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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11.10.28 17:26 추천:3 댓글:2 조회:3,042
제목만 봐도 "무모한 도전"이지요?

10월 22일 발리에 호텔오너 지인이 있어 함께 멘장안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스쿠버다이빙이였고 당일치기 였습니다.
역시나 짐바란 쪽에서 멘장안에 당일치기를 시도하는건 불가능하지 않으나 피곤한 스케쥴이긴 합니다.

짐바란 밑에 웅아산 가까운 곳에서 7시가 좀 못되어 출발 했습니다. 루트는 발리 지리를 몰라 대충 짚어보면..
덴파사르를 지나 느가라 쪽을 향해 서쪽 라인을 통해 이동했습니다. 좀 이른시간 출발이라 길은 안밀렸고
아침은 맥도널드에서 맥모닝으로 해결...

멘장안까지 걸린시간은 3시간이 좀 안되게 걸렸습니다. 같이간 여성 한분이 멀미할정도로조금 거친 운전이였습니만
우려했던 4시간이 아니라 3시간좀 않되게 10시 쯤 도착했습니다.

예약해둔 다이브센터 없이 간 일정이라 무작정 국립공원 지나서 로비나 쪽으로 달리는데 왼쪽에 허름한
다이브센터 간판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아마 손님도 귀한데 한국인이 나타나서 살짝 당황한 모습 역력. "와얀" 이란 다이브마스터가 있고 두명의
다이브마스터가 있었으며 강사는 없는 비정식 다이브센터 였습니다. 그래도 그냥 진행한것은 제가 "강사"였기
때문이죠 ^^;;(다이브센터 이름이 기억이 않나요 ㅜㅡ)

멘장안섬 2회 다이빙에 점심,물,장비렌트,국립공원 입장료 포함해서 80USD 였습니다.
3명은 DSD(체험코스)코스였는데 동일조건에 120USD 달러 였구요 루피로 계산해서 한 450,000 루피아 정도 깎았습니다.

너넨 정식 센터도 아니고 손님도 없고 강사할인 해조라 라고 우겼죠.

멘장안 다이빙 나갔는데 바다는 환상이였습니다. 이미 많은 스노클러와 다이버들이 점하고 있었지만 복잡하지 않으면서
맑고 투명한 다이빙 환경은 훌륭했습니다. 섬에 방문하는 흰두신자들이 띄엄띄엄 배를타고 도착하는
정말 이런게 휴식이구나 할정도로 쾌적하고 맑은 바다였습니다.

마크로 촬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멘장안섬 대형 시팬에 붙은 피그미해마 찾는 묘미도 있고 대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이언트 트리거 피시, 그리고 특이한건 멘장안에서 유니콘피시(물고기 머리에 뿔이 있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행들은 다이빙이 초행이라 보지 못했지만 초대형 바다거북도 만나고 즐거운 다이빙 했습니다.

수온은 28도 정도로 3mm슈트로는 살짝 추운 느낌이였습니다. 다이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았고
관광객들 주 거점에서 멀어 다이빙하러 가기엔 힘들었지만 바다만큼은 후회 없는 곳이였습니다.

오히려 너무 한적하기 때문에 잘 보존된곳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회 다이빙을 마치면 도시락을 섬에 상륙해서 먹습니다. 해변이 좋은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그저 중식먹는 휴식처.
2회 다이빙 마치고 출발을 4시 30분쯤 했고 덴파사 근처 대장금 식당 도착하니 8시가 다 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동거리가 멀어 믄장안 가실 분들은 북부에 거점을 마련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현지 다이브마스터 얘기론 믄장안 찬찬히 다 볼라면 5일 정도 다이빙을 해야 한다니 꽤 포인트가 다양한 모양입니다.

이상 즉흥적으로 다녀왔던 믄장안 1일 무대뽀 체험기였습니다. 아 차량은 호텔소속 차량이여서 차량비는 않들었고
기사 팀만 줬습니다.
  • malimali1234 2011.10.29 11:26 추천
    부러버용^&^
  • sunnyjoo 2012.01.25 21:48 추천
    갑자기 멘장안 가고싶어 분노의 검색하다가...seazan님 후기 보고
    용기를 내어 왕복 차량 예약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