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골프장 때문에 질문 남겼던 사람입니다.^^

결국 르메르디앙은 첫 2박 숙소로 넣기로 했습니다.

제 일정은 8월 휴가철 4박 6일이고, 인원은 부모님과 저희 부부, 6세 딸, 제 여동생 둘, 이렇게 어른 6명에 아이 1명입니다.

원래는 인터컨 클럽 룸 2박 후 네파타리로 올라가 2박하려고 엠베서더 카드도 신청해놓은 상태고 네파타리 예약도 해놓은 상태인데, 골프를 사랑하시는 아빠때문에 르메르디앙을 첫 숙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아빠는 첫 2박 후 한국으로 혼자 돌아오세요.)

그러다보니 남은 2박을 네파타리로 가느냐 인터컨으로 가느냐 갈등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메르디앙이 바닷가니까 남은 이틀은 네파타리에 가서 발리예술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데 남편은 시골(논)보다는 고급호텔 바닷가가 좋지 않냐고 합니다.

엄마는 발리 공예품에 관심이 많으셔서 꼭 우붓에서 쇼핑하시게 해드리고 싶고 네카미술관도 가고 싶은데 마침 저희가 묵을 예정이었던 8월 17, 18일이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로 공휴일이라고 합니다. 네카미술관이 두 날 다 쉬는 지 이메일 보냈으나 답장 없고 전화했으나 못알아듣는 말만 합니다. 일단 두 날 다 쉰다고 가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여, 2가지 안을 마련했습니다.

1. 르메르디앙 2박후 3일째 아침 8시 현지 가이드와 함께 우붓으로 가서 몽키포레스트, 몽키포레스트로드 구경후 이부오카에서 점심 식사, 1시경 우붓시장 및 뜨갈랑랑에서 쇼핑, 3시경 네카미술관 4시경 보타니카 스파, 6시경 누리스와룽 저녁식사, 7시 30분 레공댄스 관람, 끝나면 남쪽으로 내려가며 아빠는 공항에서 빠이빠이, 우리는 인터컨으로..이틀간 인터컨 누비고 다니고 꾸따도 가고...

2. 르메르디앙 2박후 3일째 점심에 체크아웃후 네파타리 픽업차를 타고 우붓으로 가서 3시경 네카미술관, 4시경 보타니카스파, 6시경 누리스와룽 저녁식사, 7시 30분 레공댄스관람, 끝나면 아빠는 공항으로 우리는 네파타리 빌라로..네파타리 2박하면서 몽키포레스트 및 몽키포레스트 로드도 가고 뜨갈랑랑도 여유있게 가고 마사지도 한번 더 받고 마지막날 꾸따 쇼핑 및 짐바란 관광..

1안이 괜챦긴한데 너무 빡빡할 것 같고(여러명이 움직이다보니 시간 여유가 더 필요할 것 같은데...), 기껏 예약해놓은 네파타리가 아깝기도 하고..

2안을 하자니 인터컨의 VVIP서비스가 아쉬울 것 같고(호텔비도 주말 2박하면 1박은 무료니까 가격 부담도 덜한데..) 남편은 1안을 더 원하고..

그리하여 머리를 싸매다 못해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하기 위해 글 남깁니다.

저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