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박 4일로 가족여행을 발리로 갔다가 오늘 돌아왔습니다  ^^;;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타기가 어찌나 싫던지... 정말 다시 가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수도)에 살기때문에 비행기는 AIR ASIA를 이용했어요.

이 비행기가 동남아만 도는거라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이용하시기가 어려우시겠지만 만약 싱가폴이나 태국 이런데를 돌고 발리를 가신다거나 동남아 여러국가를 도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AIR ASIA 사이트에서 올해 1월쯤에 공짜 티켓 판매하는것 보고 예매했어요. 택스만 해서 두당 왕복 20만 루삐가 들었고요. 4명해서 비행기 갚 80만 루삐 정도가 들었습니다. 

비행기가 너무 싸고 위험할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았아요.

아 그런데 AIR ASIA는 기내 서비스가 없습니다^^ 대신 카트 끌고 다니면서 여러 음식을 팔아요, 물도 다 돈주고 사먹어야 되요. 저는 이런점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비행기값 거품을 빼서 파는거요. 물론 동남아만 도니까 가능하겠죠. ^^;;

참고하자면 AIR ASIA가 말레이시아 기반이라서 말레이시아에서 가는 비행기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데 자카르타에서 가는건 태국같은 곳은 안되고 말레이시만 가능하더라구요. 제가 저번에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묶어서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싱가폴 인/말레이시아 아웃을 하고싶었는데 싱가폴로 가는 비행기가 없더라구요^^;;


아마 다음에도 공짜 티켓을 팔때가 있을 것 같아요, 제가 1월에 사고 6월쯤에 또 파는 걸 봤거든요. 그때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접속이 잘 안되기도 해요.

사이트 이름은 www.airasia.com 이구요. 영어로 하셔야 되구, 인터넷으로 예매하시는 겁니다. 공짜티켓을 팔때는
5000000 (0이 몇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FREE SEATS! 라고 떠 있습니다. 
티켓을 사고 나시면 PLEASE PRINT THIS PAGE,,,,,어쩌고 나오거든요. 이걸 뽑아 놓으세요, 나중에 티켓 대신으로 쓰는 거거든요.^^


숙소는 2박을 발리 디바 홈스테이에서 했구요, 1박을 리츠칼튼에서 했어요.

발리 디바 홈스테이는 뽀삐스 1에 있구요, SWELL바로 앞에 DIVA'S 레스토랑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에어콘해서 일박에 14만루삐구요, 조식 포함이에요, 저희는 아이가 2명이 있어서 15만 루삐로 했습니다. 뽀삐스가 분위기상 가족여행이 안어울릴것 같아 걱정했는데 저는 대단히 만족했어요. 온수도 나오구요. 방도 깨끗하고, 다만 단점이 냉장고하고 TV, 수영장이 없어요. 하지만 발리까지 와서 TV볼것도 아니고 전 상관이 없더라구요. 수영장은 글쎄요,  그리고 발리 오셔서 호텔을 몇번 옮기신다면 다른 날 수영 해도 되고, 솔직히 매일 수영하게 되진 않잖아요  ^^*
^^;;  또 장점이 무엇보다 벌레가 없어요,  모기도 없고 찌짝(도마뱀)도 없더라구요. 제가 찌짝을 엄청 싫어해서;; 나중에 리츠칼튼 갔을때는 방은 아니지만 복도에 몇마리씩 보였어요.

조그마한 정원도 있구요. 옆에 마사인 걸어가서 보니 가격대비 여기가 낳을 것 같더라구요.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디카가 고장이 났는지 안올려지네요.  사진은 제가 발리서프에서 어떤 분께서 추천하신걸 보고 가서 검색하면 아마 있을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ㅠㅠ 아무튼 결론은 가족여행으로 매우 추천하고 싶어요. 만약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싶으시다거나 그런 날이라면 여기서 묶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숙소에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밤부코너가 나오고 왼쪽으로 쭉 걸으면 꾸따비치가 나와요. 앞에 바로 CIRCLE K가 있어서 아이가 목마르거나 사탕같은거 사기에도 좋구요.  아, 그런데 저희처럼 어린아이가 있으면 뽀삐스 거리에 오토바이가 빠른속도로-  -;; 지나다니니 주의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점빼고는 다 좋아요 ><

마지막날은 리츠칼튼에서 묶었어요. 정말 처음 숙소랑 가격차이가 많이나는;;; 방은 리조트뷰로 했구요, 인도네시아에 살기때문에 인니인과 같은 가격으로 현지 여행사에서 165만 루삐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엑스트라베드는 가겨이 너무 세길레 가서 상황봐서 예약할려고 그냥 갔는데 아무 말 안하서더라구요 ^^;; 어른 2명, 9살아이 1명, 5살 아이 한명이었거든요.방번호만 말해주면 되기 때문에 다 같이 었어요. 그리고 체크아웃 할때 키만 주면 되고 방 검사 안하니 그 시간 빼서 시간 계산 하시면 될 것 같애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차로 호텔 지부인 쿠부 비치를 갈수있는데 계단을 155개 내려가야 해요;; 따라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계단 다 내려가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혼자 밑에 내려갔는데 계단이 좀 높은 곳도 있어서 어른도 버겁더라구요;; 파도가 무척 세서 멀리서 봐도 아이들이 좀 무서워 해요.


처음에 방까지 데려다줄때 한국인 담당 직원 아저씨가 한국말로 안내를 해주세요, 발음이 조금 이상해서 알아듣기 힘드실수도 있어요. 저는 딸아이가 어려서 저아지씨 발음 되게 웃겨! 이렇게 말해서 얼마나 민망했던지;; 하하 아저씨가 제 발음 이상해요? 이러고 웃으시더라구요.   ^^;;    직원분들 다들 너무 친절하세요. 


리츠칼튼 신행으로 많이 가시지만 가족여행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호텔이 넓으니까 애들하고 이곳저곳 돌아보기도 좋고, 키즈클럽도 잘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중급호텔로 3박하는 것보다 저렴한곳2박+비싼곳1박 이렇게로 정했습니다.^^ 근데 제 나름대로는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별로 도움이 되는 글 같진 않지만ㅠㅠ 발리서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 아직 가지 않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