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발리에 있으면서 사용한 핸드폰을 소개합니다.



한국에 있는 핸드폰 가게 직원이 한국 핸드폰도 심카드만 넣으면 된다고 해서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을 가져갔으나
심카드 인식을 못해서 난감했었더랬죠.
그러다 Grouper님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이라는 핸드폰을 175,000 루피아에 구입했습니다.
120,000 루피아 pulsa가 기본으로 들어있으니 결국 핸드폰 기기는 55,000 루피아에 산 셈이 되지요.

단점은 신생 회사라 아직까지 통화품질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통화가 안 되는 지역도 많고요.
하지만 통화 가능 지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으니 향후에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노란색이 08년 9월, 주황색이 10월, 붉은색이 11월에 통화가 가능해진 지역입니다.
이 정도 속도면 금새 발리 전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해지겠지요??


현재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pulsa가 10,000 루피아 정도로 확 줄어서 나오고 있어 가격적인 메리트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중요한 장점 중에 하나는 한국으로 전화하시는 경우에 분당 1,000루피아로 와텔(분당 8~9000루피아 수준)에서 하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지요.

현재는 까르푸 매장 안에서도 판매하고 있고, 길거리의 핸드폰 샵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단기 여행자에게는 대여가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 장기로 가시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