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발리에서 보내시는 분들을 위해 글 올려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는 정말 발리의 초 성수기라고 할 수 있어요.
당연히,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니까, 가장 재밌고, 색다른 분위기의 휴일을 보낼수 있어요.
하지만, 그 반면엔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었어요.
저의 경우, 네번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발리에서 보냈는데요,
그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준비하면 좋았을껄.. 하는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몇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호텔..
예약 안하시고 가면 방 구하시기 힘듭니다.
저는 작년에 방 안잡고 갔다가,
앞이 안보이게 오는 빗속을 하루종일 뽀삐스1,2를 다 뒤지고다니다가 지쳐버린 경우도 있어요.
입구의 케딘스부터 디바, 페소나, 라와룽, 뽀삐스코티지, ap inn, 뚠중발리인, 꾸따타운하우스, 바운티등등..
모두 방 없었습니다..
호텔은 말할것 없지요.. 해변가까이 있는 호텔들, 죄다 풀북이었어요.
날씨..
비 많이 옵니다. 거의 매일 오구, 하루종일 오는 날도 있어요.
못 놀 정도는 아니지만, 7,8월의 발리처럼 마냥 좋은 날씨만은 아니예요.
책 한두권정도는 가져가서, 나가기 뭐 할때 읽거나 놀거리를 준비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일정도 유연하게,
날씨 안좋을땐 건물안을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날씨 좋을때 밖으로 돌아다니는걸로 짤수 있게 하심 좋을것 같아요.
실내에서 할수 있는 일은, 센트로, 까르푸등의 쇼핑이나, 맛사지, 미술관구경등이 있을것 같네요.
우산 챙기시구요.
옷..
비가와서 살짝 추워요.
긴팔, 긴바지 하나정도는 준비하세요.
슬리퍼도, 물에 젖은 땅 걸어다니기 편한걸로 준비하세요.
전 미끄러져서 다칠뻔 한적도 있어요.
교통..
차가 많아 지는 기간이예요.
차도 많이 밀리고,
택시 부르기 너무 힘든날도 많아요.
블루버드 예약 전화가 저녁에는 거의 통화중이었습니다.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많이 돌아다니시는 날은 오히려 가이드 쓰시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새해전날 저녁 베모코너 거의 막아놓기 때문에, 르기안 일대 차로 돌아다니기란 너무 힘듭니다.
맛사지..
어디든 거의 예약 꽉찹니다.
당일 가서 받기는 힘드니까, 꼭 미리 예약하세요.
참, 아침 일찍 받는 마사지는 당일 가능했어요.
식당..
그래도 식당의 경우 좀 나았어요. 인기 식당은 물론 예약 필수지요.
감기약..
날이 습해서 에어컨 켜고 자다보면, 감기 걸리기 일쑤..
발리 감기약, 체질에 따라 안맞을수도 있으니, 서울서 자기 체질에 맞는 약 챙겨가세요.
아침에 일어나 목이 확 부어 버리기도 하더라구요..
여행은,
언제 하느냐에 따라 너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제 경험이 모두 맞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이런 경우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셔서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발리에서의 연말연시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보내러 가시는 분들~~
너무 부러운 분들이세요!!!
올해는 꼭 날씨 좋은 발리의 휴일이 되시길 바래요~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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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이글을 읽는 동안 앤님은 이번 연말연시도 발리에서
보내시겠다는 다짐이 보여집니다요..호호호
구정때는 안되겠니? -
이번에 잘했으면, 앤님 조언 참고삼아 클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발리서 보낼뻔!! 했는데 말이죠.... 구정때라도 꼭 가고싶네요. ^^
-
그래도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전년도 보다는 한산할 수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습니다...저도 이번에도 할 수 없이 다시 크리스마스를 발리에서 보내게 되었는데요...
그저 바라는 바는 제발 걸어다닐 수 있게만은 해달라는,...
정말 작년 크리스마스가 우울할 정도로 스미냑은 엄청난 비였거든요...
ㅋㅋㅋ...
올해는 그냥 마음 비우고 숙소에서 운동하고 수영하고 책읽고 음악 듣고 친구들 놀러와서 같이 놀려고 작정했습니다...염장입니다... -
저도 같이 기원해 드릴께요~
-
이번 연말은 일본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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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가시는건 어쩌구요!!!
부럽습니다..
질투작렬예요~ -
청아님 또 가시는구낭~~
염장.. 제대로 먹혔습니당~ -
어떤 분이 얼마전 까유마니스 누사두아를 헐값에 내놓으셨더라구요...
그분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제게 인도하시기는 하셨는데...
혹여 마음있으시면 그분께 연락해 보세요...
제가 그분에게 돈을 주기는 했지만...
참으로 민망한 가격에 그냥 묻어가는 것이 참으로 민망해서리...
혹여 생각있으시면...23일24일 입니다... -
이번주 일욜 ~다음주 일욜까지8일 월욜새벽출발 일정입니다!
오늘 짐싸고 있었는데.. 후후.. 역시 긴팔 챙겨야겠군요!
첨으로 따따한 나라 가는거라! 온통 나시와 반바지만 챙겨놨는데..
마사지샵도 다 예약 해놔야겠군요!! 이런이런 일들이갑자기많아 졌어요;;; -
관심있어 전화드렸더니...팔렸다고 단박에 말씀하시더군요..ㅋㅋㅋ
소심한 전..."녜~~" 이러고 끊었답니다...
청아님...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 -
전혼자서 가는데 큰일이네요
일단 8박9일인데... 현지어가된다는 자신감에..(자카르타대학생)
근데 2틀만 빌라예약하고 나머지 안해놧는데... 큰일이네요 돈없는 대딩이라
집적 뛰어서 예약하려햇는데.. 어쩌죠?
팁좀주세요, 아 그리고 혹시 19~27일까지 있으시는분중에 혼자오시는분
같이 클럽가요 ㅋㅋ hdk1864@hanmail.net -
언니 팁 완전 좋네요..^^
말투팍팍 느껴지며..
보고파요!
발리서 보믄 더 좋겠지만.... 한국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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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준비하다보니 벌써 가고싶은곳들은 풀북이더란 ㅠ.ㅠ
아무쪼록 이번 크리스마스연휴는 날씨가 좋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