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님이 이벤트로 주신 발리100배 즐기기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스노클러가 있다.
멘장안을 경험한 스노클러와 그렇지 못한 스노클러....!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신비롭고 아름다운 멘장안 바닷속 세상을 경험해보기 바란다.'
바다를 엄청 무서워 했던 나는 배에서 다이빙하는 남편을 기다리려다
이 글귀로 맘을 바꿔 밈피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다이빙과 스노클링으로
멘장안섬을 갑니다.
맹그로브 숲을 지나
40분쯤 후에 멘장안섬이 보입니다.
바위틈에 박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구요
섬 안에 사슴도 있습니다.
가까이 보진 못했지만 배를 타고 돌아나오다 가이드가 손짓해서 바라보니
한가로이 한마리 노닐고 있더라구요. ^^
스노클링, 다이빙 1 포인트가 됩니다.
다이빙팀들이 물속으로 사라지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가이드가 손을 잡아주어서 따라나섭니다.
휴~ 휴~
여러번의 숨을 고르고서야.....
30분쯤 후에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에 앉아 있습니다.
다이빙팀들을 기다리다가
배에 앉아서 너무 맑은 물에 잘 찍힐까 했는데 산호초가 찍히네요.
여기저기 배에서도 물고기가 잘 보입니다.
정말 물 깨끗하죠?
불가사리가 다 빨간색인줄로만 알았다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섬 안에도 힌두사원이 있습니다.
이 멀리까지....
이 시즌(3/22~24)이 길일 이랍니다.
결혼식도 네집 건너 한집 할정도로 많았구요
세레머니도 참 많았습니다.
선착장.
점심을 먹고 휴식 시간에 사원에 오릅니다.
바닷물이 자외선의 최대 적.
일본팀들도 나두 모두 수건 뒤집어 쓰기로 오릅니다.
작은 돌로 쌓아 올린 사원.
문틈으로
규모가 엄청 크네요.
연주도 하고요.
사진 찍는 나를 보고 포즈를 취해주네요.
이분들 눈에 바다에서 건져 올려진
수건과 사롱과 구명조끼가지 걸친 제 모습이 참 웃겼겠지요 ㅋ
1포인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2-3분쯤 가니
배를 멈춥니다.
2포인트라고 자칭하고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신기한 세상 마저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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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네요 ~ 저도 다녀왔는데 왜 몰랐을까요 ~~
제가 수영을 못하는데 요기선 스노클링 정말 잼있게 했던 기억이 ㅋㅋㅋ
근데 물살이 쎄서 조금만 다리를 안움직이면 저만치 떠내려가더라구요 ~~
또 가고 싶네요 ~~ 근데 참 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