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를 그렇게 하고 싶어했는데.. 센세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사 친구들의 농간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뽀삐스 1 골목쪽의 여행사는 거의다 센세이션을 팔더군요..
와카는 오늘 오후 5시에도 내일 갈지 안갈지 확실치 않다는 구라와 함께..

그냥 속았습니다. 

그래서 센세이션을 타고 놀았습니다..^^;; 옆으로 지나가는 와카를 보면서 상당히 싱숭생숭했습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미련이 많아 그런지.. 와카를 못타고 센세이션을 탔다는 것에..

그래서 그냥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 였었습니다. 속았다는 분함과 함께...ㅎㅎㅎ
그래도 바다는 정~~ 말 좋더군요..^^;;

많이들 보셔서 아시겠죠??


센세이션 세일링의 주갑판 입니다.


주갑판 바로 밑에, 배 제일 앞부분에 있는 선덱입니다. 날씨가 출발할땐 별로 였는데.. 가면서 쨍~~ 해지더군요..


발리에서 산 1,600원짜리 쪼리 신고.. 하늘 보기..^^;;


물맑기가 비수기 아닌 성수기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맑은 하늘과 깨끗한 바다.. 


센세이션 세일링타면 점심주는 곳입니다.. 여기서 점심식사와 잠깐의 휴식..^^;;


멀리 아궁산도 보이구..


빌리지 투어할때 이런 길을 트럭타고 다니죠..


사진으로 보니 낯설지 않은 골목.. 어릴때 뛰어놀던 그 곳과 흡사하게 느껴지네요..


재배하는 해초 양식장도 지나가고... 이곳이 제일 바다내음(?)이 피부에 와닿죠..^^;;


아궁산이 구름모자를 썼네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데. 정말 멋있는 광경이었습니다..


빠져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너무 귀여운 아이~~


우리의 보트맨.. 상당히 롤링이 심한 배여서 불안 불안 했었죠.. 
앞에 앉은 캐나다인 노부부와 얼굴을 맞대고 앉게 되었는데..
네명이 전부 아찔 아찔했던.. 그래도 꿎꿎이 열심히 노를 저었던 소년 뱃사공..


위의 작은 보트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CPL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오전에 잠시 내렸던 비 때문인지 너무나 쨍했던 기억이....


우리 옆에 있던.. 아니 우리와 경쟁했던 배~  결국엔 우리가 이겨서 좋다고 앞의 캐나다 노부부와
하이파이브 했다는...ㅋㅋㅋㅋ


돌아오는길.. 왠 멍멍이 구름이 저렇게 우리를 즐겁게 해주더군요...
제가 처음보고 소리치니.. 너나할거 없이 찍었던 우리의 메리구름..^^;;

뽀삐스 1근처에서 와카를 예약하기 힘들었던건 저뿐인가요??
다들 와카는 알 수 없다 라고만 말하네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어봤는데..
전부들 센세이션을 얘기하더라구요..

가격은 일인당 60불에 했습니다. MBA 라는 여행사 에서 했습니다. 빨간색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입고
길가는 모두가 친구같은..^^;;  비치로드에서 뽀삐스 1으로 들어가는길 초입에 있습니다.

발리에서 가장 비싼 놀이가 바로 세일링 놀이 아닌가 싶습니다.
센세이션도 아주 큰 배는 아니었지만.. 세일링 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배타고 섬으로 간다는 느낌이 더 크더군요.
역시 와카가 아직도 하고 싶은가 봅니다.
정말 세일링 기분을 만끽하시고 싶으시면 발품을 팔아서라도.. 꼭 와카 하십시요..

그럼 다음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추신 : 놀땐 정말 잼나고 이것저것 얘기할것도 많은거 같은데.. 후기를 쓸려니..원!~ 글쏨씨가.. 헉!~~~ 지대로 안습입니다.
         기대하시고 클릭질 하신 모든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