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난 일요일 귀국하여 후기 남기고 싶은데,
다른 곳들은 워낙 리뷰가 많아서 올릴 자신이 없고
좀 특별한 곳이라고 믿고 있는 "낀따마니의 토야 데바스야"에 대해서 쓸까 합니다.
놀거리에 올려져 있는 글을 보고, 사진 등도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요^^*
낀따마니는 우붓에서 약 1시간 정도 가야하고, 보통 반일 투어로 많이들 다녀오시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가기 전부터 이곳 온천에 대해서 듣고 꼭 가보고 싶어서, 아예 전일투어(씨아룰, 40불)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저희 오기 전엔 내내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어 있었다고 하는데, 저희 간 날은 정말 맑은 날씨였습니다.
춥지는 않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맑은 날씨였는데, 수영장에서는 좀 많이 추웠습니다.
낀따마니 사진입니다. 저희는 수영장에서 놀 생각이었기 때문에 전망대 식당이나 카페에는 가지 않고, 길가 전망대에서 잠시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왼쪽은 활화산(1970년대 화산 폭발 있었음) 오른쪽은 바뚜르호수, 그 오른쪽 옆에 있는 산너머가 아궁산이라고 합니다
그럼 토야 데바스야를 소개합니다.
1인당 입장료는 15만루피였고, 아가는 무료였습니다(몇 살부터 받는지는 모르겠네요)
타월1개, 웰컴드링크 1개, 점심식사(그릴드피쉬 또는 사떼 중 선택, 둘다 맛있음; 양은 적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음료들을 봐도 커피 1포트에 2만루피 정도로 그다지 비싸지는 않습니다.
토야 데바스야의 홈페이지는 http://www.toyadevasya.com/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83&Itemid=92 입니다...
제가 직접 이메일로 컨택을 시도했지만, 답변은 한번도 못 받았으니 너무 홈피를 믿지는 말고 그저 둘러만 보세요~
수영장 사진입니다.
저희가 찍은 사진은 모두 육중한 몸들로 가리워진 것이어서 홈페이지 사진 따왔습니다.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저 비치체어 왼편으로 바뚜르 호수가 보이고
앞에 보이는 약 20미터 정도 길이의 메인 풀장이 있습니다. 찬물이고, 깊이는 140이 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키가 168인데 발꿈치 들고 목까지 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물이 매우 차게 느껴집니다.
그 메인풀 너머에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유아풀 크기의 온천탕이 2개 있습니다. 왼쪽것은 허리약간 아래까지 깊이고, 오른쪽 것은 허벅지 정도 오는 깊이입니다.
온도는 들어갈 때 좀 따끈하다 싶은 정도입니다.
12지신상 같은 동상에서 물이 나오는데, 그 물은 정말 앗뜨거 싶지만 참을만한 정도의 물입니다.
워낙 선선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뜨끈한 물에 들어가 있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찰랑이는 호수 바라보면서 따끈한 물에 수영하는 것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물은 부드러운 느낌의 온천수는 아니고 좀 뻑뻑한 감이 있습니다.
머리 감고 나면 완전 뻣뻣 합니다.
자세한 사진은 저희 가족과 함께 소개합니다.
저 비치 체어 왼편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우리 아가야의 모습 뒷편으로 찰랑거리는 호수와 맞은편 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 건너편에는 원주민 마을이 있다고 하네요.
(수영장쪽에서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다음으로는 온천수 뜨끈하게 나오는 풀 모습입니다.
약간 깊은 왼쪽 풀의 모습인데, 오른쪽풀도 동일합니다.
유아풀 사이즈라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작지는 않고
아기 아발론 보행기튜브 끌고 다녀도 넉넉한 정도입니다.
깊이는 아가 혼자 서 있기는 힘든 깊이고요(오른쪽 풀은 아기 혼자 서서 걸을 수 있는 깊이)
저기 동상에서 나오는 물은 꽤나 뜨거운데, 쫌 참고 어깨 마사지 하니 참 좋더이다.
특히, 저 온천풀은 나무 그늘이 만들어져 있어서, 놀기에 참 좋습니다.
풀에서 나와 간단한 샤워시설은 있긴 합니다. 물비누도 있고요.
타월은 돈을 준다고 해도 더 주지 않습니다.--;; 참고하삼
(수영하다 밖에 나오면 추워서 수건으로 둘둘 말고 있어야 하는데, 샤워하고 결국 그거 또 써야 된다는 거임)
이곳은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소 핫 피크 시즌인 7월말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포함 3팀(2커플과 우리 가족 3인)밖에 없어서 매우 한적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너무 좋은 경관, 뜨끈한 물
가을에 노천탕하는 것과 비슷한데, 거기에 한적함과 경치를 더한 것이라 생각하시면 매우 좋습니다.
저희 신랑과 저는 다시 발리를 가더라도 여긴 또 꼭 다시 가리라 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 차를 타고 낀따마니까지 가서 겨우 밥한그릇 후다닥 먹고 오는 것 보다는
시간을 좀 내서 여유있게 수영 또는 온천하는 일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애기님 패션과 포즈가 완전히 멋지신데요!
낀따마니쪽에도 저런 멋진 휴양시절이 있다는것이 놀랍네요.
역시 무한매력의 발리란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 낀따마니 갔었는데 온천을 놓치고 와서 넘 아쉽네요..
다음에는 좀 여유있게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화산풍경도 멋지긴 했지만요..ㅋ -
바로 어제 낀따마니 갔었어요...호수도 너무 멋지고 담번에 꼭 근처에서 숙박해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팁써주신 온천이 괜찮아 보이네요~~ -
정말 손님이 없죠...
손님보다 스텝이 훨씬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입장할 때, 표를 주는데 그 표에 타월교환권, 점심식사권, 웰컴드링크 이렇게 세개가 붙어 있어요...
요걸로 그 때 그 때 사먹으면 되요~~ 다음엔 놓치지 마세요~~~ -
정말 발리는 무한 매력이에요~~~
낀따마니 쪽 숙소들은 조금 후져 보이긴 하던데.
여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긴 하지만
유명한 호텔들보다는 확실히 떨어지지요...
그저 하루 놀고 가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
정말 전망이 끝내주죠~~
다음엔 여유있게 다녀오세요~~
분명히 만족하실 거에요 -
숙박하기엔 쫌...
다른 대형 호텔들에 비해서 서비스나 시설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온천은 정말 좋긴 한데...
그리고 매우 춥더라고요...
적도 근처임이 믿기지 않았어요 -
저도 낀따마니 온천을 가고싶은데요 대충 언제 출발해서 언제 돌아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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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들렀던 곳인데 보라색 파라솔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나요.
수영장도 넓어서 좋긴 한데 너무 추워서 그냥 온천물에만 조금 들어가 있다
나와버렸네요. 그때도 손님이 10명이 채 안되던데 제법 큰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너무 없어서 제가 다 걱정되더라구요. 저는 점심포함된 금액인 줄 모르고 이미 다른 곳에서 점심을 막 먹고 간 터라 식사는 못했어요. 맛있는 생선요리랑 사떼를 놓쳤군요.^^;;
덕분에 오늘은 기억 저편에 있던 발리의 또 한 곳을 떠올려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