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홍이
Lv.20
2010.03.07 22:06
댓글:3 조회:3,131
Hari Nyepi (3월 16일)에 발리에 머무시나요?
잘 모르고 비행기 표를 사신건가요? 아님 노림수가 있어서?
이제와서 정보를 주지 않은 여행사를 원망해봐야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아시다 시피 Hari Nyepi 때 3월 16일 오전 6시부터 3월 17일 오전 6시까지 "꼼짝마라"입니다.
발리 힌두교 달력에 따라 새해가 시작되는 바로 전날. 우리로 치면 섯달그믐입니다.
이 날은 발리에 머물던 악령들이 섬을 떠나는 날입니다. 불키거나 떠들거나 바깥 출입을 하면
이 악령들이 곱게 안떠납니다.
현지 인들 뿐 아니라 관광객도
호텔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올 수 없고 관광객이지만 불켜는 것도 조심스러워 집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호텔에 묶여만 있어야 되느냐? 아닙니다. 볼꺼리도 있습니다.
Nyepi 전후로 볼꺼리는 두가지
1번 오고오고(Ogo-Ogo) 행진
오고오고는 섬을 떠나는 악령을 말합니다. 이 악령 대형 인형을 반자르마다 2개 정도씩 만듭니다.
누가?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의 청년들의 모임(청년회?)에서 만들죠.
젊은 사람들이 만들다 보니 창의적인 디자인의 오고오고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걸 크기에 따라 30여명의 사람이 매고 마을을 두바퀴 정도 돈 다음에 불태웁니다.
청년 30여명이 '으싸 으싸'하며 이걸 매고 돌면서 뿜는 에너지가 진짜 볼꺼리입니다.
우리 마을은 반자르가 하나 뿐이라 오고오고가 달랑 두개 뿐입니다.
15일 저녁에 우붓에 있으시다면 운동장 근처로 나가보세요.
몽키포레스트 로드와 하노만 로드, 메인로드 주변에 반자르만 해도 9개니
9*2=18 18개의 오고오고 퍼레이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는 2주전부터 오고오고 만들기에 들어가서 이제 거의 완성 상태입니다.
하나는 코믹하구요. 다른건 "영구와 티라노" 수준보다 훨 높은 괴기물입니다.
두번째 볼꺼리는 하늘... 별입니다.
16일 밤이되면 모든 인공 불빛이 없어진 '원시 어둠'이 됩니다.
이날은 달도 그믐이고, 우붓의 깨끗한 공기 덕에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 빛 간섭이 없으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의 수는 6천여개"라고 합니다.
작년 녀삐때 은하수를 보고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를 기대해 봅니다.
더 많은 별을 보려면 낀따마니로 올라가서 숙박을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해발 1700m에서 바라보는 밤하늘 환상일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비행기 표를 사신건가요? 아님 노림수가 있어서?
이제와서 정보를 주지 않은 여행사를 원망해봐야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아시다 시피 Hari Nyepi 때 3월 16일 오전 6시부터 3월 17일 오전 6시까지 "꼼짝마라"입니다.
발리 힌두교 달력에 따라 새해가 시작되는 바로 전날. 우리로 치면 섯달그믐입니다.
이 날은 발리에 머물던 악령들이 섬을 떠나는 날입니다. 불키거나 떠들거나 바깥 출입을 하면
이 악령들이 곱게 안떠납니다.
현지 인들 뿐 아니라 관광객도
호텔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올 수 없고 관광객이지만 불켜는 것도 조심스러워 집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호텔에 묶여만 있어야 되느냐? 아닙니다. 볼꺼리도 있습니다.
Nyepi 전후로 볼꺼리는 두가지
1번 오고오고(Ogo-Ogo) 행진
오고오고는 섬을 떠나는 악령을 말합니다. 이 악령 대형 인형을 반자르마다 2개 정도씩 만듭니다.
누가?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의 청년들의 모임(청년회?)에서 만들죠.
젊은 사람들이 만들다 보니 창의적인 디자인의 오고오고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걸 크기에 따라 30여명의 사람이 매고 마을을 두바퀴 정도 돈 다음에 불태웁니다.
청년 30여명이 '으싸 으싸'하며 이걸 매고 돌면서 뿜는 에너지가 진짜 볼꺼리입니다.
우리 마을은 반자르가 하나 뿐이라 오고오고가 달랑 두개 뿐입니다.
15일 저녁에 우붓에 있으시다면 운동장 근처로 나가보세요.
몽키포레스트 로드와 하노만 로드, 메인로드 주변에 반자르만 해도 9개니
9*2=18 18개의 오고오고 퍼레이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는 2주전부터 오고오고 만들기에 들어가서 이제 거의 완성 상태입니다.
하나는 코믹하구요. 다른건 "영구와 티라노" 수준보다 훨 높은 괴기물입니다.
두번째 볼꺼리는 하늘... 별입니다.
16일 밤이되면 모든 인공 불빛이 없어진 '원시 어둠'이 됩니다.
이날은 달도 그믐이고, 우붓의 깨끗한 공기 덕에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 빛 간섭이 없으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의 수는 6천여개"라고 합니다.
작년 녀삐때 은하수를 보고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를 기대해 봅니다.
더 많은 별을 보려면 낀따마니로 올라가서 숙박을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해발 1700m에서 바라보는 밤하늘 환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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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단 한가지...항공권이 5박7일로 무지 싸게 나왔었거든요...^^
그날은 공항도 페쇄라 비행기가 안뜨는 대신 1박을 더 준다더군요..
그런데 공짜로 얻은 그 하루는 아무것도 못하고 지낸 하루였죠..
게다가 전후 날도 문을 닫은 곳이 많아서 ...제대로 뭔 할수 가 없더라는...
녀피데이날 밤은 불빛이 새어 나갈까봐 창문에 온통 까만 비닐을 붙이고
불 끄라고 몇번씩 주의 받고...^^
그런데 밖에 나가서 은하수 볼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어요..
후회되네요...
암튼 다시 그때 가라면...NO!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