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리섶 덕분에 첫 해외출장이자 첫 발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놀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아니면 혼자 돌아다닐 수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은..ㅠ.ㅠ

마지막날 호텔에서 차를 빌려서 돌아다니다
왜 발리 주도인 덴파사르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가 없느냐, 하는 의문이 들어
우붓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덴파사르에 가자고 했습니다..
어디에 가야 할지 몰라서 추천장소로 데려가달라고 했더니
기사분이 덴파사르 시장에 데려다 주더라구요.

덴파사르 시장은 두개 동(혹시 더 있나)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은 주로 식료품인것 같았어요.
생선을 팔아서 비린내가 많이 나고 좀 열악합니다..
뭐 사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갈꺼나 하다가
옆동에 들어갔는데 2층에서 노다지 발견!

발리에서 아니 아시아에서 팔고 있는 관광기념품들은 어지간히 다 파는게 아닐까 싶은
도매점들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동대문 같은 분위기입니다.
목각인형, 비누, 아로마, 라탄제품, 어지간한건 다 있었어요.
아무리 흥정을 시도해도 절대로 안깎아줍니다.
동일 상품으로 비교할 때 까르푸보다 반에서 60%정도까지 쌌어요..
흥정해서 더 깎을 수 있는 분이면 모르지만
저처럼 흥정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지나가는 길이시거나 도매로 떼다 파실 분이 아니면.

그리고..
짐바란 씨푸드 좋더군요..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새우와 게, 스내퍼(생선)을 먹었는데 다 실하고
발라서 구운 소스도 맛있었어요!!
다만 앞에서 흥정한 사람한테 봉사료를 따로 주어야 하더군요..
원래 그런건가요?
제가 팁문화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직접 달라고 요구하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출장갔다 일주일만에 출근하려니 미치겠네요.
모두 즐거운 월요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