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에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 산지 1년정도 됐구요... 저희 가족들이 저를 만날겸.. 여행도 할 겸.. 발리로 왔는데요.
나름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계획했다가... 느끼한 음식때문에 매일 한식당을 찾는 가족 때문에 무산됐답니다ㅠㅠ
결국 4일동안 3번... 한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지요.
그 중 2번 식사한 곳이... KOKI...
제가 몇번 발리여행에 대해 질문을 올릴때 답을 주시던 분이 하는 식당이라는 걸 나중에 알고..
필요한 정보를 주시면서도 식당 홍보는 하지 않는 모습에..
그런 분이라면 음식도 맛있을거야.. 싶어서.. 꼭 한번 가서 식사해야지.. 생각을 했었죠.
둘째날... 크루즈를 타고 난 후 꾸따에서 잠깐 쇼핑을 하다가 택시를 타고 KOKI로 향했지요.
가까운 줄 알았는데.. 꽤 멀더군요ㅠㅠ
처음엔... 밥 한끼 먹기 위해 이 먼곳을 굳이 가야하나... 약간 후회도 했지만..
음식을 맛보면서 그 후회는 사라졌답니다.
처음 갔을때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냉면, 돌솥비빔밤, 미역국(3살된 조카를 위해)을 주문했어요.
워낙 발리 한식당에 대한 안 좋은 평을 들은지라(^^;)
이렇게 여러가지를 시키면 그 중 하나는 맛있지 않을까 했던거죠.
근데 결론은... 모두가 맛있었습니다!!!
특히 냉면을 주문했던 동생은... 한국 동네 분식점에서 파는 맛없는 냉면맛일거라고 짐작했다가...
꼭 전문 냉면집에서 파는 것 같다며.. 좋아라 하더군요^^
전날 공항 근처의 모 한식당(?)에서 실망했던 다른 가족들도.. 맛있다고 열심히 먹었구요.
그 모 한식당(?)과 다른 점 한가지... 그 식당에서는 스텐레스 그릇 같은데 반찬을 담아 좀 성의없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반찬을 담은 그릇도... 테이블 세팅도.. 무척 성의있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죠.
결국 그 다음날.. 우붓을 다녀오는 길에 다시 들렀다는 사실...^^:
우붓 다녀올 때 들른다면.. 별로 먼 거리가 아니더라구요.
세째날 점심을 노티누리스에서 먹었는데..
맛있게 먹긴 했지만 느끼함이 남았는지.. 가족들 모두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물냉면과.. 쟁반냉면.. 거기에 김치전까지...물론 아주 맛있게 먹었지요.
게다가 한국 아이스크림을 1달러에 팔고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3살난 조카에게는 신나는 곳이었지요.
일하시는 분들도 무척 친절하고.. 식당도 깨끗하고..
그곳을 나오는데 일하시는 분이.. 내일도 또 올거냐고 묻더라구요.
가고는 싶었지만.. 다른 계획이 있어서... 못갔죠.
제가 무척 게으르고..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게 쉽지 않아서 미뤄왔는데...
이 이야기만은 꼭 올려야겠다 싶어서 와르넷(피씨방)에 와서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저는 회의나 다른 일때문에 가끔 발리에 갈 때가 있는데... 앞으론 발리에 갈 때마다 꼭 들러서 먹으려구요^^
제 기억엔 사누르쪽과 가까웠던 거 같은데... 혹시라도 그 근처에 계시는 분들...
아님 우붓 다녀오시는 분들...
아니... 좀 멀더라도 맛있는 한국음식 드시고 싶으면.. 한번 가보세요.
뭐... 한국에서 말하는 유명한... 소위 "맛집"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 그렇게 정성스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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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떡국도 먹었었어요. 떡국도 아주 맛있었지요. 뼈를 고은듯한 국물이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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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냉면먹으러 가야겠습니다...ㅋㅋㅋ
발리에 머무는 동안 말입니다...
흠...솔직히 인도네시아음식이 제 입맛에 정말 딱딱 들어맞는데요...
그 냉면이라는 것만은 없더라구요...ㅋㅋㅋ -
지나가면서만 봤는데...가볼걸그랬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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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가서 고기 구워 먹고 소주 한잔 하고 완는데
음식맛도 좋지만 그곳 싸장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기울인 소주 생각이 나네요
한국음식이 그리워지시는 분은 꼭 한번 가셔서 맜있는 김치맛을 권해드립니다 -
위치가 어디쯤인가요?
자세한 주소좀...
10월에 발리 갈지도 몰라서... 함 가볼려고하는데.. -
사장님이 발리섭회원이세요?
저도 지난 5월에 가족과 갔어요. 친철하고 맛도 좋던데... -
저도 7월에 꼬끼에 갔었는데 그때까지만 핟더라도 발리섶 회원인줄 모르고
기본찬 더 안갖다준다고 불평하고 그랬는데, 진작 알았다면 아는 척좀 할 걸
그랬습니다. 가지고 간 쇠주도 그냥 먹을 수 있게 해주셨는데.... -
저도 얼마전 발리가서 이곳에 댕겨왔죠. 김치 찌개랑 모듬 튀김 먹었었는데 넘 맛났어요. 발리를 몇번 댕겨와서 한식당도 몇군데 갔었는데 젤루 맛있었던 곳입니다. 사장님의 이런저런 조언도 좋았구요. 알고 보니 한국에서도 음식점을 하셨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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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집어서 회원 뉘신지요? 알려줘야 찾아가서 먹어보고 회원님도 만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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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ayan 사누르 꼬끼 식당 하면 모두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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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일단, ewayan 사누르 꼬끼 ...다음주에 접수하러 갑니다..히히^^
제가 사누루에 가거든요...그런데 위치가 택시타고 Koki 라고 하면 되남요...^^ -
아하~~ 바로 정보의 바다 그분이시군요..어쩐지..많이 아시더라구요.. 1월에 꼭 찾아가서 맛난한국음식 많이 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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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음주에 여행가는데;; 숙소가 완전 끝과 끝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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