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갔다 온 발리여행이었습니다.
요번여행은 발리서프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가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족자에서의 바퀴벌레사건"......^^;
근데 전 발리만 갔다오면 왜이렇게 아픈지...
처음에 갔을 때는 족자에서 22시간버스를 타고 롬복에 와서 그냥 밥먹으면 될 것을
호텔방안에서 인도네시아산 컵라면(닭고기맛)에 뜨거운 물 대신 뜨거운 홍차물을 타 먹고 나서
그 다음날부터 장염걸려서 발리에서 병원가서 그당시에 Rp로(5년전입니다!) 250,000Rp를 썼습니다.
요번에서 희한한 먹거리는 안 만들어 먹었는데, 서울에 돌아오고나서 열이 오르더니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앰블런스가 아닌 자가용로^^; 그날이 추석날이라서!)
병명이 신장염이라더군요! 걸린 이유가 12일간 발리에서 하도 걸어다녀서 피로해서 생겼답니다^^;
그래서 제목을 Walking "BALI"로 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글재주없지만 좀 써 보겠습니다.
전 SQ로 비행시간표상으로는 9/2 9:00 인천14:15 싱가폴 / 16:40 싱가폴 -> 덴파사르 19:10
9/13 20:05 덴파사르 -> 22:35 싱가폴 / 23:50 싱가폴 -> 인천 07:05 갔다왔습니다.
비행삯은 약 7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둘이 가야 SQ에서 할인해준다는데 혼자가는 관계로 할인을 못했습니다ㅜ.ㅜ
경비는 달러 850 and Rp 56,100 가지고 갔습니다(쓰고 185달러 남았습니다.)
저번에도 썼지만 제가 영어를 싫어하고 못해서 비행기를 어떻게 깔아타야 비행기타기전부터 엄청 걱정했습니다.
근데 맘상 타니 영어 그가이꺼 뭐~ 대충 못해도 다 되더라고요 ㅋㅋ
제가 아는 대충 영어로 의사소통이 다 되더라고^^;
싱가폴 가는 비행은 우리나라사람들이 꽤 많더니 싱가에서 덴파가는 비행은 절반은 일본인, 나머지는 서양인인데,
특히 독일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덴파에 도착하고 이젠 발리서프에서 가르쳐주신 택시타는 법으로 꾸따에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 저의 여행은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공항세관에서 250불이상 되면 신고하라고 했는데, 설마 내짐을 수색하겠냐 싶어서 그냥 나오는데,
직원이 붙잡더니 누나의 버버리옷이랑 누나헤어스켈링샴푸가 600불이 넘어버린 것입니다.
(면세물품받았을 때 가격표를 떼어버렸어야 했는데 설마 날 검문하겠냐는 생각이 일을 저질러버렸습니다ㅜ.ㅜ
공항직원이 두번째로 싼 세금비율을 적용해 준다면서 65불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으아~! 내가 미쳐!!! 이건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 되고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물건은 오로지 심부름이다! 내물건이 아니다! 싸게해달라고 떼썼더니
그럼 원하는 가격을 말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5년전에 갔다왔을 때 생각하고 무조건 반값을 얘기하라고 해서
30을 불렀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이를 어째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공항직원이 저의 Mp3를 보고
뭐냐고 하더군요!
저의 Mp3입니다^^; 하도 글만 써서......사진 한장 올립니다.
얘기로 돌아와서 공항직원이 들어볼수 있냐고 해서 조금이라도 싸게 할 생각으로 들어보라고 하고 아주 쌩쇼를 했습니다. 나중에 공항직원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애플Mp3밖에 없다고 자기한테 팔라고 하는 것을 선물받아서 소중한 것이라고 안 팔았습니다. 사실 아니지만^^; 여하튼 기어이 35불 지불하고 나왔습니다ㅜ.ㅜ
나중에 뵌 경미리누님 얘기로는 10불만 주고 나오면 된다고 하시더군요ㅜ.ㅜ
공항에 나와서 발리서프가 가리켜주신 택시를 타고 꾸따로 가는데, 호텔은 예약했냐, 자기가 좋은 호텔알고 있다 거기로 가쟈는 둥 말이 많은데 제가 영어가 아주 짧다는 핑계로 계속 무시했습니다.
택시기사가 일반통행이라는 핑계로 잘란 판타이 꾸타st에 내려서 잘란 레기안st로 걸어 올라갔더니 조금씩 5년전의 길이 생각나더군요.
5년전에 3박 4일 머물런던 소르가 꾸따 호텔에 도착했더니 수영장이랑 객실내부 빼 놓고 많이 바뀌더라고요.
제가 이 호텔에 다시 온 이유는 단 한가지 깊은 곳 2m가 넘어서 잠수해서 서있는 상태에서 팔을 올렸을때 수면이 손끝에 달랑말랑하는 그 느낌이랑 수중에서 해랑 달보는 것이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이유빼곤 요번여행해보니 이 호텔은 그저그래요^^;
도착한 날에도 체크인 하자마자 들어갔죠! 누운상태에서 깨끗한 발리의 밤하늘보기는 지금생각해도 그립습니다ㅜ.ㅜ
이제 "워킹 발리"를 얘기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다음에 써야 되겠네요! 죄송^^;
지금까지 글재주없는, 재미없는(?) 저의 여행일지를 읽어주셔서 감솨!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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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리 누님! 안녕하세요^^
그날 누님과 헤어지고 나서 다시 레기안비치호텔쪽도로로 1시간 돌고나서 호텔에 들어 갔다가 나와서 더불식스에서 혼자서 2시간정도 놀고 다시 30분정도 돌고 호텔에 가서 잤습니다^^;
금발에 파란눈 아가씨에게는 말도 못 걸어봤습니다ㅋㅋ -
얼마나 걸으셨길래.... ㅎㅎ 오토바이를 렌탈하지 그러셨어요. 무진장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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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걸어 신장염까지....진짜 워킹 발리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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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걸어 신장염.........음...! 숙연한 마음으로 읽고있슴다. ~ㅋㅋㅋ
저와 우연히 꾸다 비치에서 만났던 스토리는 몇 편인가요?
기대됩니다..
저도,,그 날,,음청~시리 걸었던 기억이납니다..
잘란 디아나뿌라에서 뽀삐스까쥐!!!!!느어~~~
그날 화닥거리던 발바닥,,아직까지 불어터져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