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따마니 온천 리뷰에 이어서 와카크루즈에 대해서도 올려봅니다.
최고 중의 최고였던 크루즈입니다.
울 신랑이 나중에 요트 사는게 꿈(단지 꿈임)인지라 한번 타 보자고 했습니다.
신행때 후바펜푸쉬 들어가는 보트를 타고 신랑이 완전히 요트에 대한 꿈에 빠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푸켓에서 스피드 보트타고(이건 정말 영...), 통영에서 마리나리조트에서 프라이빗 세일링 했는데, 가격이 만만찮아서...
각설하고, 와카크루즈는 시설, 서비스, 분위기 면에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역시 씨아룰씨를 통해서 예약을 하였는데,
1인당 80불(아가는 무료)에 하였습니다.
비싸다면 비쌀 수 있지만, 하루 종일 놀고 먹고 마시고 하게 해 주고, 배태워주고 하는 거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http://www.wakaexperience.com/waka_sailing_catamara.htm
와카 홈피입니다. 공식 가격이 나와있긴 합니다만, 이 가격에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바로 요 배입니다...와카 홈피에서 퍼 왔습니다.
다소 환상적인 느낌이긴 합니다만, 타고 있어도 이 느낌입니다.
배 전체 사진이 없어서 할 수 없이 퍼 왔습니다.
갈 때는 돛을 다 내리지는 않지만, 올 때는 돛을 모두 내리고 이렇게 바람의 힘만으로 돌아옵니다.
바람과 파도가 얼마나 센지...모터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항구 근처에서만 모터로 감).
갈 때는 기름 냄새 때문인지 다소 멀미를 했는데
올 때는 저 돛 아래 그늘에 자리 잡고 누워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왔더니 멀미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늘에 바람이 부니 다소 추운감이 있었는데...이는 아무래도 제가 너무 헐벗고 있었기 때문인지 싶습니다.
돛을 내리고 가는 모습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2층의 모습이랄까...
다들 음료 하나씩 들고 즐겁게 일광욕합니다.
배 위에서의 소프트 드링크는 모두 무료이고 무한 리필입니다.
물, 콜라(펩시), 스프라이트, 오렌지주스, 커피, 차 등이 있습니다.
배에서 빈땅맥주를 판매하는데, 20,000루피였던 것 같습니다.
렘봉안 섬에서 식사할 때도 맥주를 주문할 수 있는데, 이것은 무료입니다.
선두 갑판의 모습입니다.
울 아가야는 나름대로 타이타닉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길이기가 짧아 그 느낌은 아닙니다
아무튼...
선두에는 해먹처럼 저렇게 그물망이 쳐져있는데
바로 아래가 바다입니다.
파도 크게 치면 물 뒤집어 씁니다.
웨스턴들 좋~다고 거기 누워있습니다.
저기 갑판에다가도 매트와 수건깔고 일광욕들 하시는데
젊은 웨스턴 여성분들....토플리스 많습니다.
울 신랑 감흥없다 하면서도 즐거운 눈치입니다.
렘봉안 섬으로 가보겠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어서 잘 안보이겠지만, 약간 숲에 둘러쌓인 곳이 와카 렘봉안입니다.
섬이 이 정도로 보이는 거리의 바다에서 글라스바텀보트(바닥이 유리인 배)로 갈아탑니다.
유리 아래로 바닷물 속이 훤히 보이는데, 스노쿨링 하러 나갈때도 이 배를 타고 나갑니다.
아가때문에 스노쿨링을 못했던 저로서는, 이 유리 바닥 배로도 충분히 황홀했습니다
물이 매우 깨끗해서 깊이보다 훨씬 얕아 보입니다.
정박해 있는 보트의 모습입니다.(렘봉안 비치의 모습도 약간 보입니다)
수영장과 썬베드 등 리조트 일부입니다.
수영장은 하나인데, 한쪽은 얕고, 점점 깊어지는 구조입니다.
썬베드는 햇볕과 그늘에 골고루 있는데, 부족하지 않는 수량입니다.
수질은 약간의 소금기가 느껴지는 정도...
원두막(발레)도 있습니다.
서양애들은 그닥 이곳을 좋아하지 않는 듯 합니다. 다행이도..
우리는 아가가 있다보니, 원두막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치체어에서 원두막으로 이사한 모습
크기는 크지 않으나, 놀기는 적당한 정도.
높이는 꽤나 높습니다(계단이 없다는 문제).
섬에서 부페식의 점심을 먹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흡족한 식사를 하고
2회의 스노쿨링과 빌리지투어가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해서 잘 이용하면 됩니다.
귀찮은 사람들은 그저 선텐만 하고 있고
여기 저기 잘 다니는 사람들은 다녀봅니다.
우리는 스노쿨링과 빌리지 투어를 모두 다녀왔는데,
스노쿨링은 할만하고, 빌리지 투어는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랑은 스노쿨링을 제대로 즐겼고
저와 아가는 배에서 기다리다가 잠깐 물에 담그는 정도..
아가가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는 않는데, 물살이 꽤 세서 위험하여 바로 꺼내 건졌습니다.
(우리 아가의 구명조끼 탑재 수영복을 소개합니다....스피도에서 구매했습니다)
(코마네카 수영장에서 찍은 것임)
일단, 수영복 자체가 구명조끼라서 "엄마안심"기능이 활용될 수 있고
구명조끼입을 때 자꾸 기어올라가서 아가 얼굴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개를 잘 들 수 있는 아이라면 물을 먹지 않겠지만, 우리 아가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혼자 좋~다고 스노쿨링하는 신랑입니다.
저 정말 스노쿨링 하고 싶었는데.....애 보느라 못했습니다....
신랑은 물에 들어가서는 모이라 할 때까지 나올 생각 안합디다...
덕분에 팔이 새까맣게 타서 지금도 껍찔 까지고 있습니다....쫌 안됐다...
빌리지 투어 모습입니다.
무슨 해초 농사 짓는 바닷가인데
빌리지투어 중 가장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젤 좋았던 곳이 이 정도라는 점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흠흠흠...
우리나라 시골 수준 정도이고, 사람들 생활모습 그런거 별로 안 보입니다....
차는 무슨 미니트럭같은거 군인들처럼 두줄로 앉혀서 다니고...덜덜덜 위험...
그리고 신랑이 두르고 있는 타월은 리조트에서 줍니다...
배에서도 타월 줍니다.
따라서 타월같은 거 안 갖고 가도 되니 무겁게 갖고 다니지 마세요..
섬에서 한 4시간쯤 놀고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배의 돛은 이렇게 폅니다
멋집니다.
그냥봐도 멋지고, 타고 봐도 멋집니다.
배에 타고 있는 관계로 전체 사진이 없지만
맨 위의 와카 홈피 사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나가는 배도 멋집니다.
오...우리 배는 아니고 지나가는 배입니다.
개인 배가 아닌가 싶은데
이런 배 꼭 사고 싶습니다...
울 신랑 돈벌 의욕 잠시 살아났던 순간입니다.
와카 크루즈는 수요일, 토요일에 운항하는데 날짜 잘 맞춰서 가셔야 할 것 같네요...
정말 좋았던 크루즈를 다들 즐기셨으면 합니다.
-
와카할까 아리스토캣 할까 하다가 아리스토캣 예약했는데 와카가 더 멋진가요?..
후회가 되네요...와카는 또 요일도 특정요일만 해서리...ㅋㅋ -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아리스토캣은 안 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요일 맞으면 와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정말 강추에요^^* -
와 저도 와카하려는데여..
씨아룰씨에게 예약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알려주세용 -
아그리고 월,수,토 이렇게 운행하는거 아닌가여?
이제 월욜은 안하나보네요ㅠㅠ -
월욜에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알아보세요^^*
성수기에만 월욜에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와카 넘 좋긴한데 멀미 조심하세요..
신랑과 전 원래 배멀미 잘 안하는데 와카할 때 저랑 신랑이랑 멀미로 무진 고생했어요..몸이 힘드니까 경치는 눈에 잘 안들어오드라구요..ㅡ.ㅡ;;
전날 과음해서 그럴수도 있어요~ㅋ
와카하시기 전날엔 술은 적당히..글고 출발전에 멀미약 달라그럼 주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챙겨드세요~ -
작년 요맘때쯤에 가서 아리스토캣 탔었는데요, ㅎ
위에분 소개해 주신거랑 비슷한것 같아요. ^^
가격도 현지에서 이틀전인가 예약해서 80불에 탔었어요 ㅎ -
전 와카예약할려구 갔는데 발리하이크루즈를 권하더라구요..
배가 더크고 놀이 시설이 더 많다구하더라구요.
네고해서 세명190불하기로 하구 100불 디파짓으로 지불했는데
로비나랑 우붓을 너무 빡시게 다녀와서 도저히 힘들어 예약 취소했어요.ㅎㅎ
물론 예약금은 위약금이되구요 ㅋㅋ
근데 후기보니 그때 안간게 약간 후회되네요~~요번엔 꼭 가봐야겠어용~~
후기 잘봤습니다.^^ -
와카 세일링 강력 추천 합니다. 무엇인가 색다르고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동력없이 바람의 힘으로만 돌아올때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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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사진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