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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기서 얻은 정보로 4박 5일의 여행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우선 이 호텔부터 추천하고 싶어서요.
여행책자에서 보고 이 호텔에 대한 평이 너무 좋아 그냥 예약을 해버렸지요.
그 결과 이 호텔에서 묵은 1박은 제가 발리에서 누린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교통편은 매우 불편합니다. 제가 원래 차를 렌트하여 이 리조트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하여 결국 25만 루피에 드라이버가 딸린 차로 이 리조트를 갔습니다.
그런데 가면서 든 생각이 제가 직접 운전했다간 큰일날뻔 했다는 거였어요.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하여 발리길을 매우 잘아는 드라이버도 몇 번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갔습니다.
꾸따에서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그리고 도착한 리조트....
세상에 이런 리조트가 다시 있나 싶은 리조트였습니다.
바로 바닷가에 위치한 리조트는 약 10개만의 방갈로가 있는데, 그 분위기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마치 세상끝에 위치한 리조트같다고나 할까 주의에는 논이 있으며, 한면은 바다로 면해 있는데,
세상에서 멀리떠나,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을 주는 호텔이었습니다.
방도 굉장히 이쁘고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라면 약간의 곤충들(개미, 도마뱀등등)
도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것들이 더 매력이 있습니다.
이런 구석에 있는 호텔을 어떻게 알고 일본이나 서양사람들은 오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방해받지 않고 그 장소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텔입니다.
주위에 딱히 할 것이 없으며, 호텔방에 티비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위 마을을 둘러보면서 발리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동하며 얼마나 순박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추인 것은 이 호텔에 있는 식당입니다.
바로 바닷가에 면한 식당은 분위기뿐만 아니라 맛도 그만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틀어 가장 맛있게 먹은 아침이었습니다.
이번에 여기에 묵고 나서 다음번에는 발리섬 서안 꼭대기에 있는 와카 SHOREA도 꼭 묵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가기는 힘들지만, 와카강가에서 보낸 하루는 발리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랑이 스노쿨링을 좋아해서리..쩝 다음엔 와카강가 꼭 묵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