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발리에서 라이언에어로 롬복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도 지바클루이에서 묵었는데 정말 반가운 인연이네요. ^^
라이언에어는 발리 들어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이미 항공권을 구매했었구요.
롬복에 도착하니 공항이름은 잊었는데 신공항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어차피 롬복에 사용 가능한 공항은 하나 뿐인 걸로 알고 있어요.
공항에 도착하면 외부로 나가기 전에 택시티켓을 끊는 곳이 있어요, 안내원도 있어서 쉽고 편하게 끊었어요. 저희도 바가지요금 걱정 했는데 안내원이 여기서 끊으면 그럴 걱정 없다고 했고 정말 정액요금 내고 편안히 잘 갔답니다.
택시요금까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35달러나 준 거 같진 않아요.
분명 지바클루이에서 제공하는 트랜스퍼라면 택시보다는 고급차량이겠지만 까다로운 분이 아니라면 롬복택시도 그렇게 괴롭지는 않으실 거에요.
지바클루이가 위치한 곳은 공항에서 꽤 떨어진 셍기기(Senggigi)라는 지역의 망싯비치인데
한 40분 이상 달린 것 같습니다.
지바클루이 정말 가격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멋진 호텔입니다...분명 실망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객실에서 무선인터넷이 잘 안되었던 거 말고는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파라다이스를 경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롬복책자는 나무자전거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발리 & 롬복 여행백서"를 준비해 갔는데 롬복편이 별도로 되어 있어서 음식점이나 롬복섬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작년 11월에 잠깐 사용한거라 거의 새것인데..안그래도 벼룩시장에 내놓을까 생각중..^^
그 책 안에 길리섬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저희처럼 발리-롬복-길리까지 예정하신 분들에겐 참 괜찮은 여행책자였네요...
아참, 저희도 시간대가 더 편리하다는 이유로 라이언에어를 선택했는데 발리국내선 공항에서 라이언에어 탑승수속할 때 좀 실랑이가 있었어요.
보통 여행객들이 20kg 수화물 허용이 되기에 라이언에어도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체크인할 때 자기네는 15kg만 허용한다고 오버차지내라고 하더군요. 근데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프린트해간 수화물 규정에는 그런 구절이 없었거든요...저희가 그 수화물 규정 제시했더니 인터넷에서 구매시 자동출력되는 수화물 규정은 자기네꺼가 아니라 자기네랑 같이 비즈니스하는 어디꺼라는 둥 황당한 소리 하길래 그건 당신 쪽 내부 사정이고 나는 라이언에어 공식홈피에서 예매하고 거기서 보내준 규정 프린트해 온 거니까 나한테 유효한 규정은 이거다...했더니 그럼 이번만 양해(?)해 주겠다고 다음부터는 15kg만 된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그 규정이 제대로 수정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실랑이 피하려면 그냥 15kg 맞추는게 속편할지도 모르겠네요. ^^
아무튼 롬복이 그리 큰 섬이 아니라 공항이 여기든 저기든 그렇게 가기 힘든 곳은 아니니 그냥 라이언에어 타시고 라이언에어가 내려주는 공항에서 정액요금제 택시타고 오시면 아무 문제 없을 거에요.(인터넷에서 예약할 때 기억으로는 "마타람"이라고 된 걸 선택했는데 롬복에 내리고 보니 공항이름이 다르고 마타람은 그냥 롬복 시내이름이었더라구요...아마 말씀하신 "셀라파랑"인가 그랬던거 같기도 하구..가물가물...
저희도 발리를 너무 사랑하는지라 제작년에 발리에서 갔을 때는 빠당바이에서 스피드보트 탔었는데 이게 속도는 빨라도 너무 많이 흔들려서 키*테 붙이고도 고생 많이 했어요...
그래서 작년에는 스피드보트 대신 라이언에어를 탔던건데 가격면으로는 비슷하지만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스피드보트가 빠르고 각종 공항수속이 없어서 간편한 반면 배멀미가 있을 수 있구요...라이언에어는 멀미 안하는 대신 공항수속, 택시 등 시간이 좀 걸리구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도와 드릴 수 있는 한 도와 드릴게요. ^^
롬복 가신다니, 거기다 제가 사랑하는 지바클루이...정말 부럽습니다!
준비 잘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길~ ^^

상세한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 사실 지바 클루이도 그 여행 책자에서 보고 결정한 거랍니다. 님이 가지고 있는 여행책자는 저도 갖고 있는 거네요.
저도 작년에 친구랑 발리 가보고 넘 좋아서 올핸 남편 휴가 때 룸복이랑 해서 같이 가는 거에요.
지금 라이언 에어홈피서 예약중 자꾸 에러가 나서 그냥 도착 후 현지서 발권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8월말즈음인데 좀 불안하기도 하네요 ㅠ 저희는 새벽 두시40분에 응우라이 공항에 떨어진답니다. ㅎㅎㅎ 이 시간대는 그냥 공항서 눈 좀 붙이는 게 낫겠죠 ㅎㅎ

님이 40분 걸리는 거릴 왜 지바 클루이는 신공항이면 공항서 지바 클루이까지
90-120분 정도 걸릴지도 몰라. 교통 상황여하에 따라...
그래서 우린 트랜스퍼를 준비하고 있지..이용요금은 35불이고 배로 오는
경우는 뭐뭐뭐,,,항구에서 지바 클루이까지 무료로 서비스 하고 있어.

이런 편지가 왔네요. ㅎㅎ 제대로 해석한 건진 몰겠ㅎ다만...

We would like to inform you that the new Lombok International Airport have begin to operate October 1st, 2011. This new airport is located in Central Lombok aproximately 40 KM southeast the previous Selaparang Airport. One way trip from the new airport to Jeeva Klui Resort take 90 – 120 minutes driving depending on traffic. Due to this event we would like to inform all guest that we will apply additional transfer fee for all current and future reservations. Details is as below:
· One way transfer will be charge US$35 net per room, this transfer might be shared with other guest with same flight details.

However we still offer free transfer from Teluk Kodek and Teluk Nare fast boat harbor, kindly noted for pick up service from these harbors, our driver does not station there , pick up detail like name of the harbor and speed boat company and exact time of arrival is needed to arrange timely pick up service.



전 룸복은 첨이라 거기서 꼭 해봐야 할 것이나 먹어야 할 것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구요. 지금은 길리투어만 생각중이네요 ㅋ여러모로 감사드려요,~^^

다녀온지 벌써 몇달 되었다고 기억이 가물거려 남편한테 확인했더니
롬복에 현재 신공항 하나 밖에 없고 우리도 그리로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택시요금은 15-6달러 정도로 기억하고 40분 보다는 더 걸렸던 거 같다고 하더군요...
트립어드바이저에 비슷한 문의가 올라온 적이 있는 거 같으니 링크 참조해 보세요.
http://www.tripadvisor.com/ShowTopic-g297733-i9237-k5947669-Transfer_from_airport_to_Jeeva_Klui_Resort-Lombok_West_Nusa_Tenggara.html

발리 도착시간을 보니 국적기 이용하시는 것 같은데 배낭여행자도 아닌데 공항에서 눈붙이시는 거 너무 힘들지 않으실까요?
저희도 새벽에 도착해서 그래도 눈은 좀 붙여야겠다 싶어 발리서프에 나온 저렴한 한국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서 잘 이용 했어요. 새벽시간 공항 픽업해 주시고 간단한 아침(토스트, 계란, 커피 정도) 포함해서 50만Rp.였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룸도 깨끗하고 욕실도 깔끔, 더운물 잘 나오고...게다가 공항에서 가까워서 좋았어요.
저는 여기랑 연관관계 없고 그냥 명함 하나만 있을 뿐이니 여기 공개하지는 않겠고 원하시면 따로 연락처 알려 드릴게요. ^^
저희는 일단 새벽에 떨어져 눈 좀 붙이고 씻고 아침 먹고 시내 나가서 환전까지 다 하고(롬복 들어가면 환율 안좋다길래 ^^) 여유있게 다시 국내선 공항가서 롬복으로 떠났어요.

롬복에서 일주일 있다가 길리로 들어갔구요..
롬복, 길리 호텔 예약은 www.cattour.co.kr에서 했어요. 여기도 발리서프에서 알게 된 곳인데 롬복에 몇 안되는 한국여행사(?)인데 규모는 거의 사장님 1인이 다 하시는...작은 곳이지만 나름 깐깐한 제 질문에 항상 성의있게 대답해 주시고 롬복, 길리지역 호텔 예약도 인터넷에 비해 최저가 제공해 주셔서 제작년부터 길리섬 갈 때마다 이용하는 곳이에요.
하긴 그렇다해도 저희는 자유여행 체질이라 중요한 예약만 맡기고 나머지는 조언만 구해서 잘 지내다 왔는데 지난번 롬복 여행 때는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현지 가이드랑 같이 롬복 주요관광지 돌아 봤는데 가격대비 참 좋았답니다.
호텔은 지바클루이가 참 좋지만 해변가를 위한 곳은 아니라...다음에 롬복을 간다면 롬복 남부지역(롬복 노보텔이 위치한)에서 머물고 싶어요. 하지만 말씀 드렸듯이 지바클루이는 호텔 그 자체로서 매우 안락하고 매력있는 곳이라 굳이 해변가는 길리에서 즐기시면 될테니 큰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

길리에서는 제작년 갔을 때는 빌라 그라시아, 작년에는 루스디알마(Luce d'alma)에서 묵었는데 둘 다 인터넷 찾아 보고 캣투어 통해서 저렴하게 예약했어요. 두 호텔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서 묵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둘 다 쾌적하고 길리에서의 휴양에 매우 적합한 곳이었음엔 틀림이 없습니다. ^^
길리 숙박은 이미 예약하셨지요? 경험해 보니, 발리지역 숙소보다 길리 숙소가 예약하기가 참 어렵더군요...더구나 아무데서나 쉽게 못자는 여자들이라면 길리처럼 작은 섬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더 적다보니 시설이 괜찮은 곳은 예약 경쟁률도 높은 거 같았어요.

롬복책자에 나온 음식점 중 기억나는 곳은 와룽코코비치...여기 원두막이랑 음식이 저렴하면서도 롬복스럽고 오가닉 스타일이라 가격대비 인상적이었고 책자에서 극찬한 스퀘어 레스토랑은 글쎄...차라리 그냥 서울와서 강남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너무 관광객을 위한 곳이라고나 할까...그외에 롬복 쉐라톤 옆에 붙은 해변가에 있는 로투스도 좋았구요...롬복 물가가 발리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렴해서 무엇을 해도 비싸게 느껴지실만한 건 별로 없을 거에요...아참, 셍기기 근처에 짐바란 씨푸드보다 훨씬 멋진 씨푸드 그릴레스토랑이 있어요..Waroong Menega(므네가)..명함이 있으니 원하시면 연락처 전달해 드릴게요...여기 너무 맛있고 해변 분위기도 좋아서 롬복 가면 꼭 다시 가려고 명함 챙겨 왔거든요...

댓글로 답변 드리자니 두서가 없었네요.
더 상세한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 따로 주세요! ^^
도와 드릴 수 있는 한 도와 드리겠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도 2번의 발리여행 대부분의 도움을 여기 발리서프에 계신 분들한테 받았거든요... ^^

그리고 라이언에어는 최대한 빨리 예약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희는 비수기때 갔는데도 우물쭈물하다 오전시간대가 풀북되어 오후로 스케줄 변경 했거든요. 아, 그리고 제가 말씀 드렸던 수화물 규정 부분 확인해 보니 라이언에어 티켓을 구매해도 스케줄에 따라 공동운항하는 윙에어로 배정 받을 수 있대요..근데 이건 탑승수속 전까지는 승객은 알 수 없는 부분...수화물 규정에 라이언에어는 20kg, 윙에어(Wing's Air)는 15kg라고 나오는데 인터넷에서 티켓 구매하면 라이언에어로 컨펌되어 나옵니다. 그러니까 예매한 승객은 라이언에어에 해당하는 20kg 수화물이 가능하겠구나 생각하는 거고...그러다 운 나쁘게 탑승할 비행기가 윙에어면 카운터에서는 이 비행기는 윙에어니까 15kg 넘으면 오버차지내라...하는 거구요...참고하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