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h~(광진)
Lv.18
2010.02.10 15:16
댓글:1 조회:2,064
1 NOV 2009
또 다시 아침이 밝았다.
오늘 아침은 벨라싱아라자에서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 따만기따 에서 먹은 아침이 별로여서 이번엔 벨라싱아라자로 가기로했다.
형인이의 표정이 특이하네..
음식맛은 이곳이 훨씬 좋은 듯 했다.
보다 더 포근한 느낌이고, 음식의 질도 좋고, 직원들의 태도도 보다 정중했고, 더 집중하는 느낌이었다.
로칼 음식이 5가지정도 있어서 먹어볼만한 것들이었다.
아침 먹고 돌아오는 길
클럽라운지 앞.
방으로 돌아와
지난번에 까르푸에서 구입한 형인이와 망고스틴을 먹었다.
이번에 사먹어본 망고스틴이 가장 상태가 좋았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9월이후에 망고스틴이 제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류는 어제껀가보네요)
오늘도 형인이를 보모에게 맡겼다. 오늘도 잘 놀아주길 바라며..
형인이를 맡기고
우리는 수영장이랑 비치등을 돌아보며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들~~
4pm
키즈클럽에 들러서 보니
형인이는 그 어제 남자아이와 함께 잘 놀고 있었다.
보모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아이는 알고보니, 우리 옆방에 투숙하는 아빠는 일본인 엄마는 발리인 인 부부의 아들이었다. ㅜ.ㅜ 왜 그리 깜했던지..
어디봐서 일본인이야.. 완전 현지인인데.. 물론 엄마는 발리사람이라지만..
여하튼 잘놀고 있는 형인이를 확인하고는
우리는 날씨가 좀더 선선해지는 늦은 오후가 되어 디스커버리몰에 가보기로 했다.
디스커버리몰 에 잠깐 나가서 둘러보다가
cd하나 구입. 60000Rp
6pm
그러다가 딴중삐낭이 가고 싶다는 와이프를 데리고
딴중삐낭으로 고고
음식들 이름은 뭐..
사진 메뉴판도 있으니 달라고 하면 줍니다.
가격은 '로칼쁘라이스~ (local price)' 외치시고..
예전에 비슷한 종류와 음식들을 먹었을 땐 한화 3만원 정도 나왔던것 같은데.
이번엔 2만원정도 밖에 안된 것 같다.
가격은 정말 걔네들 마음인것 같다.
약간 인도네시아 말을 섞어서 사용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것 같다.
조금 바가지를 덜 씌우는 듯한..
밥을 잘 먹고,
택시타고 인터컨으로 돌아와서
클럽라운지에 갔다.
7pm
형인이는 8시에 데려가기로 되어있어서 아직 1시간정도 시간이 있었다.
5시이후엔 알콜타임(해피타임)이라서 형인이 때문에 한번도 이용해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가능하게 된것이다.
난 빈땅맥주 먹고
와이프는 non알콜 칵테일 먹고.
라운지에서는 서양사람들이 알콜을 들이키고 있었고,
한 가수가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름은 모르겠고..
우리에게 다가 와서는 어디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을 부른다.
발리에서 이노래는 정말 유명한 노래인것 같다.
발리 사람들은 한국 노래 하면 이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같다.
여행사 가이드들도 이 노래를 자주 부른다.
아마도 발리 사람들이 서정적인 노래를 좋아하고, 멜로디가 가장 어룰리면서.
발음하거나 외우기가 쉬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가수 역시 그랬는데,
실력은 역시 보통이 아니었다.
원하는 노래는 뭐든지 다 불러냈다.
와이프나 나나 매우 로맨틱한 밤이 었다.
가수에게 팁을 쥐어주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고,,
형인이 데리러 키즈클럽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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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 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