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패키지로 16일날 출발하여 21일날 돌아왔어요..
숙소는 딴중 베누아의 오아시스 리조트 였구요
첫날은 저녁뱅기타고 발리 가서 호텔에서 자구
둘째날은 오후에 울루와뚜 사원관광 커피공장(?) 견학
세째네째날이 자유시간 마지막날 우붓이랑 깐띠마루..화산구경 갔다가.
담날새벽뱅기타고 서울 왔어요..
아 이렇게 쓰니까 정말 짧고 재미없는 일정이다..한번 풀어서 써볼게여..
사진...엄써요...게을러서...몇개 못찍어서..그래두..나중에 함 추가해볼려구해여..
1.숙소
호텔은 깔끔 심플 흐흐..발리섭에서 보고간 그대로구요..
전체적으로 월넛과 그레이의 조화..욕실은 욕조없이 샤워커튼으로 가려진 샤워부스 ㅎㅎ,
호텔건물은 ㄷ 자 형태로 되어있고 ㄷ 자의 가운데에 길쭉하게 수영장이 나있고
수영장 따라 걸어나가면...비치가 나와요.
테라스에 나가 의자에 앉아 조느라면 앞에는 수영장 조금 멀리는 비치..뜨거운 햇살, 감미로운 바람..캬~
근데 전기 조심해야해여..왜냐..전기포트랑 헤어드라이어 달라고 했거든요..
전기 꽂는곳이 한군데밖에없어서 욕실에 포트끼고 화장대옆에 드라이 꽂고 켜는순간..깜깜해짐..
거기는 불나가면 완죤 깜깜해서 전화기 찾는데도 더듬더듬.. 과부하로 전기가 나갔나보드라구요..ㅋㅋ
한 십오분정도 기다리니까..누가 와서 옷장열고 차단기 올려서..내려서..(?) 불넣어주대여..
에어컨 잠시 꺼진동안 무척 더워서 또 수영장 살짝 풍덩했져..ㅎㅎ
아침부페는 생각보다 매우 개안았어요..음식이 혹시 안맞을까봐 햇반, 사발면, 천하장사,소주^^ 바리바리 싸갔는데,
거의 필요없었져..
스프한종류, 볶음밥, 볶음면, 과일튀김, 감자튀김류, 베이컨, 소시지, 야채모듬이 한라인.
식빵(토스트기 있구), 바게트, 크라상, 머핀, 잼(파인애플,오렌지,딸기) 꿀,버터,씨리얼류 한라인
메론,파파야,수박, 복숭아,배,후르츠모듬, 치즈2종류, 토마토모짜렐라치즈,야채샐러드 한라인
과일주스 3종류와 즉석계란 오믈렛/후라이드 에그 .. 우와 이걸 다 기억하다니..
아침마다 거의 3인분씩 먹은것같아여..ㅎㅎ
2. 식당/나이트라이프
아침을 많이 먹어서리..점심엔 배가 거의 안고픈 상태를 계속 유지..되었지만,
패키지인 관계로 야기니꾸 점심, 저녁은 한식부페, 한식스테이크, 현지 부페식 이렇게 먹었구요..
자유롭게 가서 먹은 식당은 3군데 정도..?
발리섭에 있는 지도프린트해갔는데요..전체 지도를 안가지고 간데다 지도보는게 서툴러서 거꾸로 헤메기도..ㅎㅎ
잘란베네사리의 쿤티2 일식집 갔었는데..사시미세트,카레돈까스, 빈땅 큰거 한병 먹었는데, 만원정도나왔어요
택스같은게 붙더라구여.. 맛있어요 인도네샤 냄새 안나구.. 땅콩하고 구아바쥬스인지 원샷 서비스로 주대여..
회가 배가 안부를것같아서 먹고 또 시푸드 먹으러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맛사지가 땡겨서 맛사지 받고나니
밤 11시가 넘었어요..ㅎㅎ 그래서 씨푸드 못먹구 프라이드 그릴 새우 하는데 찾아드가서 빈땅생맥2개랑 같이
먹었어요. 새우소스로 이탈리안소스가 나온것같은데 꽤참정말 맛낫어요..이것도 합이 한 구천원..
배는 부를데로 불렀고, 마침 토욜밤이라서..엠바고 찾아갔져..미어터지대여..
원래 그런건지 테러이후 그런건지 대충 가방 검사를 하구나서 걍 들어가여..
빈탕 1500원 하이네켄 3000원...있어보일려구...하이네켄 시켰쬬..
꽤 넓던데..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두 모인듯 북적북적..후끈후끈..정말 한동안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라요..
그거 아시져...앞에서보면 나시인데 뒤에서 보면 끈만있는 옷들(남사스러워라) 입은 발리 날라리들도 많아요.^^
하지만, 역시 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추고 있어보여여..하핫..음악도 그런것같구...
토욜날 12시반쯤 갔으니까 완전 피크를 거기에서 보내구...주위의 레게바하구 풀바..? 이런데도 들러봤는데..
사람 매우 많았지만, 물..? 그건 엠바고가 그중 젤 나은듯..ㅎㅎㅎ
밤엔 블루버드 택시가 없나봐요..너무 피곤한데 발리택시타고 어디 딴데로 갈까봐 정신바짝 차리고 숙소행..
3. 할만한 일..역시 써핑~
가기전에 발리썹을 다 섭렵하고 가려했지만..몇개 기억해논것두 막상 가니까 한개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ㅠㅠ
심지어 꾸따비치도 기억이 안날뻔..ㅎㅎ
수영도 못하는데..써핑은 해보고싶고 어디에서 배우나 하고 막막해서 쿠폰에 나와있는 핸펀번호루 전화했어염..^^
근데 그게 누구신지 아직도 확실히 모른다는...그 전화통화에 힘을 얻어 오딧세이섶스쿨로 돌진!!
아이해브어쿠폰 그랫더니..코리안? ㅋㅋㅋ 30$인데 30% 할인해서 21$ 정말 발리에선 대박 가격인거죠~
우리쌤은 와야~와 토니.. 듣던대루..머큘호텔수영장옆에서 기본 배우고, 수영장에 드가서 중심잡는거 방향전환
패들링 연습..거기 수영장이 3층인가..? 물에 밀려서 1층으로 떨어질까봐 얼마나 힘을 줬는지..
그리고 꾸따비치로 진출~ 모래사장에서 기본 스트레칭(이거 중요해여..) 하구..원 투 쓰리 연습..
기억나는 구령은. 파도 10미터앞에서 방향전환 천천히 패들..3미터앞에서 열심히 패들패들패들
one에 상체 일으키고, 투에 오른발 쓰리에 빠르게 왼발 놓기...스탠~~~덥!!!
으하...성공..성공..성공...생각보다 서프보드가 넓다는 느낌을 받은걸 보면...대박 성공..
기분 정말 째져요...아무나 잡고 껴안꼬 울고싶다는 생각이..월드컵에서 울나라가 골넣은것같은 느낌이..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체력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생각이..젊은이들이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넘 재밌는데 지쳐서리..2시간반 이후 그대로 뻗었어요..
담날, 꾸따비치를 저기 위에서부터 쑤욱 훑어서 내려오는데...말을시키더라구여...?
어디서왔냐..서핑할거냐..빌려주겠다..자기보스가 에디다..크크..
호호..반가운 이름 에디를 듣고..그냥 거기에서 빌리기로 했어여..
보드2개, 샘 1명, 래시가드 2개, 4시쯤 가서 해지기전까지 2만원에..
근데요 같이 간 일행은 해질때까지 탔는데..저는 기진맥진..
첫날 연습한 보드보다 작고 좁아서 파도에 이리저리 밀려다니느라 혼절하는줄알았죠..
그래도 어찌어찌..또 스탠덥..흐흐...아유..생각하니까 또 일이 안되네..
이로써 서핑라이프는..마감...언제 또 갈수있을런지...ㅠㅠ
4. 할만한 일 ..마사지..?
흐흐..패키지에 인코발리 마사지가 한시간 껴있어서 15$ 더주고 2시간 받았구요..
발리 마사지는 부드럽다고 하던데 태국 마사지 같았어요..
그리고 호텔에서 그리팅 마사지 서비스 해준다고 해서 한번..
꾸따 해변에서..앉아서 쉬고있으면..아주마이들이 아주마이..마사지..? 하면서 와서 어깨를 슬쩍슬쩍 주물러여..
가만히 앉아서 노땡큐 하면 자꾸 가격이 내려가서..30분에 이천원으로 내려가더라구요..
이천원이면 하겠다 하고 생각하는데 2만루피라고 해서 했져 머..^^
한다고 하면 대뜸 살롱(보자기천같은옷)을 모래판에 깔고 엎어지라고 해여..
머 테크닉이 좋은건 아닌데...바디로션 같은거 발라주고 주물러주면 ..션해여..2번이나 받았어여..ㅎㅎ
그리고..또 저녁먹으러 돌아다니다가..잘란베네사리와 잘란맬라스티 가운데에 아담깔끔 마사지샾이 있어서..
움..머리부터 발끝까지 풀마사지+웜스톤마사지+플라워허벌배스 해서 인당 rp 175,000 에 쇼부를 보고
했는데..머 큰 스파가 아니라서..걍 욕조에 꽃뿌리고 오일 좀 넣어서 물 담그는 정도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마춤 스파를 했다는 뿌듯함에 사로잡혔죠..ㅎㅎ
또 오라고 했는데..갈수있을까요..
5. 쇼핑..
서핑하는 사람들 보니까..다 넘 멋진 래쉬가드와 팬츠를 입고 있어서 기필코 장만해야겠다...라고 맘먹음..
빌라봉 세일기간에 딱 맞아 얼씨구나 했는데...결국 그 대박 세일하는 데를 못찾아서...
그 많은 빌라봉...립컬...퀵실버..롹시 매장만 디립다 돌다가...서프팩토리 아웃렛가서 겨우하나 건졌어여..ㅎㅎㅎ
쇼핑 컨셉이 아니었지만서도..슬리퍼 한개 9천원..래쉬가드 2만원..폴로셔츠 만원..이렇게 샀어여..
시간많았으면 아마 뽀삐스 거리가게 하나하나 다 들어가봤을지도 몰라요..
맥주쇼핑과 담배쇼핑이 무엇보다도 절정을 이루었죠..
전 담배를 안피지만 가격은 다 알죠.. 가기전에 질문/답변에 문의해보니 인도네시아 담배인가 싶어서..
면세점에서 럭키스트라이크(이하 럭스)를 사갔는데..맛은 모르지만 담배 딥따 싸요..케이스도 옆으로 열려서 멋있고.
그리고 맥주..우와...정말 환상 + 환상..
가이드가 좀 큰 수퍼르~마켓에 데리고 갔는데요..기네스가 천백원..? 빈땅은 칠백원..꽈자..150원..갸스비왁스천원..
잠시 발리임을 잊고 십만원어치 쇼핑할 뻔 했어요..
참고 맥주에 꽈자 몇개 샀어요..쇼핑바구니 그득~ 한 이만원 나오대요... 낄낄...어찌나 좋은지..
못먹구 가꾸온게 한 서너캔 되는데..넘 후회되어여..
들고올수있는한 왕창 사오지 못한거..
움..지루하셨을지 모를 후기를 이제 ..마감합니다..
시간나면 허접사진이나마 함 올려볼게염..
질문같은거 막 해주심 좋겠어요...한번더 한순간더 발리의 시간을 생각할수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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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전화 하셨던 분이군요. ^^ 써핑 재미있게 하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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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6일 너무 아쉬우시죠?
그래도 후기 읽어보니,,알뜰한 시간 보내셨네요..^^ -
아..전화주인공이 esc님이시군여..? 넘 쌩뚱맞았져..? ㅎㅎ
덕분에 잘 배우고 잘 놀구 왔어요~
경미리님두 넘 감사여~ 님덕분에 서핑에 도전할수있었단 사실 아시는지여^^ -
esc님 오딧세이 서프스쿨 할인쿠폰 올 연만까지던데...1월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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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할인 기간 다시 협의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따로 공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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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항상 bounty와 mbargo를 다녔는데 혹시 봤던 분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