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aldoek
Lv.6
2008.04.16 03:28
댓글:2 조회:3,304
우붓에서 30분정도 오니 가이드꾸따가 살고있는 마을이 나타나고
넘 예쁜 골목골목으로 들어오니 가이드집이 나타나고
우리부부 넘 설레입니다^^
둘이 마당가운데 앉아 어찌나 얘기를 열심히 하던지^^
저곳이 결혼식과 장례식을 하는곳이래여..^^
가이드부부가 우리에게 선물을 주고싶다며 이름을 영어로 써달라 합니다^^
가이드꾸따가 가이드일은 안할때는 조각을 한다고 하더라구여..
울 부부이름을 새겨서 조각을 해준다고 ㅠㅠ 넘 감동입니다 ㅠㅠ
저기 앉아계시는분은 꾸따의 외삼촌 ^^ 어머니 아버지는 돌아가셨데여..
말없이 앉아서 쳐다보기만 하시더라구여^^ 인사만 해주시궁..
이쁜 딸들^^ 보고싶네여...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니
깔깔거리며 배를 잡고 웃더라구여^^
저한테 집구경 다 시켜주고 졸졸 따라다니고^^
마당한켠^^
파란티를 입고계신분은 꾸따형님^^ 고등학교 선생님이시래여..
넘 친절하셨어여 ㅠㅠ 우리한테 이멜도 가르켜주시고^^
우리가 온게 소문이라도 났는지^^ 동네아이들이 집주위로 와서 빼꼼히 들여다보더라구여
신랑이 밖으로 쫓아나가더니 왠 과일 하나를 받아들고 왔더라구여 아이들이 줬데여^^
우리가 신기한가봐여..^^
꾸따형님이 키우는 돼지와 이쁜 새끼들..ㅎㅎ
사진찍으러 다가갔더니 꿀꿀꿀꿀..^^
너희도 더운거니?
모형배를 만들고 계시던 형님^^ 그 옆에 애견 ㅎㅎ
부부에 침실구경후 방문앞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중^^
정말 평범했어여^^ 발리사람들 집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넘 궁금했거든여..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바닥은 다 저렇게 타일로 되어있더라구여
덕분에 시원한거 같아여...
요놈도 형님이 키우는건데 뭔지 모르겠어여 떨어져있는 가시 하나 주워왔는데^^
이렇게 가이드집에서 5시간 가량을 편히 놀다가 돌아오는길이 어찌나 아쉽던지
담에는 아예 하루 자고 가기로 약속했답니다..ㅎㅎㅎ
정말 좋은 사람들 같아여.. 그래서 발리가 더 좋아지고 그리워 지네여..^^
저녁엔 스미냑으로 가서 울티모와 루머스를 두고 고민고민하다 울티모로 들어가서
필레미뇽과 디너셋트를 먹었어여..
분위기 아주 굿이던데여 가격 소문대로 넘 착하구여^^ 사진이 다 인물위주라서 패쓰할께여^^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니 아쉬워하며 호텔로 돌아가 수영하다가 시간 늦었다고
10분만에 쫓겨나고 ㅋㅋ 방으로 돌아가 또다시 -.- 망고스틴을 먹으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니 반갑네요..
여행도 좋지만 좋은 인연까지..
즐거운 신혼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