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가면 한국음식이 먹고싶어도 한국음식점도 별로 없고 위치도  대체로 투반이나 사누르쪽에 있어서 한번 식사를 하러 가려면 교통비가 만만치 않고 시간 걸리는것도 번거로워  왠만하면 한국음식 안먹고 버팅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스미냑에 있는 카이잔에서 한국음식을 가끔 먹게 되네요

카이잔은 스미냑의 락스마나로드에 있는데 바로 옆쯤엔 올티모가 있고 근처에 뜨라또리아 ,루머스 등이 있어 찾기는 쉽습니다

카이잔은 한국음식 전문 식당이 아니라 일식과 한식을 같이 합니다

한식 메뉴는 단촐한 편이라 갈비세트 ,안심세트,등심세트, 비빔밥 등이 있는데 그중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안심세트 입니다( 갈비세트는 갈떄마다 안된다고 하는걸 보면 이젠 안하나봐요~)

안심세트를 시키면 밥과 김치 약간의 나물 세종류와 푸짐하고 신선한 야채 (상추 마늘 고추..등) 과 쌈장과 기름장이 나옵니다
가격은 좀 비싸서 60.000루피아에 택스까지 하면 약 70.000루피 정도 하겠습니다

가격이 발리 물가에 비해 비싼편이긴 하지만 상추에 고기랑 고추랑 쌈장이랑  김치랑 넣고 싸먹으면 충분히 맛있습니다~^^

고기는 소고긴데 질기지 않고 맛은 괜찮구요~ 살짝 양념 되서 나와요~
김치랑 야채는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고요

참 카이잔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깔끔한 에어컨 실내룸이구요 
2층은 오픈형인데 1층보다 훨씬 넓고 나름 분위기 좋습니다

등심세트를 주문하면 작은 화로에 숯불을 담아 석쇠를 올려 가져오는데 그자리에서 직접 구워드시면 되구요 
세트 다드신 후 고기만 추가 할수있는데 고기만 추가는 40.000루피 입니다




2층은 오픈된 공간이라 이런데다 직접 구워 먹어요~ 



김치랑 나물인데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저모냥이네요.. 죄송~
나물맛은 그저그렇구요, 김치는 먹을만 해요~




역시 먹다 찍어 지저분한 야채들..처음 나올땐 상추와 고추 마늘등이 푸짐하게 나온답니다~



1층에서 안심세트 주문하시면 구워서 철판에 나오니 직접 구워 드시려면 2층으로 가시는게 좋겠네요

1층에서 먹을 경우 얼마나 구울지 미리 주문 받은후  구워서 나오니 연기도 안나고 굽지 않아도 되서 덜 번거로울수도 있어요~  
철판에 나와서 천천히 식으니 먹기에도 나쁘지 않구요


고기는  살짝 익혀드셔야 더 맛있구요~

스미냑이 꾸따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으나 스미냑 락스마나 로드는 쿠데타나 라루치올라, 후, 등과 가까워 식사는 카이잔에서 하고 ,
차나 술은 쿠데타나 라루치올라에서 해결하면  실용적인 코스가 될수 있을것 같구요 

스미냑쪽은 쇼핑이나 맛사지 받으러 가시기 좋은 곳이니 근처에 계실때 들르기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 스미냑에 묵고 계시거나 한국음식 땡기실때 한번 정도 가보시기엔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 깜빡 했는데 영업 시간이 저녁6시 부턴가 그래요~   낮에는 문 안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