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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
2008.11.10 15:06 댓글:2 조회:5,241
발리에서 4박6일로 잘 놀다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장황하게 리뷰를 남기려 했으나 현재는 체력이 바닥이라
간단한 정보 몇가지만 올려봅니다.

1. 이동
지도를 보면 모든 지역이 가까워 보입니다.
하지만 택시를 타나 걸어다니나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길은 걸어다니기에 녹녹치 않습니다.
차선 폭은 한국의 갓길 수준이고  인도(꾸따만 빼고)는 따로 없는곳이 많습니다.
좁은 길에 주차되있는 차량에 오토바이들.. 첫인상은 전쟁터였습니다.

같은 스미냑지역이라도 택시비가 20000루피(코코낫스위트 - 쿠데타)정도 나오고
코코낫스위트에서 까르푸까지는 40000루피아 정도 나옵니다.
지도상에 아주 가까워 보이던 꾸따에서 짐바란(리츠칼튼) 까지는 70000루피아 정도나옵니다.

120000루파아 정도의 택시비가 나오면 택시타고 1시간 정도 갔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한 20분(40000루피아)만 택시를 타도 그 거리가 주는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잘못했구나 했던 저의 계획

1)첫날은 스미냑에서 풀코스
코코넛스위트에서 걸어서 울티모가서 밥먹고 chill에서 맛사지 받고 쿠데타가서 맥주한잔
이 4 포인트 모두 걸어다니기에 녹녹치 않습니다.

2)3-6일째는 리츠칼튼에 묵으면서 렌터카
꾸따까지 나가는데에만도 40분정도 걸리고 길도 많이 험하니까 숙소로 들어오면 나갈 엄두가 잘 안나고
오토매틱 차는 하루 50$달러, 매뉴얼은 자신도 없는데다가 왼손으로 기어넣어야 되고
렌터카는 포기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 이용했습니다.(편하고 공짜고 좋았습니다.)

계획을 세울때는 가장좋다고 추천되는 곳도 중요하지만 이동 동선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곳은 많으니까요
 
2. 환전
첫날 울티모 근처에서 환전할 곳을 찾았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수중에 루피아는 얼마 없고 환전소도 안보이고..
딱 2군데 보이길레 들어갔습니다.
한군데는 2만 짜리 지폐꺼네길레 바로 패스
한군데는 5만 짜리 지폐였는데 마지막에 돈 받고 세보니 16장.... 인상한번 써주고 100달러 도로 들고 나왔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카드로 계산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환전은 꾸따의 번화가나 우붓의 몽키포레스트로드에서는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만은 짐바란 누사두아 스미냑등에 머무르신다면 그리 손쉬운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저 처럼 스미냑 짐바란 누사두아 쪽에 숙소잡으시는 분들은 환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며 기회있을 때 환전을 많이 해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환전했던 곳들의 rate 입니다.  11월 5-8일  꾸따는 10700, 까르푸 10200, 우붓 10600


3. 가격
몇몇 가게에서 이상한 가격을 보았습니다. 빈땅 30
30불인가 헉 ^^; 너무 비싼데....
루피아가 단위가 너무 크다보니 1000을 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은 3만루피아를 의미합니다.

발리에서 거의 모든 가계들은 tax 10%를 먹이고 take out이 아니라면 service 료도 붙습니다.
울티모에서 85000루피아 코스를 시킨다면 음료수 tax service 붙으면서 140000루피아가 되게됩니다.
둘이서 3만원이 넘게 되는 것이죠

chill에서도 13만루피아 짜리 마사지를 받았더니 16만가까이 나왔습니다. 둘이서 3만5천원정도 
첫날 선택한 두가게 모두 나름은 만족했지만 제가 생각한 예산보다 3-40% 정도 초과하면서 
발리가 생각만큼 저렴하진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까르푸
제가 가지고 있는 책자에는 9시 오픈이었으나 실제 가보니 9시30분 오픈이었습니다.
9시에 저 말고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커플 한쌍이 있으시더라구요. 

까르푸에서 구입한 여러가지 중
1000원 정도에 구입한 왁스와 젤 면도크림 샤워젤이 만족스러웠구요
엄청난 거금을 주고 구입한 20000원 짜리 스프레이 썬블록(썬스크린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은 완전 테닝오일이었습니다.
썬블록은 동남아에서 구입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스프레이 형식이고 가격도 비싸서 사봤는데 ㅠ.ㅠ

헉~~ 글을 쓰다보니 계속 이생각 저생각 나면서 길어 지내요
체력이 회복되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 청아 2008.11.10 21:51 추천
    1.정말 막강체력이신데요...흠...
    코코넛스윗에서 차라리 울티모가 아니라 카페와리산을 가셨더라면 더욱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칠까지 가셨다면...와우...흠 쿠데타를 가실거였으면...근처의 바디웍스도 낫지 않으셨을까 생각하구요...울티모근처에 환전하는 곳은 저도 잘 가지 않아서 모르겠으나...근처 편의점에 atm이 있어서 현금인출을 하시는 것이 좋으실 뻔...(이것은 절대적인 제 생각입니다...)...그리고 코코넛스윗은 크로보칸으로 들어가더라구요...스미냑주도로에서 디야나뿌라로 꺽어지는 그 곳을 경계로...북쪽은 바상카사인가 하는 길로 말하더라구요...그 외의 지역은 드라이버나 가이드랑만 이동했던지라 패스이구요...
    3.스미냑이나 꾸따나 물가가 싸지는 않더라구요...관광객가격으로다가...
    물론 현지에 사는 외국인을 위해서 고객카드를 주는데요...이것이 관광객들에게는 잘 주지는 않더라구요...매니저들 재량과 오너만 주지요...전 다른 많은 지역을 여행다니지는 않았는데요...동남아를 주로 다니셨던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나...발리에서 만난 여행자들에게 들어보니 물가가 높다고 말을 하더라구요...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나 중국인들이...일본애들은 행복한 가격이라고 말을 하죠...ㅋㅋㅋ...
    그리고 칠은 생각보다 가격이 높네요...
  • withsilver 2008.11.13 00:03 추천
    걸어다녔다는 것은 아니고 걸어서 다니려 했으나
    그럴 수 없음을 깨닭고 차타고 이동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같은 저질 체력에 어림도 없죠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건 울티모와 쿠데타 사이정도 뿐이겠죠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스미냑은 약간 실망했구요
    기대 안한 꾸따에서는 너무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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