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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2009.11.30 10:34 댓글:7 조회:8,846
우붓 주변 Tegallarang (뜨갈라랑) 마을에 갔습니다.
뜨겁지만 걸어다니는 재미가 솔솔.. 고개를 계속해서 좌우로 돌려가며 구경을 했더니 어지럽고 멀미가 날 정도로 볼 것이 많은 흥미로운 마을입니다.
전통 공예품의 산지...  걷다가 걷다가 더위에 지치면 테라스 카페인 'Alon Alon'에서 달콤한 간식과 계단식 논의 푸름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면 다음 여정이 훨씬 즐거워질 것입니다.

balisurf.net


디저트 메뉴판을 보니 사진이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바나나 튀김(Pisang Goreng)을 시켜봅니다. 한참을 걷다 내려와서 그런가 시장기가 느껴지는데 빨리 안나오네요.
빈 식판만 덩그라니 두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기다려 봅니다.

우악! 이 먹음직스러움에 연장들기가 바쁩니다.
게다가 1인용 포크와 스푼이 부족합니다.. (-_-)  불러서 더 가져다 달라고 한후 또 기다립니다..
으~~ 아이스 크림이 녹아내리는게 무척이나 안타까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balisurf.net

단, 5분만에 스라라락~~~ 끝났습니다.
바나나를 밀가루(아마) 입혀서 뜨거운 기름에 살짝 튀기고(엄청 바삭바삭함) 가운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박하잎의 조화로운 이 디저트.. 소스는 오렌지 상큼.달큼 맛입니다.

이 주변은 소박하나, 맛과 경치는 럭셔리했습니다...^^
* Rp 17,000
  • zeepmam 2009.12.03 01:20 추천
    17,000Rp로 입이 즐거우셨군요~~
    이런 발리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요51.gif
  • beautywjd 2009.12.13 20:58 추천
    맛난 것들을 초조하게 기둘리는 것같은 아름다운 팔
    어디서 낯익다했더니 내 신체중 일부네.
    ㅎㅎㅎ
    주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된 내 팔.
    참 선이 곱네.
  • ippeni 2009.12.14 23:29 추천
    친절봉사님 '50점' 감사합니다.. (꾸우뻑~~~~)
  • ippeni 2009.12.14 23:31 추천
    앗!!! 반가워요.
    귀국 잘하셨는지???
    혹시 '아름다운 선 고운 팔'에 대한 초상권 뭐 이런 거 운운하기 없기요!!!!
    그래도 이 글 조회수 만큼 유명해졌잖아요....ㅎㅎ
  • beautywjd 2009.12.19 09:00 추천
    유명하게 해주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
  • eugel 2010.01.03 20:17 추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피상 고렝!!!!
    기회가 되면 포시즌 사얀에서도 드셔보세요.
    처음 먹을 때 눈물이 줄줄 나더군요.
  • kufabal 2010.05.26 15:09 추천
    http://www.alonalonterracecafe.com/
    가실분들은 참조하세요~ 홈페이지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