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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2007.02.26 22:20 댓글:3 조회:3,352


1년 넘게 눈팅만 하다가 처음 리뷰 올려 봅니다. 

오늘 발리에서 돌아왔는데요,

정말 발리서프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쑥스럽고 사진 솜씨도 형편없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우붓에 도착한 첫날 멋지구리한 외관을 보고 들어간 그린 하우스입니다.

처음엔 모르는 곳이라서 그냥 지나쳤는데요,

자꾸 눈에 밟혀서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위치는 몽키포레스트 로드 까페와얀에서 몽키포레스트 쪽으로 몇결음 옮기면 됩니다.




사진은 좀 그렇지만 실제로 보면 초록색 불빛이 참 예쁩니다.

마치 실내 레스토랑인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한쪽 벽이 트여서 정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부도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위사진은 제가 앉은 자리에서 길쪽으로 바라보고 찍은 것입니다. 

우리 나라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인테리어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직원들의 옷차림이나 서비스도 정중하고 품위가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ㄱ자로 된 건물 2층에 간단한 갤러리도 꾸며져 있습니다.




쑥스럽게도 계속 사진이 흔들립니다. T.T

안쪽으로는 정원이 있는데, 정원을 지나면 페르티위 리조트가 있습니다.

즉, 그린하우스는 페리티위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거지요...

페르티위 투숙객들은 여기서 조식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부러웠습니다.

아쉽게도 밤이라 리조트 내부는  못 보았습니다.

 

이제 음식 사진입니다.

비프 샐러드, 야채를 곁들인 오일 소스 스파게티, 해산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로컬 와인 2잔을 시켰습니다.

우선 와인, 그리고 식전빵입니다.

모닝빵스러웠지만 함께 나온 갈릭 버터가 맜있더군요.

다음은 비프 샐러드입니다.

살짝 익힌 소고기가 졸깃졸깃 맛있더군요.

얼른 해치우고 스파게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예상 밖의 것을 주었습니다.

바로 이것!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 찍기도 전에 한숟가락 뜨고 말았습니다. 지저분해서 죄송...

수박 맛의 셔벗입니다. 스파게티를 먹기 전에 입가심용으로 주는 거랍니다. 감동~!

다음은 신랑이 시킨 해산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입니다.

보기에도 실해 보이지요?

제가 좋아라 하는 국물(^^)이 없고 면이 좀 두꺼워서 맛이 없을 것 같았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재료도 신선한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시킨 오일 소스 스파게티입니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뭔가 없어 보여서 엥~ 이게 뭐야 싶었는데

한입 먹어보고는 갑자기 허겁지겁 먹게 되었습니다.

약간 짭짤하면서 맵고 그러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거든요.

이집의 must-order item으로 강추! 합니다.

 

요금은 택스등 포함 와인까지 총 184000rp 나왔더군요.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나야미모 2007.02.27 12:02 추천
    작년에 저는 제 일행들과 여기 갔다가,
    좀 실망을 하고 왔었는데, feel229 님은 만족하셨나봐요. ^^

    저희는 좀 늦게 갔더니,
    한참 먹고 있는데 청소하고 의자 올리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서비스에 실망했나고나 할까요.....
  • feel229 2007.02.27 13:47 추천
    앗, 제가 운이 좋았나 보군요.... 저는 8시쯤 갔는데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마일리지까지 주시공... 감사 *^^*
  • 릴 리♩ 2007.03.16 00:59 추천
    아 여기 ! 깔끔한 외관이 눈에띄던데...
    함 가보고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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