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객실도 리노베이션을 한 것 같군요...조경이 아주 일품인 호텔입니다. 가족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호텔입니다...^^

풀 사이즈: 아르마 - 스윗: 8.5m x 7.5m (1.5m), 수퍼리어/패밀리: 8.5m x 4m (1.5m)

모든 객실이 2층짜리 건물들로 오밀 조밀 들어서 있고, 조경이 아름다워서 선택했던 곳인데 정말 맘에 들었어요.
침대엔 하얀천이 늘어져 있고, 조각이 새겨진 나무 문짝엔 커다란 쇠자물쇠(카드키가 아닌)가 있고... 드나들때마다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정말 재밌었어요. 울 아들이 새벽에 삐그덕대는 소리땜에 잠 못잤다고 투덜대긴 했지만...
방마다 그 방에 붙어있는 넓은 발코니가 있는데 하얀 커튼이 드리워진 넓은 정자(?)가 너무 예뻣어요. 거기서 계속 책도 보고 딩굴딩굴...비까지 내리니 더 없이 낭만적이더군요.
근데 2층은 발코니를 단독으로 쓸수 있는데 1층은 사람들이 지나 다녀요. 참고 하시길...
객실에 TV랑 금고, 커피포트가 없어요.
그리고 밤에 불이 조금 어두워서 책보기가 좀 그랬어요.
화장실이 아주 넓은데 샤워커텐이 없어 물이 욕조 밖으로 튈까봐 좀 조심 스러웠어요.
아~~~ 깔끔한 나!! ㅋㅋ
커피나 차 마실려면 수영장 옆 미니바(무료)로 가서 셀프로 마시면 되구요.
초딩 아들 둘과 슈페리어룸에 묵었는데 스탠다드는 엑스트라베드 놓기에 좀 좁아요.
2박 하는 동안 우리 말고 외국인 한쌍이 가끔 수영하는 걸 봤는데 숙박객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조용했어요.
다리 건너 있는 조식당은 일반적인 부페가 아닌 order라 더 좋았죠.
탁 트인 넓은 장소에 하얀테이블보가 씌워진 탁자와 까만 철제의자가 드문드문 놓여 있고..."딱 내 스타일이야"를 계속 외쳐댔죠.ㅎㅎ
근데 울 신랑은 침대가 딱딱해서 담 붙었다고 투덜투덜...
숙박객은 거의 없고 직원들만 왔다갔다...해서 어찌나 조용하던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려는 분께 강추예요.
프론트에 얘기하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무료트랜스퍼 해 줘서 좋았어요.
일요일마다 레공댄스 공연 있어요. 관람객이 별로 없어 좀 썰렁했지만...
참, 레공댄스 보실때 모기약 잔뜩 뿌리시는게 좋아요.
의자 밑에 모기향 피워주긴하는데 뿌리는 모기약을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울 아들 무릎 엄청 뜯꼈어요. 장난 아니게...ㅠㅠ
발리식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저에겐 딱 좋은 곳이었구요, 우붓에 가신다면 꼭 한번 묵어보시릴 바래요.

풀장옆에 스탠다드 객실이 2충건물로 4개의 룸이 있읍니다 1층엔 사람들이 들락 거리니 2층으로 달라고 하세요 2추엔 테라스를 단독으로 쓰니 조하요, 그리고 스탠다드는 좁아서 아이가 딸린분들에겐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