루키산 미술관도 가깝고 여러모로 이동하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숙소이름은 "Gayatry" "Okatri"에 외국이 관광객들이 많이 묵더군요.. 경치도 넘 예쁘고 석양도 아름답구요.^^연못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우붓의 논도 볼 수 있고 아침에 새소리도 정겹고 오리가 꽥꽥 거리는 소리도 친근합니다. 우붓의 로스만들은 네고가 충분히 가능하니 장기 머문다고 하시고 깎으세요..

저도 처음에 주인 아저씨가 35000루피(3500원정도)불렀는데, 다른곳 들러본다고 하고 나오려고 하니깐 25000루피(2500원정도)로 해주더라구요...
아침도 주고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우붓에 장기간 있으실꺼면 숙소에서 주는 아침식사가 지겨워질때쯤 쫌 일찍 일어나셔서 궁바로 앞에 있는 시장에 나가보세요.. 8시 정도에 나가보시면 현지음식인 "나시 참푸르"를 팝니다. 여러가지 반찬중에 먹고 싶은 반찬을 선택해서 골라 드실 수 있고 나뭇잎에 반찬과 밥은 싸줍니다. 정말 맛있어요...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세요...
숙소에서 걸어서 5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 궁에 가시면 현지 어린아이들이 민속춤을 배우는 장면을 보실 수 있으세요.. 넘 앙증맞고 예뻐요...

우붓은 저도 오래 있었지만 장기간 있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아요.
그림도 배울 수 있고 민속춤인 "레공"도 배울 수 있고 현지 인도네시아 음식도 배울 수 있고.. 그리고 자전거를 대여하여 우붓 외곽도 다니면 전경이 넘 아름답습니다.
전 자전거를 대여하여 우붓에 있는 아르마 미술관(우붓 궁에서 걸어서는 25분소요)도 다니고 계단식 논 전경도 보고 우붓의 마을 여기 저기 다니고...
우붓에서 북쪽으로 쫌 올라가시면 "트갈랄랑"이라는 정말 아름다운 전경이 나옵니다.

우붓이 발리의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저는 우붓에 속소를 정하고 사누르도 다녀오소 꾸따도 다니고 그리고 하루 정도는 1일관광을 신청해서 발리 "킨타마니" "부두굴""브라탄 호수" 등 여기 저기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관광을 하시려면 궁 오른쪽 바로 앞에 "우붓 여행 정보 센터"가 있습니다. 거기 가시면 프로그램이 많아요... 그런데 대부분 최소 2인이 되어야 신청이 가능한 경우라 저는 같은 숙소 옆방에 묵었던 프랑스 여자와 투어 신청하고 같이 다녔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은 혼자온 여행자를 못찾아 우연찮게 "케착댄스"를 보려고 둔중안마을로 이동할때 트랜스포트를 해준 분에게 부탁해서 1일투어도 하면서 잘 지내다 왔습니다.

우붓에 계시면 매일 저녁 공연이 열리는데, "퓨리 사렌 아궁"궁에서 저녁 7시30분이나 저녁 8시에 공연이 많습니다. 우붓 여기저기에서 공연이 매일 펼쳐지구요..
저녁이면 공연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공연가격은 모두 통일입니다. 50000루피.
공연프로그램은 "우붓 여행 정도 센터"에 있습니다. 프로그램종이 달라고 하면 매주 펼쳐지는 공연 스케쥴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우붓에 계시다가 사누르해변으로 물놀이가 가고 싶으시거나 꾸따해변에 갔다오고 싶으시면 "프라마버스"를 이용해 보세요.. 셔틀버스이구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사누르까지는 20000루피 꾸따는 30000루피이구요.. 숙소로 픽업서비스 신청하시면 5000루피 추가요금 내시면 됩니다.
프라마버스 회사는 아르마미술관 가기 전에 있어요.. 걸어서 20분정도...
Hanoman 거리에 있구요.. 프라마 우붓 전화번호는 0361-974722, 973316입니다.

발리 가시기 전에 한국에서 여행책 "Let's go 발리섬" (한길사) 사갖고 가세요..
우붓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저도 이책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그리고

bigno33님 오랜만이네요..호주에서 넘어오시는건가요?
비가 억쑤같이 쏟아지던 이칸 바카르 번개를....모른척 하기 없기에요..

isolde77님 우붓 여행팁이 주옥처럼 쏟아지는 군요..저두 2500원이라 불리고 싶습니다.^^^^^.........

isolde77님 빨리 사진도 올려주세요...ㅋㅋ

우와 isolde77님 대단히 감사해요 ^--^ 혹시 여행일지 같은거는 안만드셨나요? 무척이나 궁금하군요 ㅋㅋ 사진이라도 기대되요 ㅋ
경미리 언니 너무 반가워요. 정말 언니는 발리에 살고 한국에 가끔 남자친구 보러 나오시는게 아닌지 ㅋㅋㅋ

그리고 참 isolde77님 레공 댄스 배우는거는 투어프로그램 중 하나인가요?
그림배우는거는 그 전에 그 동네에서 그림 그리시는 분한테 부탁해서 개인적으로 배웠다는 글을 봤었거든요. 레공 댄스 배우는거 완전 끌리는데요. 단지 투어프로그램이 아니라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