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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3.15 10:03 추천:25 댓글:10 조회:3,410

스미냑에서의 컨티키에서 이틀을 마감하고...
쿠따 뽀삐스의 시크릿 가든으로 옮기는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발리 라뚜의 마사지가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직 전이었는데...
삼일 전에 가도 풀북이라고 하시니... ㅠㅠ 울며 겨자 먹기로 이날 예약을 잡았지요 ㅠㅠ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어야 하는 건데...)
이왕 이렇게 된 마당에 알뜰한 자매는 발리라뚜의 픽업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합니다~ ㅎㅎ
체크 아웃 후 발리라투 픽업차를 타고 곧장 마시지 받으로 GO!Go!!!
역시 발리섶 쿠폰으로 20$에 이용했고요... 쿠폰 꺼내니 언니의 존경스런 눈빛이 ㅋㅋㅋ
목욕탕도 같이 들어가는 사이지만 종이 팬티만 입고, 같이 마사지 받으려니 쑥쓰럽습니다~
언니는 팍팍 눌러주는 타이식이 좋타지만... 아픈걸 싫어하는 전 발리니스 마자시가 딱!! 입니다.
balisurf.net photo

마사지를 마치고 '시크릿 가든'에 첵인을 했습니다.
짐이 무거워서 픽업차량이 뽀삐스 골목을 못들어갈까 걱정많이 했는데....
바로 앞까지 델따줘서 매우 만족!!!!
배고 파서 바로 팻요기가서 피자를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짜다는 분도 계신데요.. 저에겐 적당히 짭짤하니 괜찮더라구요...
헌데, 피자 먹고 있는 도중 천둥번개가 치더라구요...겁났습니다.
어젯밤 삼돌군에게 전화가 왔었거든요. 인도네시아 쪽에 지진이 났다며...
쓰나미처럼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진짠지, 겁주려고 한건지...
암튼 이번 여행 따라 비도 많이 오고 날이 흐려서 그 전화 한통에 겁을 한 웅큼씩 집어 먹고 다녔어요 ㅠㅠ
그 상황에 천둥까지 쳐주니 겁 지대로 먹었죠!

그러나........................................... 
곧장 석양을 보러 나간 쿠따비치~ "우리 한번 걸어볼까" 한게...
저기~멀리 보이는게 디스커버리몰 같기도 하고... 석양무렵이라 그리 덥지도 않고...쭉~ 걸었습니다.
스미냑 비치에 이어서 쿠타비치에도 삼돌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balisurf.net photo


디스커버리에 도착하니 살짝 목도 마르고해서... 블랙캐년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변이 잘 보이는 자리는 이미 예약 끝!!! ㅠㅠ
엣트모스피어 2층 자리도 예약 끝!! ㅠㅠ (내일로 예약을 하고 돌아섬)
그냥 블랙캐년서 커피 마셨지요.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블랙캐년에 와선 꼭 한잔해줘야 할것만 같은 느낌!!



구름 낀 석양을 배경으로도 한 컷!!



또 다시 걸어서 마타하리에 들려줍니다. 이 날은 빈둥빈둥~ 참 쇼핑 많이 했죠!
산 건 거의 없는데.... 마타하리에서 한 눈에 맘에 드는 샌달 발견!!! 완전 일심동체...
세일해서 200000rp정도 했어요.첨엔 언니만 샀는데... 두고두고 눈에 아른거려서 담날 저도 샀답니다 ㅎㅎ


돌아다니느라 피곤한 우리... 발마사지를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라이샤~(인사이드 발리 68P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원래 목표로 하고 간 곳이지만 지나가는데 점원이 잡는거에 못이기는 척~ 하고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책 내용 수정 들어가요!! 영업시간이 12시 까지로 연장됬고요...
기쁜 소식!!! 가격이 인하되었습니다. 발&어깨가 한 시간에 60000rp였는데 49000rp로요 ^^
빨간색 티를 잎은 청년들이 마사지를 해주는데요.. 짧은 영어로도 즐겁게 대화했어요.
한 명이 붉은 악마티를 입고 있었는데, 옷에 대한 이야기 부터~
자기 친구가 한국에서 가수한다고.... 알고 보니 그 가수가 "비" 래요!
바로 옆에 일본 여자 둘이 있었는데... 살짝이 비교하며, 한국인이 동양인들 중에 가장 피부가 좋타고  ㅎㅎㅎ
또 하나 그들만의 노하우~ 한국, 일본, 중국, 어떻게 비교하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한국인은 거의 화장을 안하고, 그래도 피부가 좋타고.... 결정적으로 커다란 귀걸이를 한데요 ^^
일본은 화장이 진하고, 목걸이에 힘을 준다고...
중국인은 대충 알아보기 싶다네여... 볼살이 빵빵하다고 ㅋㅋㅋㅋㅋ

어느새 허기가 진 우린... 뜨거운 물을 요청해서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가격이 싸선지...(200000rp) 객실안에 포트 같은게 없어서 따로 요청했습니다.
이 날밤은 어찌나 아쉬운지... 클럽을 너무 가고 싶었지만, 밤늦게 돌아다니기 무섭다고
몸 사리는 언니땜에 결국 포기 ㅠㅠ 역시 아줌마와 아가씨의 차인가???  
결혼 안한 언니는 너무 몸 사립니다 ㅠㅠ 원래 그렇게 소심하게 나오는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마지막 하루가 그렇게 가버립니다.


너무너무 간단한 조식을 먹고... 아담한 수영장에서 수영 한판!
헉;;; 물이 너무 깊습니다. 컨티키보다 더 ㅠㅠ 전 이번에도 수영은 포기 ㅠㅠ



숙소에 짐을 맡기고 체크 아웃 후 점심 먹으로 간 곳은 뱀부코너~
실은 이번 여행의 두번 째 방문입니다. 너무 싼 과일 쥬스를 먹으로 이틀 전에도 왔었죠.
이번엔 간단히 허기만 채울 요량으로 스팀랍스터 한개와 쥬스 두잔... 역시 수박쥬스는 넘 맛남!




식사 후 택시를 타고 후기에서 많이 보았던 '코지'로 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갔는데.. 다행이 이른 시간이어서 바로 가능했어요 ^^
아~ 정말정말~ 강추....어둡고 은은한 분위기에서 선택한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쉴 수 있고...
(어느새 순간 잠들었다는...)
앞에 있는 마사지사를 의식하며 대화 할 필요도 없고... 정말 릴랙스 그 자체예요!
어제 까지만해도 라이샤에 완전 만족했는데.... 저리 가라구래!!!!
언제 갈지 모르는 담 발리여행이지만 코지는 완전 맘에 고이 모셔두고 왔어요!
짠순이 언니도 알아서~ 스윽~ 팁을 챙겨줄 정도.... ㅎㅎ

마시지도 받았으니 힌을 내서 '서프 팩토리 아울렛'으로 갑니다.
여기서 삼돌 선물과 제 티 하나를 샀고요...(나중에 사진 한번에 올릴게요)
두 달전엔 몰랐는데... 바로 옆에 립걸 아울렛도 있네요.. 아래 사진은 립걸~
쿠따 센터에 있는 전 날 립걸 매장도 다녀 봤는데여~ 똑같은 물건이 아울렛에 있기도 하니
운 좋으면 30%가량 싸게 구입가능 합니다.  언니도 매장에선 비싸서 포기한 원피스를 
아울렛에서 찾았는데 아쉽게도 싸이즈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었답니다.


어느새 저녁시간~
이젠 여행의 끝이 다가오네요 ㅠㅠ
전날 예약한 엣트모스피어에서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이번 역시 구름낀 하늘 ㅠㅠ 그래서 멋을 덜 했지만... 분위기는 쵝오였어요.
배가 살짝 덜 고파서 피자하나와 스트로베리크림 치즈와 콜라...만 시켰고요, 빵은 서비스인듯....





사진 올리면서 보니 아우~ 또 먹고싶다.

이번 여행... 전체적으로 진짜한거 없는 여행이였죠?? ㅎㅎ
미리 예약하고 간 크루즈도 전날 취소하고~ 
(비행기에서만 하더라도 크루즈에 강한 애착을 보이던 언니가
컨티키에 도착하자마자 배에서 하루 보내기 아깝다며 취소했어요)
정말 프리하게 있다왔는데요... 사실, 내가 꼬셔서 간 여행인데 언니가 만족하지 않으면 어쩌나..
부담감이 있긴했어요. 해외라곤 발리만 세 번 간 동생과 달리, 호주도 다녀오고 태국도 다녀온 언니는~
이렇게 얘기 합니다. 발리 사람들 정말 착하고 좋타! 태국애들은 팁달라고 뻔뻔히 얘기하고 불친절한데..
발리 사람들 지나가면 다 인사하고, 너무 친절하고, 하다못해 쑥쓰러움이 많은 듯하다고...
아쉽다고 한 번 더???? 하고 말하네요..
그래서 뿌듯했습니다. 발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났네요.
아주아주 일부분만을 보여줬는데...(나도 일부분 밖에 경험 못했지만)
아마 올해나 내년에 하는 언니 결혼의 신혼여행지는 발리로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이번의 쇼핑 물품들은 더욱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올리도록 할게요.
별거 아니것 들이지만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깐~
먹을 것 이미 다 먹어버렸지만....(그래도 아직 냉장고에 있는 소중한 빈땅 2캔ㅋㅋㅋ)

  • babkong 2007.03.15 11:00 추천
    시크릿가든 수영장에서 놀던때가 생각나는군요~^^ ㅋㅋㅋ
    근데... 블로그에도 같은글 맞죠?? 다른글인줄 알고 클릭~~ㅋㅋㅋ
  • 하수아빠 2007.03.15 11:48 추천
    시크릿가든의 미녀3총사를 아직도 못잊고 있군(2:8가르마)....밥콩군!!!ㅋㅋㅋ
    후기 잘봤습니다.^^
  • ekyoon 2007.03.15 12:45 추천
    후기 잘 봤습니다.
    제가 발리에 있는듯..
    발리의 열기가 느껴집니다...후끈 하네요..^^
  • hori 2007.03.15 20:31 추천
    씨크릿 가든은 제가 항상 묵는 숙소인데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저는 거기 수영장에서 수영도 배우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후기 잘 봤어요..
  • 경미리 2007.03.16 01:22 추천
    소중한 빈땅 2캔은 삼돌님꺼??? 맞나요? ㅋㅋ
  • 안단테~ 2007.03.16 13:55 추천
    흠~ 그건 삼돌 하는거 봐서요 ㅎㅎㅎ
  • jina1023 2007.03.19 11:44 추천
    후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시크릿가든의 편한함에 대해 들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네요..
  • 앤. 2007.03.20 17:09 추천
    빈땅 마시고 시포요!!
  • ninakota 2007.03.22 23:21 추천
    Zahir 신비하지요?
  • sarang2 2007.03.30 21:57 추천
    우와~ 진짜... 재밌게 보내셨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