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가기 전에 한국에서 가져간 휴대폰으로 심카드만 바꿔서 3g네트워크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simpati 심카드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댓글 보니까 simpati 심카드 파는 곳도 찾기 힘들도 가격도 천차만별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제가 묵는 숙소 근처에서 50,000루피아에 구입하였습니다.

위치 설명을 드리자면 디스커버리 몰에서 꾸따스퀘어 쪽으로 가시다 보면 "글로리아진스 커피" 가 보일 것입니다. 그럼 글로리아진스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갑니다. 왼쪽으로는 마타하리몰 뒷문(?)이 보일 것이고 오른 쪽으로는 허름한 건물들이 보입니다. 무시하시고 3~40미터만 걸어가시면 왼쪽으로는 조그만 무슬림 음식점들이 몇개 보일텐데 바로 그 맞은편, 즉 오른편에 휴대폰기기와 심카드 등등을 파는 조그마한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simpati 심카드를 구입하고 꾸따에 머무는 동안 이 곳에서 충전하였습니다. 가격은 위에 언급하였 듯이 50,000루피아 입니다.

이름은 잘 기억 안 나는데 이 곳에서 일하는 친구가 굉장히 친절하고 뭘 물어보든지 자세히 참 잘 설명해줍니다. 또 한번은 제가 마타하리 몰에서 신용카드 때문에 문제가 생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데 마침 이 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자기 일인 마냥 적극적으로 도와주더군요. 게다가 급히 은행에 가야될 것 같다고 하니까 자기 스쿠터도 빌려줬어요.ㅠㅠ.감동

솔직히 좀 큰 길가만 나가도 관광객들 등처먹으려고 하는 장사꾼들 정말 많은데 이 길거리는 그나마 조금 안 쪽이라 다들 정직하게 일하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하지만 그 무슬림 음식점 가게 맛은 정말 영 아니였습니다. 혹시나해서 한번 가긴 갔는데...친절 빼면 시체.ㅋㅋ)

혹시나 이 글보고 이 가게 가시는 분들 있으면 이 친구한테 제 안부 전해주세요. 여자친구랑 같이 여행하던 한국서퍼 라고 하면 기억할거예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