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리 여행중의 숙소였던 아르마 리조트입니다. 원래 82년도에 <푸리 인다>라는 작은 호텔에서 시작해서 95년 확장하며 <코코칸 호텔>로 바뀌었다가 2002년 빌라를 신축하며 <아르마 리조트> 로 개명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호텔지역과 빌라지역의 룸상태도 크게 차이가 나고, 숙소마다 특징도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보기에는 룸상태보다는 전반적인 환경이 좋은 리조트라고 생각됩니다. 빌라들의 상태는 좋지만 호텔건물들은 역시 새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부는 리노베이션이 진행중이니 한달 후 정도면 훨씬 좋아진 룸상태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기 게시판에 kathy114님이 쓰신 arma resort도 있으니 참고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건물의 스탠다드룸이 현재 리노베이션 중입니다.
이제 호텔 사진 나갑니다 ( 낮과 밤에 찍은 것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양해를..^^::)
프론트 데스크입니다.
아르마는 미술관과 코코칸 레스토랑, 워터가든, 코피 와룽, 오픈 스테이지와 카페 아르마와 호텔, 빌라지역까지 꽤 넓은 편이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아기자기합니다.
리셉션 데스크. 냉타월과 환영음료를 주면서 체크인을 서두르지 않고 편안하게 배려해주는 눈치가 있더군요. 서비스는 아주 공손하면서도 품위있습니다.
프론트데스크를 지나 방으로 가는 입구입니다.
호텔 내부를 흐르는 수로, 건너는 다리가 두 개 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도 청량하고 상당히 운치 있어 좋았습니다...왼쪽은 호텔 지역, 오른쪽은 조식당과 빌라 지역이 됩니다. 빌라 지역이라고 해도 못다니거나 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수영장을 지나면 제 방이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보이는 건물의 2층방이 제 방인 803호실입니다.
수영장 옆에는 풀 바(?) 라고 볼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애프터눈 티를 먹는데, 물론 방으로 가져가도 되지만 주로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풀장의 끝쪽은 얕은 어린이 풀입니다. 또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오른쪽에 조각이 멋지게 된 샤워시설이 하나 있습니다. 수영장의 수심은 깊은 곳은 2미터가 됩니다. 타월은 카페에서 받습니다. 논뷰도 좋고, 썩 마음에 드는 수영장이었지요.
이제 방으로 올라갑니다. 여기는 건물의 1층인데 2층은 보이는 대로 나무 계단을 이용합니다. 손잡이가 없어서 어린이는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어짜피 스탠다드 룸은 엑스트라 베드를 사용하기는 좀 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에 가족여행에는 디럭스 이상을 추천합니다. (디럭스나 다른 룸의 사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스탠다드 룸은 두 동에 나뉘어 있는데 이 건물은 2층의 룸이 1층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보시는 것처엄 1층은 프라이빗 발코니라기보다는 로비 같은 분위기가 되어 버립니다..
반면 2층으로 올라가면..거실 역할을 제대로 하는 발코니가 있지요.
편안한 데이베드, 낮에 누워 쉬기 참 좋더군요.. 냉장고도 있고, 그 위에는 환영과일도 한바구니 있더군요. 발리스타일일 것과 답답하지 않은 2층일것과 편안한 발코니가 있어야 한다는 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입니다. 흡족했습니다.
도착 직후 밤에 찍은 사진이라 어두워 보이지만, 낮에는 환하고 주변의 나무들이 싱그럽습니다.
룸 컨디션은 <스탠다드> 그 자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소한 방입니다.
호화로운 맛은 없습니다만 에어컨과 헤어 드라이어, 전자 모기향과 우산등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옷장과 욕실이 있지요..
욕실 역시 기본은 합니다. 어쩐지 낡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것은 세면대나 욕조등 시설이 요즘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지, 관리가 안되거나 지저분해서는 아닙니다...
나름 깔끔하게 유지하고 최선을 다해 장식을 한 노력이 보입니다..
방에서 보는 전망입니다... 풀뷰 그리고 논뷰입니다. 제 기대 이상이라 너무 좋았어요.
이제 호텔 내 정원을 둘러보며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정원에는 다양한 조각상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요 도마뱀 입에서도 물이 흘러 나오고 있답니다.
꽃으로 뒤덮인 너무나도 예쁜 다리를 건너면 조식당인 워터 가든입니다..
그러고 보니 워터 가든의 전체적인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군요 -.-:: 워터 가든은 공연장처럼 생겼는데, 조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물소리 새소리 아침 햇살을 즐기며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상쾌합니다.
철제 의자는 제 취향은 좀 아닙니다만, 모든것이 용서됩니다...기분이 너무 좋았거든요.
메뉴판, 아르마의 상징인 작품이 프린트 되어있어 멋지게 보입니다. 냅킨도 그냥 평직이 아니라 예쁜 무늬가 있는 자가드 천(?)이라 멋스러웠구요.
아침은 거의 먹지 않는 편이라, 주문하고 나니 이런 모양입니다 ~~^^::
반대편 쪽 좌석의 분위기입니다.
호텔 내에는 산책할 공간이 풍부합니다. 이 쪽은 빌라쪽 방향의 길.
이쪽은 논과 수련 연못쪽으로 난 작은 나무 다리로 향하는 길입니다.
**빌라와 다른 방의 사진들, 기타 부대시설등은 다음 리뷰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