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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11.19 16:03 추천:20 댓글:9 조회:4,325
이런 벌써 넷째날이네요. ㅜ.ㅜ
balisurf.net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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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아이 하수를 위한 날입니다. 워터붐(봄?)!!! 가는 날^^
아침부터 캐리비안베이 간다고 밥도 안먹구 빨랑 가자구 난리입니다. 그대도 먹을건 먹구....하수는 들떠서 그런지 과일만 몇개^^







드디어 워터붐에 도착!!! 입구에서 캐릭터 인형이 우리 가족을 반겨주네요.(성인 21불, 꼬맹이 11불?로 기억합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오후 4시까지 딸아이는 정말 정신없이 놀더군요.(오후 6시까지만 영업합니다) 우리나라 캐리비안베이보다 훨씬 작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랑 발리 가시는 분들 적극 추천합니다.
딸아이가 키가 작아서 브메랑이란 슬라이드를 못타게 하더군요. 그래도 쉽게 포기할수 있나요? 사정을 해서 한번만 타겠다고 간절히 부탁했죠. ㅎㅎㅎ 성공입니다. 하수도 넘 좋아하더군요. 슬라이드는 기다림 없이 자유롭게 탔습니다. 점심은 워터붐 내에있는 식당에서 나시고랭으로(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맛도 괜찮구...가격도 생각보단 착했어요.) 아래서 두번째 사진은 캐리비안베이의 해골과 비슷하죠? 와이프와 베드에서 쉬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온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는 하수를 발견....사교성 좋은 우리 딸래미 못말립니다.


워터붐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디스커버리 쇼핑몰이 있죠. 발리에 다녀 오신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셨다는 블랙케년!!!
역시 강추!!! 와이프와 함께 먹은 블랙케년의 아이스모카. 정말 맛있었습니다. 별다방, 콩다방의 그것보다 훨씬;-)
앞에 바닷가도 보이고 분위기 꽤 괜찮더군요. 짐바란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쇼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폴로 2개 이상 사니까 50%DC해줍니다. 근데 맘에 드는건 사이즈가 없구....그래서 간단하게 가족들 선물만 몇개 샀어요.
가격은 할인 안해서 대략 190,000~450,000Rp정도? 아주 많이 싸게 샀죠. 위층에서는 아이들 폴로모자도 있어요.20%DC + 20%DC라고 해서 샀는데 첨엔 텍가격 그대로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할인 안해주냐고 했더니....미안하다며 딸랑 20%만 해주더라구요...ㅎㅎㅎ 쫌 어이없는 표정으로 다시 따졌죠. 그제서야 추가 20% 할인해주더군요.발리섶 덕에 이러한 뒤통수는 맞지 않았습니다. 감사. 참!!! 폴로매장 옆에 브래드톡!!! 맛 괜찮더군요. 유명하다고 걍 지나칠수 없어서 간단하게 사먹었죠.




드리어 짐바란에 도착!!!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 지는 석양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멋지더군요.
기대 만빵!!! 어서 나오거라 랍스타야^^
세째날 후기에서 짐바란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힙니다. 아래사진을 유심히 보세요.


이 친구가 누구냐??? 바로 저희들의 가이드 마타하리 여행사의 홍길동입니다.(인도네시아 이름은 넘 어려워서...)
둘다 현지인같죠? 같은 여행사 여직원을 만났는데.....저를 발리사람으로 착각을 하더라구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발리사람!!! 대박이었습니다. 동료 여자가이드 정말 믿기 힘들다며....주변에 있던 다른 여행객들도 대박 웃었습니다. 제가 정말 현지인 같아보여요? ㅜ.ㅜ 태국에 가면 태국사람으로...필리핀에 가면 필리핀 사람으로.....허긴 97년도 호주 퍼스에서도 베트남사람들을 만났는데....혹시 베트남 사람 아니냐구 묻더군요...ㅎㅎㅎ 나 미쳐 ㅜ.ㅜ





자~~~ 식사 시작해볼까요? 여행사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넘 좋았어요. 이곳은 걍 가이드가 추천만 해주었구요. 홍길동 가이드가 나보구 알아서 주문하고 가격도 흥정하라구 하더라구요. 흠....혹시 이러다 바가지 쓰는거 아냐??? 첨엔 1인에 이것 저것 설명하면서 350,000루피아를 부드더군요. 그래서 넘 비싸구 7살난 꼬마도 가격을 똑같이 받으려구 하더라구요. 근데 잘 협상해서?(그게 적당한 가격인지는 잘모르겠어요) 아이까지 600,000루피아를 내고 먹었습니다. 랍스터 700g, 새우4~5마리, 조개 몇개정도? 그리고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겠는데 넓적한 생선구이가 나왔어요. 맥주 한병씩 마시구(빈땅은 많이 먹어봤으니 오늘은 발리하이로, 근데 빈땅이 더 맛있다^^).... 아이는 딱 성인의 반만 나왔구요. 근데 이정도 먹구 가격이 600,000루피아면??? 글쎄요? 주변에선 정말 싸게 먹었다고 하는데....맞아요? 전 넘 배부르게 그리고 맛있게 먹구 왔어요. 우리가족 모두 다^&^  접시가 넘 깨끗하죠?



어두워진 짐바란의 멋진 분위기.....지금 생각해도 그립네요. 아래 사진은 저희 가족이 식사한 짐바란의 식당입니다.


아~~~ 지칠줄 모르는 딸아이의 체력. 호텔에 오자마자 또다시 수영장으로 직행 ㅜ.ㅜ 하수야 아빠 힘들어 죽겠다..........
그래....이런 시간 자주 오는것도 아닌데....너를 위해서 올인하마^^ 
1시간 정도 딸아이랑 놀아주고 또 다시 수영장 옆에있는 레스토랑에서 피자에 빈땅 라지 2병...오늘 과식했다.
오늘도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흑흑흑 벌써 낼이 발리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한달 정도만 더 있고 싶었습니다.
하수네 가족여행 마지막 날......벌써 아쉬워진다. ㅜ.ㅜ
  • VERSACE79 2006.11.19 20:59 추천
    ★ 너무 재밌게 후기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수고하셨습니다!
  • hori 2006.11.19 22:53 추천
    발리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사진을 다시 한번 보니 왠지

    친했던 발리의 친구들을 보는 듯한 ^^

    농담이구요.. 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 제스 2006.11.20 03:10 추천
    정말 좋은 아빠십니다~^^
    이날도 빡세게 노시고 드셨군요~~ㅎㅎ
  • babkong 2006.11.20 12:13 추천
    아이를 위한 희생정신~!! icon_bravo.gificon_bravo.gificon_bravo.gif
  • qnvud21 2006.11.20 15:41 추천
    저의신랑두 님처럼 아빠로서의 희생정신을 본받아야할텐데..^^ ㅋ
    후기 넘 재미나게 읽고갑니다~
  • 하수아빠 2006.11.20 18:41 추천
    헉~~~ 넘 띄우지 마세요. 제가 평소에 바빠서 딸아이랑 잘 놀아주질 못했습니다. 알고보면 50점짜리 아빠도 못되요...ㅜ.ㅜ
  • 크라 2006.11.20 19:04 추천
    헉..마지막에 하수가 다리로 목졸라 죽인건가요 ? 안놀아 준다고 ㅋㅋ
    글 잘 봤습니다. ^^
  • 하수아빠 2006.11.21 17:26 추천
    담에 혹시라도 보게되면 발리인의 티를 좀 벗고 가야겠네요(정모, 번개)^&^
  • 하수아빠 2006.11.21 17:27 추천
    목졸라 죽을뻔한게 아니구 힘빠져 죽을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