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일출부터 24시간 동안 발리의 TV와 라디오는 불통이 된다.
발리 지방 방송위원회에서 침묵의 날인 3월 5일 녀삐데이에는 발리의 모든 TV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금지시켰다.
힌두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반발과 정보를 얻을 권리인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반대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리상공의 모든 방송전파를 차단한다고 한다. 위성방송은 어떻게 차단하는지 그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든 방송을 차단한다고 하니 이날은 어둠 속에서 침묵으로 밤을 보내야 할 것 같다.
각 호텔에서는 이 기간동안 줄어드는 외국 관광객과 내국 관광객을 대체하기 위해서 발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타종교인을 위한 2박 3일 패키지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마저도 메리트가 줄어들게 되었다. 예년에는 호텔 내에서는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울뿐만 아니라 TV를 시청할 수 없는 바깥과 달리 호텔 내에서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TV시청이 가능했었기 때문에 호텔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올해는 녀삐를 피해 다른 섬으로 떠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