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choiilgyu
Lv.11
2014.08.20 17:08
댓글:5 조회:4,032
안녕하세요
비도오고 오랫만에 시간을 내서 먹거리 사진 몇장 올립니다.
시장에서 45만 루삐아에 참치 한마리 샀습니다. 이거 한마리 사서 여러명이 거의 일주일간 먹었습니다. 튀겨먹고, 구어먹고, 삼발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최고입니다. 참치 통조림만 먹다 이렇게 큰 참치먹으면 살이 닭고기 같습니다. 적어도 15킬로는 넘는 것같았습니다.
황금색 바나나 '삐상마스'입니다.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길에서 야자를 파는데 5천루삐아 입니다. 시골에 가면 2,000루삐아 입니다. 야자수를 마실 때 소금을 약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임상실험결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야자수가 뎅기열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단점은 야자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살이 연해진다고(물러진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찰밥을 바나나잎에 싸서 구운 것인데 속에는 소고기가 들어있습니다. 한줄 네개에 5,000rp. 입니다. 시장에 생선을 구워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코코넛껍질로 굽는데, 이렇게 훈제식으로 구으면 오랬동안 상하지않는다고 합니다. 생선사거 굽느라 생고생할 필요없이 그냥 사서 먹으면 간단하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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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르 섬에 사는 지인이 친구가 왔다고 직원을 시켜서 마당에서 돼지를 구웠습니다.날도 더운데 돼지굽느라 수고하는 것을 보니 먹기가 죄송했습니다.
산에서 풀먹고 자란 염소 한마리를 사서 탕, 구이, 사떼를 만들었습니다. 염소한마리 가격이 500,000rp(약5만원)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인 남성들은 '고혈압'을 우려해서 안먹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염소한마리 사 먹으려고 지난 6월에 서산지역에서 물어보니 약 25만원 정도하더군요. 염소가 인기있어 팔 염소가 없다고 합니다. 내년에 인도네시아에 가서 실컷먹어야겠습니다.
더위에 몸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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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 진짜 함 가고 싶은데 아직 겁이 나서 ㅋㅋ
달 뜨는 날에 가고 싶다는!!!
참치 맛있겠어용~ 돼지도 ㄷㄷㄷ -
멀리 멀리 가셨네요^^ 언젠가 가볼 날이 있을까요?? 참치와 삼발, 바비굴링까지!!! 정말 맛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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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스가 뜨라시인가요 수리안인가요? 뜨라시라 하기엔 덜 으깨졌고 수리안이라 하기엔 수분이 적어보이고.. 다른 소스인가요? 궁금궁금 발리의 매운맛이 너무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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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작은고추(짜베 라윗) 를 돌로 된 손맷돌에 갈아서
토마토, 마늘, 소금등을 넣고 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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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깜벵까지..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