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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csz06 Lv.2
2006.12.18 00:37 추천:14 댓글:3 조회:2,561

벌써 두어달이 되어 갑니다..
아직도 발리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이곳을 방문합니다 ...^^ (인제 가실분들은 남얘기 아님당~)
떠나기 전에 뱅기표만 확보해놓고 (정말 대한항공표구하느라 어려웠읍다) 매일 출석도장을 찍으며 이 사이트에서 준비한터라 이제야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4박6일 가는데 준비는 장~장 2달 했다는..쩌업)

드뎌 떠나는 날 ..
늦은 오후 출발이라 오전에 이리저리 준비하고 여유롭게 공항으로 갔다 (항상 빠듯해서 면세점 구경을 잘 몬한게 한이 되서.. --;)
나의 넘 터프하고 모험심 강한 11살짜리 딸 (넘 어려서 부터 강하게 키워서리~) 글구 더부사리로 낀 내 사촌.. 이렇게 3명이 발리를 접수하러 갔다 (우리집은 추석때 남자들만 대표로 시골로 간다 ..ㅋㅋㅋ)
이래저래 지겨운 뱅기안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자정쯤 내렸다..
입국시에 면세점 물건검사 꼼꼼히 한다기에 이미 포장지는 다 뜯어놓았고 비자피도 한사람씩 손에 쥐어 줬고 문제는 없었다
짐 찾고 (포터 조심하란 선배후기들에 충실해하며 .. No thanks! ^^) 밖으로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우아하게 가이드들 뒤를 따르며 차에 하나둘씩 올라 타는데 허걱~ 첫번째 난관에 부딪쳤다
후기에서 봤던 택시 (공항에선 쿠폰을 사서 간다던데..) 쿠폰박스가 읍당...
오로지 우릴 부르는건 삐끼 아자씨들뿐 ...이렁~ (무쟈게 비싸다.. 우리물가로 치면 걍 그렇지만 .. 이곳 물가로는 바가지당)
앞을 몇번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한국여행사직원으로 보이는 분께 도움을 요청했다
영어가 되면 밖으로 나가란다..
글구 먼저 얼마(노환인가.. 치매인가.. 얼미인지는 기억안남) !!하고 얘기하란다
그래서 시키는 데로 하구선(우리가 넘 힘주어 가격을 외쳤나부당..차카게생긴 택시기사아자씨 걍 OK한다) 우리의 첫번째 숙소인 꾸따비치앞에 있는 "하드락호텔"로 입성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깜딱 놀랬다
호텔 뽀샤지는줄 았았다
입구의 바가 나이트클럽이 되어 버렸다
우리의 섹시언니들이 높게 설치된 무대에서 댄스를 즐기시고 밑에서도 무쟈게 많은 사람들이 술먹구 떠들고 있다
우리딸은 침흘리며 난간에 붙어 스탭을 밟느라 따라오지도 않는다 (모든 즐길거리에 오픈해도 아직 미성년이라 이런 유흥거리에 접촉이 거의 없던터라 .. 근데 좋아해도 넘 좋아한다 ... 앞날이 ..ㅎㅎ)
하드락은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용하진 않는다
근데 사이트에서 보곤 하루이틀정도는 묵고 싶었다
클럽에서의 음악소린 우리방에선 들리지 않았다
방도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나름대로 맘에 들었다 (아직은 젊은 취향이 조오타~)
아까 그 클럽에 가고 싶어서 빨리 아이를 재우고 (재우느라 쌩쑈를 다했네~) 동생과 나갔다..
이렁~ 문 닫았다.. 넘 조용~ 하다
아쉬운 마음에 밖에 나가서 한바퀴돌고 와서 (캄캄해서 볼것두 읍다) 편의점에서 산 빈땅맥주 한잔 먹구 걍 잤다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1. 뱅기에서 의 석양 (멋있었다)
2. 하드락에서의 방 (더블에다가 엑스트라베드 추가 - 엑스트라비드는 안해도 된다 보시다시피 쇼파배드가 있다)
    보통방보다 한단계 높은 방이었는데 방은 그다지 좋은 줄은 모르겠다
3. 밤에 띰띰해서 마시구 잔 빈땅
4. 하드락 내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해서 사진 찍을 곳이 많다)
5. 호텔 수영장 (우린 밖에서 노느라 많이 이용하진 몬했다)

  • 경미리 2006.12.18 16:50 추천
    --> 이 대목 너무 웃겨요..
    "우리딸은 침흘리며 난간에 붙어 스탭을 밟느라 따라오지도 않는다" ㅋㅋ

    전,,예전에 하드락 호텔내 수영장에서 서핑 레슨을 받느라 가 본적 있는데
    넓직하니 아주 좋던데요..수영장에 모래사장도 있고,,
    음,,뭐랄까 아주작게 축소해 놓은 캐리비언베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다고는 하는데 중국인보다는 서양 사람들이 많았었고
    서너살짜리 인형같이 생긴 꼬맹이들이 베이비시터들과 함께 놀때
    전,,뒤뚱거리며 그 꼬맹이들 앞에서 삽질 패들에 여념없었거든요^^
  • csz06 2006.12.19 12:19 추천
    마일리지 감샤요...꾸벅~
    다시 이 사이트에 들어와보니 맘은 벌써 발리에서 버둥거리고 있음다 .ㅋㅋ
  • K. 2006.12.19 19:52 추천
    :) 제가 갔을 때는 중국인이 많았던 것 같아요... 태국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고....

    (뭐 저 역시 서핑 레슨 받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