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발리 일정 중 약 6일 정도를 번잡한 꾸따에서 지내다 보니 바다가 보이는 조용하고 편안한 호텔에서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점 찍어둔 레기안의 닉소마 호텔에 가보았습니다

닉소마는 꾸따에서 택시로 약 10분 정도 택시비 2만~2만5천루피 정도 들구요, 레기안 비치 바로 앞에 위치 합니다

닉소마 호텔에 가서 직접 둘러보니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 좋았고  조용하고 친절해서 
여로모로 맘에 들어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약 90만 루피아로  규모가 작은 호텔인 것에 비해 그리 저렴한것 같지는 않지만 이틀이란 시간이 짧은 기간이라 더 네고하기도 그렇고 해서 저는 90만 루피에 만족했지만 좀더 오래 묵는다면 더 깍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있을 동안 보니까 손님이 거의 없더라구요~
수영장도 늘 두세팀 정도만 있구요,
닉소마는 한적하고 프라이빗 하고 또 로맨틱 하답니다~^^



* 참 사진을 좀 올려야 하는데요~ 제가 사진도 잘 못찍는데다 생각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수영장 사진이 별로 없네요
사실 있긴 있는데 거의 인물이 들어가 있어서.. 몇장 못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묵었던 111호 방에서 본 바깥 풍경입니다~ 창 바로 앞에 긴 의자가 있어 편하구요 
침대에 누워서도 대략 저런 뷰가 보입니다



방 모습입니다~ 맞은 편에 티비 ,dvd, 화장대, 냉장고등 있을건 다있구요~ 앞에 보이는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가 매우 넓구요..의자와 테이블등이 있어요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볼수있어 좋지만 좀 더워요~^^



욕실 사진입니다~ 죄송해요..사진이 참 허접하네요~욕실은 그냥저냥 그래요
기본적인 욕실 비품있구요, 1회용 칫솔도 두개 있어요~



화장대와 TV, DVD, 아래엔 냉장고.. 화장대에 거울 없습니다~
발리의 호텔들엔 화장대에 거울 없는곳이 많던데..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없음 불편하던데..



참 닉소마 호텔은 늘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듣기에 좋습니다~ 
화장실 입구 벽에 붙어있는 이 버튼이 음악을 끄거나 소리를 조절할수 있는 버튼 입니다~



창문 바로 앞에 있는 긴 의자에 앉아 바깥을 본 전경입니다~



제가 가장 좋았했던 공간입니다~ 비치 바로 앞에 이런 정자가 두개있고 그뒤에 또 한 두개가 더 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에 보이는 정자는 늘 제 차지가 되었네요
이 정자에 누워서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결국 못읽었지만 ..) 수다도 떨고~ 
무엇보다도 가장 편안 자세로 멋진 썬셋을 볼수있어 행복했답니다~^^

 

이 정자에 앉아 썬셋을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2단의 수영장중 윗단 수영장 모습입니다~ 
사실 꽤 괜찮은 수영장인데 인물이 크게 나온 사진밖에 없는지라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남아도는 썬배드들 입니다~



한적한 정원 모습..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조식당이 비치 앞에 있어서 아침에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무지 게으르고 잠이 많아서 왠만하면 여행가서도 아침을 잘 안먹는데 닉소마에 있는 동안은 
일부러 모닝콜까지 부탁해놓고 세수도 안한채 아침을 먹었답니다~^^

그렇지만 음식 가짓수는 얼마 안되구요~ 식당 규모 역시 작고 음식맛도 썩 뛰어나진 않습니다
그냥 빵과 과일 요구르트,오믈렛 그외 이런저런 간단한 메뉴들.. 티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을 거의 안먹어서 별로 상관 없지만 여유롭게 바다를 보며 (이 부분에 매우 집착하는 경향이..ㅎㅎ)
먹는 조식에 만족했답니다~

정원은 작은편이지만 수영장은 훌룡합니다
수영장은 이단으로 되어 있어 위에 있는 수영장은 끝이 바다를 면하는 것 처럼 되어 있고 
아래 수영장도 넉넉한 크기고  한쪽으론 유아풀이 있습니다
성인풀은 많이 깊구요.. 유아풀 반대편에 지붕 있는 자꾸지도 있습니다
썬배드는 많이 넉넉하구 타월은 자리 잡으면 알아서 갖다 줍니다~

닉소마는 호텔 들어가는 입구가 좁고 약  100미터 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보통 때 외출할 때는 미리 블루버드 불러 달라고 하면 택시 오는 동안 5분정도 대기하면 택시 오구여~ 
(미리 방에서 블루버드 요청하고 나오면 대기시간이 짧아집니다~)
걸어서 약 5분 정도 입구 골목을 빠져 나가면 주변에 여러 식당들과 편의점 ,피씨방, 상점들이 있습니다
식사를 할만한 괜찮은 식당들도 여러곳 있으니 점심이나 저녁 해결하시기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단점 중 하나는 에어컨이 매우 오래된것 같고  그래서인지 더운 낮시간에는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어요.. 
이 점은 닉소마가 계속해서 레노베이션 중이라니 방마다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닉소마의 또 좋은점 ~! 
친절하다는 것이지요~
호텔이라면 당연한 서비스겠지만 저의 항공권 연장도 쉽고 간단히 처리해서 방으로 직접 와 알려주었고
그외에도 여러가지로 친절했었요~^^


너무 큰 규모의 호텔 별로 안좋아하시거나 저처럼 바다에 집착하시는분~ 
또는 휴식이 필요하신 분께 닉소마 호텔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