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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newky Lv.3
2006.12.27 23:20 추천:10 댓글:2 조회:2,171
드디어 4일 차..

여러분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씨아룰과 만나는 날...

약속 시간 아침 9시가 지났는데도 안 오길래 전화해봤더니, 9시 30분으로 알고 여유있게 오는 중. --;;;

미술관과 박물관을 목적으로 우붓 투어를 잡고...

1) 네까 미술관
2) 우붓 왕궁
3) 우붓 시장
4) 푸리 루키산 박물관
5) 아르마 미술관
6) 그림 마을(씨아룰의 설명)

위와 같이 돌았습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우붓 시장과 그림마을에서 물건과 그림 구입 시, 흥정하기... --;;;

씨아룰이 60% 깍으라고 뒤에서 조용히 속삭였지만, 자기에게 맞기라고 큰 소리치던 우리 와이프가 너무 못 깍길래,
짜증 좀 냈더니만...

"처음부터 너무 비싸게 부르니깐 못 깍겠어."

음... 쇼핑은 와이프 담당이라 참견 안 했지만, 정말 우리 한국인을 일본인과 똑같이 봉으로 보는 경향이 농후했음. --+++

와이프가 미술 전공을 했고,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미술관과 박물관, 그림마을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림마을에서는 그림 한 장에 110달러 부르는 것을 2개를 사는 것으로 80달러에 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더 깍을 수
있는 것을 못 깍은 것 같은 찝찝함이... --;;;

아참, 그림 살 때 붙어다니며, 설명해주고 흥정해주던 사람... 막판에 자기 뭣 좀 사먹게 팁 달라고 조르길래,
5000RP 줬습니다. 심각한 얼굴로 잘 안 깍아주길래, 바가지 쓴 것 같은 찝찝함 때문에 조금 줬습니다. --;;;

그림 산 것은 비싸게 샀을 수도 있지만, 정말 잘 산 것 같습니다.

그 곳의 수공예가 너무나도 좋아서, 그림이나 사진 넣을 조각이 된 나무 액자를 사려고 했지만, 씨아룰이 아는 곳이 없는지
그냥 패스... 이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길거리에 나무 액자가 많았지만, 씨아룰이 자기가 추천해줄 만한 믿음직한 곳이 없는지 가이드 안 해주길래, 그냥 포기...

다음에 가면, 꼭 나무 액자를 사오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답변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진은 위의 일정을 많이들 보시기 때문에 별 다른 것이 없어서 조금만 올립니다.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네까 미술관)

(그림마을)

(우붓 왕궁)

위의 일정을 끝내고, 17일날은 다시 따나롯 해상 사원과 원숭이숲을 돌아보고, 밤에 마사지를 받은 후, 공항에서
새벽 4시까지 기다렸다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10분 연착된다고 하길래 알아보니, 한국에 함박눈이 왔다고 하더군요.
(필독!!! 공항 들어가기 전 음료수 사서 들어가세요. 공항 안에서는 완전 바가지입니다. 생수 500ml를 10,000RP 받더군요)

아참~ 발리 가있는 사이에 함박눈이 왔다고 하길래 비행기에서 우리나라 상공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