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0479
Lv.5
2010.08.16 10:36
추천:3 댓글:12 조회:4,232
발리가면 꼭 발리니즈 마사지 받아야 한다고 한다...수영 마치고 호텔방으로 올라가기전 SPA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일정 취소해서 오늘 시간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수영하고 마사지 받고 쉬는 시간을 하자고 의견을 모은다...
가격은 생각보단 싸지 않다..1시간에 40불... 그래도 호텔이잖아.. 뭔가 틀리겠지.. 그리고 투숙객은 20%할인이래.. 또 좋아서 들뜬 우리 세명...일단 오후 5시 30분으로 예약 해놓는다. 뭘할까?? 일단 우리 점심을 먹자.... 꾸따 스퀘어로 간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발리오면 맛집 찾아간다고 A4용지 가득히 정보를 뽑아왔건만... 찾는것도 힘들고 피곤하고 우리 그냥 아무곳이나 끌리는 곳으로 가자 .. ㅎㅎ 이런건 정말 단합이 잘된다.
꾸따 스퀘어 길가에 자리 잡은 차이니즈 현지식... 하여튼 이름도 안보고 들어갔다... 분위기 현지 분위기나고 좋다.
먼저 홍콩에서 못먹은 딤섬을 에피타이저로 시킨다. 맛은 넘 좋다.
동생이 미고랭을 적극 추천한다.. 한번도 난 안먹어봐서 시킨다... 맛이 근데 너무 좋다..
이맛에 심취해서 일정 내내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꼭 시켜먹었다.. 한국와서도 패스트푸드 사서 만들어 먹고 ㅎㅎ
몇일을 햄버거 먹고 싶다고 외쳐대던 동생은 햄버거도 시키자고 한다.. 이건 세트메뉴가 있다.. 그래 가격도 싸네 다시켜 ㅎ
매운맛 나는 국물~~촌시럽게 여기 외국이다 한국 아니고...언니는 내 매운거 타령이다..
칠리없나... 고추가루 풀었으면 좋겠다..
애국자가 되버린다.. 한국에서는 김치도 별루 안 먹더만 ㅜㅜ
이거 매운거라고 시킨단다... 맛 더럽게 없다.. 생강물맛에 맵고 산초맛도 나는거 같고... 이건 내스탈 아니다.
음식 이름을 올리고 싶은데 도저히 발음 불가라서 외우지도 않았다 ㅎㅎ
싸다고 이것저것 주문하고 음료수 주문하고 택스 22%였나 붙고 나니.. 뭐야 싸지도 않네... 속은 느낌도 든다.
발리 음식 싸다고 하더만 우리가 먹는건 왜 죄다 안 싸냐???? ㅎㅎ
밥먹고 나도 마사지 시간까지 2시간 남았다.. 바다로 가자고 한다.. 그래 아직 우리 발리 바닷가 한번 안가봤네. 빨리가자고
또 서로 제촉한다... 지나가는데 디스커버리가 보인다.... 그래 저기 BREAD TALK가 맛있데.. 저거 한번 사먹자..
밥먹은지 3분도 되기전에 빵사러 간다... 냄새 죽인다.. 계산하는데 사람들 까지 줄을 서서 기다린다.
맛이 너무 좋다.. 이게 홍콩식이지.. 대만인가??? 서로 어디서봤다..이게 뭐다 저다.. 참 우리 말 많다 ㅎㅎ
뿌듯하게 빵봉투까지 들고 바다로 향한다...가는길에 우리가 좋아하는 글로리아 진스가 보인다.. 커피도 TAKE-AWAY 시켜서 바다로 향한다..
너무 좋다.. 약간 해가 기울어서 운치 완전 좋다.. 순간 애인없는 우리 3명이 가엾게 느껴진다.. 역시 발리는 애인이랑 와야한다면서 빨리 남친 만들자고 ㅎㅎ
이날의 포토제닉~~ 동생이 지가 먼저 웃기겠다고 한다.. 서루 티격태격 누가 더 이상하고 더럽게 사진 찍는지 대결한다.
사진이 전부 독사진 아니면 둘이서 찍은것들 뿐이다...급히 지나가는 현지인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설명을 한다.. 하나, 둘,셋 하고 찍어달라고 그럼 우리가 점프한다고 ㅎㅎㅎ 서로 더 웃기게 더럽게 찍겠다고 난리다.. 언니한테 또 잔소리하고 난리다.. 좀 제대로 뛰어라.. 이게뭐야 공중부양 제대로 좀 해봐라 ㅎㅎㅎ 어찌나 잔소리를 해댔는지 ㅎㅎㅎ뭐 어찌했던 너무 멋진 샷이 나왔다.
현지인들 완전히 기절하듯이 웃는다.. 우리의 귀여븐??? 행동을 보고는
발리인이 잼이 있었는지 자기내들이랑 같이 한번 하자고 한다.. 뭐 힘든것도 아니고 그러자고 한다...
하나, 둘, 셋하면 같이 뛰는거라고 ㅎㅎ
다들 너무 신나한다... 동생은 투덜거린다.. 옆에 애가 지 얼굴 다 가렸다고 ㅎㅎㅎ
발리인들 잼있다고 ㅎㅎ 우리에게 엄지 손가락을 세워 보여준다..
우리는 한국 사람들이다 발리좋다 음식도 맛있고 발리인들과 얘기조금 하고 마사지 받으로 고고씽~~~
아로마 향이 너무 좋다... 이젠 좀 여성스러워 져야지... 근데 해변가에서 점프하느라고 온몸이 모래고 빵 봉투에 동생이 커피 쏟아서 엉망징창이다.. 참 힘드네... 우아해지기 ㅜㅜ
한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편한시간을 보내고 계산할 시간... 아깐 40불에서 20% DISCOUNT하고 다른 부가로 가산되는거 없다고 하더니 봉사료, 세금이제서야 포함시킨다...이런걸로 흥정하기 싫어서 돈 지불 이제 피곤하다며 호텔룸으로 간다...
다시 화장을 하고 나가자고 한다.. 르기안으로~~ 동생이 또 이런다.. 오늘은 12시까지만 놀고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해변가에서 조용히 책을 보겠다고.. ㅎㅎ 계획하기 좋아하는 동생 또 계획을 세운다...그날도 필 받으신 동생 집으로 안갈려고 한다 이번에 4시에 귀가하신 우리들 ㅎㅎ
조식 겨우 일어나서 먹는다.. 또 끝물에 조식먹고 언제 우리 7시에 일어나냐며 이제는 좀 자제하자며 서로를 다그친다.
-
발리 음식들 정말 다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또 먹고싶네요..간절히..
-
브레드톡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제빵 회사입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 놀러온 사람들은 브렏톸에 일부러 찾아가거나 그러지 않는데 특이하게 발리에 가신분들은 꼭 브레드 톡에 들르시네요. 요지경 세상 ㅋㅋ
그나저나 해변에서 사진 넘 재밌게 잘찍었어요!! -
맛없다는 후기를 보니 왠지 기분이 좋네요. ㅋㅋ 재밌습니다. 가끔은 이런후기도 좋은거 같아요.
-
역시, 다섯번째도 실망시키지않는군요~
오늘도 하루의 피로가, 귀여운 그대들 덕에 싹 씻겨내려가...
끝나면 아쉬워 어쩌남~~
여행을 자주 갈 여건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수 밖에 -
이젠 웃기는것도 부담되는데요.. 웃길려고 쓴게 아닌데 잼있다 하시니 좋긴하네요.. 저희가 조금 열정적이예요.. 일할때도 놀때도... ㅎㅎㅎ
ENJOY 후기~~~~ 회원님들 -
싱가폴꺼인지 정말 몰랐어요.. 근데 빵맛 좋더라구요.. 케익도 맛있고.. 뭐 한국에 더 맛있는곳 많지만요.. 전 그 뭐지 빵위에 생선인지 뭔지 올린거 그거 특이하고 좋더군요... 동남아 지역에서 이런 빵 많이 본듯해요...
정보 고마워용ㅎㅎㅎ -
저도 그랬음 좋겠어요.... 여행자주갈 여건~~~~ㅎㅎ
-
개성있으시당~~~~ 근데 솔직히 고거는 좀 맛이없었어요... 가격도 그렇게 싸지도 않았는데 ㅜㅜ
-
피쉬플로스빵은 브레드토크에서 최초로 개발한거랍니다. 효자 상품이자 주력상품이라능... 내가 무슨 대변인같네그려 ㅋㅋ
-
점프샷 재밌네요..ㅋㅋㅋ
-
최초라니 완전 멋진데요... 그빵 먹고 싶은데 부산에는 없어요.
서울에 코엑스에 생겼다고 하던데.. 서울갈때 다시 한번 더 먹어봐야겠어요 -
ㅋㅋㅋ 고마워요... 잼있으시다니... 우리 여기서 코미디언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