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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천지 이런 숙박업소는 첨 봅니다.
저는 해외출장이 많아 해외를 이리저리 40회 이상 다녀온 사람입니다.
잘 사는 나라 못 사는 나라 다 가봤지만 정말로 이런 곳 없습니다.
이유는 차차 알게 되실거고 그럼 순서대로 차근차근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사진은 '숙소' 메뉴에 충분히 있으니 생략함을 양해 부탁드리며, 사진 보다는 장문의 글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네파타리 빌라의 전체 구조 ]
네파타리 빌라는 업소의 큰 테두리 안에 5개의 독립된 개인 저택 형식의 숙박시설을 제공합니다.
침실 하나짜리 빌라가 3개, 침실 두개짜리 빌라가 2개입니다. 각 빌라는 네파타리 빌라 내에서 다시 담벼락과 대문으로 완전히 독립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계단이 포함된 좁은 골목으로 연결됩니다.
[ 부대 시설 ]
빌라는 호텔과는 분명히 다른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많아야 5팀을 접대하는 곳이므로 특별하고 현대적인 부대시설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조촐한 로비와 오픈형 식당 그리고 마사지 구역이 부대시설의 전부라 보시면 됩니다. 식당에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습니다.
[ 개인 빌라의 구조 ]
빌라는 침실 하나 짜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크게 마당과 건물로 구분됩니다.
마당에는 어른 가슴에서 목 까지 물이 차는 소규모 풀이 있고 그 옆에는 파라솔과 해변용 침대 한쌍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당이라기 보다는 정원에 가깝게 푸른 잔디와 꽃나무들이 분위기를 돋구어 줍니다. 건물 내부는 매우 큰 원룸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킹 사이즈 급의 침대에 분위기 물씬나는 모기장이 있고 바닥은 대리석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윤기나는 석조로 되어 있습니다. 룸의 한 모서리는 벽면 전체가 나무 테두리에 유리로 짜여진 구조라 일조가 좋고 시야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룸은 화장실 겸 욕실과 테라스로 연결됩니다.
화장실을 가보면 잠시 당황하면서 신기해 하실겁니다.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잠시 어안이 벙벙하다가 곧 들어간게 아니라 나왔다는 사실을 깨닭게 됩니다.
지붕이 없고 화장실이 야외 오픈형이지만 높은 담이 있어 누가 볼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야외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볼일을 보거나 거품목욕을 해 보면 기분이 색다릅니다.
저의 경우 실내에서 담배를 못 피다가 화장실에서 마음껏 담배를 태우니 솔직히 참 행복했습니다.
룸에서 또 하나의 나가는 문이 있는데 그 곳은 테라스와 연결되며 테라스는 바로 마당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테라스에는 식탁급의 티테이블과 의자 두개가 있고, 그 곳에서 아침 식사나 오후 커피를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빌라 전체는 어린 애기들이 있으면 신기해 하며 요란스럽게 장난칠만한 구조이지만 곳곳에 난간과 계단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직원 ]
네파타리 빌라는 직원들 목소리 부터 다릅니다.
특히 남 직원들은 늘 의식적으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직원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니저(남) 1명
로비 지킴이(남) 1명
운전 및 투어링 전문(남) 1명
그외 시중드는 여성 6명
마사지사(여) 2명
(제가 머물며 체크한 사항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직원은 성품이 온화하고 조용하지만 손님이 대화를 틀땐 서스럼없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이 직원임을 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늘 발리 사람들의 성향 이상으로 친절하고 잘 웃고 먼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생각에는 매니저 혹은 오너의 철저한 교육이 뒷받침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서비스 특징 ]
모든 것은 손님 마음대로입니다. 일단은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단, 그렇다고 진짜 상전 노릇하려고 들이대면 그건 좀 곤란합니다.
고객이 품위가 있어야 직원도 품위를 지키는 것은 만국 공통의 상식입니다.
어려움이 있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물어 보세요.
크게 자기들이 손해 안본다 싶으면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빌라에서 숯불구이 해먹고 싶다 그러면 '뭐 먹고 싶냐'면서 장을 봐와서 숯불까지 피워줍니다. (물론 장보는 돈은 줘야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1. 주문형 조식
조식을 레스토랑에서 먹거나, 혹은 전화 한 통으로 빌라 내에서 선택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는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판을 보고 이것 저것을 시키면 요리를 하여 갖다줍니다.
메뉴 종류도 약 8가지 이상 있었고, 하나만 시켜 먹는게 아니라 이것 저것 시키면 코스요리처럼 계속 같다줍니다.
2. 우붓 시내 운송 서비스
우붓 시내라면 어디든지 무료로 원하는 시간에 태워다 주고 태우러 옵니다.
그 짓을 하루에 여러번 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하면 미안스럽습니다.
미안스러울 때는 팁을 살짝 주면서 무마합시다. ㅋ
빌라 5채에 미니버스(스타렉스형)가 3대 있으므로 거의 개인 운전사를 쓴다고 보셔도 무리는 아닙니다.
특히 좋은 것은 이번에는 뭐하고 싶다 그러면 어디가 좋다라고 안내해 주고 거기 내려줍니다.
내릴 때는 몇 시에 어디서 만날 것인지 미리 약속해야 합니다.
운송 서비스는 대체로 만 서른 한살 된 '만데이'라는 사내가 해줍니다. 참 착한 친구입니다.
3. afternoon tea
매일 오후에는 빌라로 커피나 차를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약간 허기를 면할 정도로 떡이나 과일 같은 간식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런 형식의 서비스를 afternoon tea라고 하고 단순한 커피/차를 한잔 할때는 언제든 달라 그러면 줍니다. 언제든 된다 그러길래 새벽 한 시에도 커피를 시켜 먹은 적이 있습니다. 여 직원이 자다가 와서 참 미안하더군요. 팁 줬습니다.
4. 미니바
룸 안의 작은 냉장고 안에는 마실것과 과자가 푸짐하게 있습니다. 매일매일 부담없이 드십시오. 공짜이면서 매일 충전됩니다.
5. 늦은 체크아웃
보통 오후 4시~6시 정도 까지는 다음 예약 손님만 없으면 거의 무료로 늦은 체크아웃 할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 12시면 상당히 싼 추가 요금으로 밤 9시 까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저녁 6시 넘어가면 백이면 백 다 하루치 요금 더 내라고 합니다.)
6. 하루 관광
부탁하면 유료로 하루 관광 시켜 줍니다. 저희는 아침 10시 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관광하니 체크아웃할 떼 관광료 2만원 붙어 있었습니다.
7. 무료 공항 픽업
공항까지 먼 거리이지만 태우러 오고 태워 줍니다.
저는 체크인 전에 꾸따의 다른 호텔에 있어서 그 호텔까지 태우러 왔었습니다.
체크아웃 때는 한시간 반 거리의 베노아로 갔는데 공항까지는 무료, 공항에서 베노아 까지를 산정해서 7000원을 지불했습니다. 현지에서 7만 루피아는 큰 금액이지만 결론적으로 우붓에서 한시간 반 거리를 7000에 온 겁니다. 택시 미터로 끊어도 몇 만원 나옵니다.
이제 네파타리 빌라가 어떤 곳인지 에피소드 몇 개를 소개하겠습니다.
15개월 된 애를 데리고 체크인을 했더니 아기 침대 있다면서 줄까요? 묻는겁니다.
달라 그랬더니 직원 4명이 낑낑 대며 들고와서 대문으로 침대가 걸려 안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발리 대문은 종교적 이유에서 작습니다.) 낑낑대다 저 같으면 포기할 상황이었는데도 사람을 더 부르더니 그걸 담장너머로 넘겨서 기어코 설치해 주고 가더군요.
방안으로 짐을 들고들어가니 애기 봐줄테니 짐 풀라면서 무료로 애기 까지 데려가서 봐주더군요.
아침 먹을 때도 밥 먹으라고 애기 데려가서 봐주고, 심지어 애기 밥 까지 먹여 주더군요.
커피 시키면 커피 마셔라고 애기 데려가서 봐주고... 마사지 받으면 또 데려가서 봐주고 재워 줍니다.
봐주는 것도 꼭 안아서 봐주니 미안할 따름이더군요.
네파타리 빌라 아니면 그 관광지에서 15개월 된 애를 어디다 그렇게 맡기겠습니까.. 참 대단했습니다.
네파타리 빌라는 위성 방송을 수신하는데 밤에 지형적으로 TV가 잘 안나옵니다.
밤 11시에 TV 안나온다고 로비에 전화했더니 아가씨가 왔습니다.
이리저리 하더니 미안하다고 하곤 다른 사람 불러주겠다면서 갔습니다.
다른 아가씨가 왔습니다. 또 미안하다 그러고 갔습니다.
이러기를 4번 만에 매니저가 직접 왔습니다.
와서 살피더니 결국 집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고 갔습니다.
그래서 TV를 못보고 그냥 뒤척이다 잤습니다.
언듯 들어보면 짜증날 상황인 것 같지요? 하하 전혀 짜증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늦은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할 수 없었을 때는 정말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베인 표정과 말투로 사과하고 다음 조치에 들어가는데
정말이지 저는 정당한 서비스를 못받으면 화내는 사람이지만 화를 낼래야 낼수가 없더군요.
길거리 산책을 나갔다가 어린 야자열매를 땄습니다.
어린 야자열매란 크지만 새파란 것입니다. 그걸 따서 들고 들어가니
여성 직원이 웃더니 뭔가 생각난 듯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줄까?" 묻어군요.
오~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여성 직원은 야자열매를 들고 사라지더니 꼭따리를 따고 빨대를 꽂아서는 빌라로 갖다주더군요.
그리곤 물 다먹으면 안에 속살 먹게 해줄테니 알려달라고 까지했습니다.
물론 무료였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다른 숙박업소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이상으로 개략적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네파타리 빌라의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한 나머지 칭찬 일색이었지만 치명적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재미있는 것(시내 관광, 마사지, 길가 산책 등)을 스스로 발굴하지 않으면 심심하다. 하지만 다닐 곳과 볼 것은 많다.
2. 자연에 묻혀있다 보니 집 안에 벌이 가끔씩 들어온다. (파리채 준비할 것, 저는 말벌 하나 꿀벌 하나 잡았습니다)
3. 직원들이 너무너무 고맙게 잘해주는데 고마울 때 마타 팁을 주면 팁이 남아나질 않고
안주려니 미안스러워 도무지 언제 언제 줘야할지 감이 안잡히게 되면서 손님이 은근히 직원 눈치 살피게 된다.
우붓에 가시려면 꼭 한 번 네파타리 빌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100을 기대하고 갔다가 120을 얻은 입장입니다.
저는 해외출장이 많아 해외를 이리저리 40회 이상 다녀온 사람입니다.
잘 사는 나라 못 사는 나라 다 가봤지만 정말로 이런 곳 없습니다.
이유는 차차 알게 되실거고 그럼 순서대로 차근차근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사진은 '숙소' 메뉴에 충분히 있으니 생략함을 양해 부탁드리며, 사진 보다는 장문의 글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네파타리 빌라의 전체 구조 ]
네파타리 빌라는 업소의 큰 테두리 안에 5개의 독립된 개인 저택 형식의 숙박시설을 제공합니다.
침실 하나짜리 빌라가 3개, 침실 두개짜리 빌라가 2개입니다. 각 빌라는 네파타리 빌라 내에서 다시 담벼락과 대문으로 완전히 독립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계단이 포함된 좁은 골목으로 연결됩니다.
[ 부대 시설 ]
빌라는 호텔과는 분명히 다른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많아야 5팀을 접대하는 곳이므로 특별하고 현대적인 부대시설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조촐한 로비와 오픈형 식당 그리고 마사지 구역이 부대시설의 전부라 보시면 됩니다. 식당에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습니다.
[ 개인 빌라의 구조 ]
빌라는 침실 하나 짜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크게 마당과 건물로 구분됩니다.
마당에는 어른 가슴에서 목 까지 물이 차는 소규모 풀이 있고 그 옆에는 파라솔과 해변용 침대 한쌍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당이라기 보다는 정원에 가깝게 푸른 잔디와 꽃나무들이 분위기를 돋구어 줍니다. 건물 내부는 매우 큰 원룸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킹 사이즈 급의 침대에 분위기 물씬나는 모기장이 있고 바닥은 대리석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윤기나는 석조로 되어 있습니다. 룸의 한 모서리는 벽면 전체가 나무 테두리에 유리로 짜여진 구조라 일조가 좋고 시야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룸은 화장실 겸 욕실과 테라스로 연결됩니다.
화장실을 가보면 잠시 당황하면서 신기해 하실겁니다.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잠시 어안이 벙벙하다가 곧 들어간게 아니라 나왔다는 사실을 깨닭게 됩니다.
지붕이 없고 화장실이 야외 오픈형이지만 높은 담이 있어 누가 볼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야외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볼일을 보거나 거품목욕을 해 보면 기분이 색다릅니다.
저의 경우 실내에서 담배를 못 피다가 화장실에서 마음껏 담배를 태우니 솔직히 참 행복했습니다.
룸에서 또 하나의 나가는 문이 있는데 그 곳은 테라스와 연결되며 테라스는 바로 마당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테라스에는 식탁급의 티테이블과 의자 두개가 있고, 그 곳에서 아침 식사나 오후 커피를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빌라 전체는 어린 애기들이 있으면 신기해 하며 요란스럽게 장난칠만한 구조이지만 곳곳에 난간과 계단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직원 ]
네파타리 빌라는 직원들 목소리 부터 다릅니다.
특히 남 직원들은 늘 의식적으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직원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니저(남) 1명
로비 지킴이(남) 1명
운전 및 투어링 전문(남) 1명
그외 시중드는 여성 6명
마사지사(여) 2명
(제가 머물며 체크한 사항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직원은 성품이 온화하고 조용하지만 손님이 대화를 틀땐 서스럼없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이 직원임을 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늘 발리 사람들의 성향 이상으로 친절하고 잘 웃고 먼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생각에는 매니저 혹은 오너의 철저한 교육이 뒷받침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서비스 특징 ]
모든 것은 손님 마음대로입니다. 일단은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단, 그렇다고 진짜 상전 노릇하려고 들이대면 그건 좀 곤란합니다.
고객이 품위가 있어야 직원도 품위를 지키는 것은 만국 공통의 상식입니다.
어려움이 있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물어 보세요.
크게 자기들이 손해 안본다 싶으면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빌라에서 숯불구이 해먹고 싶다 그러면 '뭐 먹고 싶냐'면서 장을 봐와서 숯불까지 피워줍니다. (물론 장보는 돈은 줘야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1. 주문형 조식
조식을 레스토랑에서 먹거나, 혹은 전화 한 통으로 빌라 내에서 선택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는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판을 보고 이것 저것을 시키면 요리를 하여 갖다줍니다.
메뉴 종류도 약 8가지 이상 있었고, 하나만 시켜 먹는게 아니라 이것 저것 시키면 코스요리처럼 계속 같다줍니다.
2. 우붓 시내 운송 서비스
우붓 시내라면 어디든지 무료로 원하는 시간에 태워다 주고 태우러 옵니다.
그 짓을 하루에 여러번 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하면 미안스럽습니다.
미안스러울 때는 팁을 살짝 주면서 무마합시다. ㅋ
빌라 5채에 미니버스(스타렉스형)가 3대 있으므로 거의 개인 운전사를 쓴다고 보셔도 무리는 아닙니다.
특히 좋은 것은 이번에는 뭐하고 싶다 그러면 어디가 좋다라고 안내해 주고 거기 내려줍니다.
내릴 때는 몇 시에 어디서 만날 것인지 미리 약속해야 합니다.
운송 서비스는 대체로 만 서른 한살 된 '만데이'라는 사내가 해줍니다. 참 착한 친구입니다.
3. afternoon tea
매일 오후에는 빌라로 커피나 차를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약간 허기를 면할 정도로 떡이나 과일 같은 간식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런 형식의 서비스를 afternoon tea라고 하고 단순한 커피/차를 한잔 할때는 언제든 달라 그러면 줍니다. 언제든 된다 그러길래 새벽 한 시에도 커피를 시켜 먹은 적이 있습니다. 여 직원이 자다가 와서 참 미안하더군요. 팁 줬습니다.
4. 미니바
룸 안의 작은 냉장고 안에는 마실것과 과자가 푸짐하게 있습니다. 매일매일 부담없이 드십시오. 공짜이면서 매일 충전됩니다.
5. 늦은 체크아웃
보통 오후 4시~6시 정도 까지는 다음 예약 손님만 없으면 거의 무료로 늦은 체크아웃 할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 12시면 상당히 싼 추가 요금으로 밤 9시 까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저녁 6시 넘어가면 백이면 백 다 하루치 요금 더 내라고 합니다.)
6. 하루 관광
부탁하면 유료로 하루 관광 시켜 줍니다. 저희는 아침 10시 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관광하니 체크아웃할 떼 관광료 2만원 붙어 있었습니다.
7. 무료 공항 픽업
공항까지 먼 거리이지만 태우러 오고 태워 줍니다.
저는 체크인 전에 꾸따의 다른 호텔에 있어서 그 호텔까지 태우러 왔었습니다.
체크아웃 때는 한시간 반 거리의 베노아로 갔는데 공항까지는 무료, 공항에서 베노아 까지를 산정해서 7000원을 지불했습니다. 현지에서 7만 루피아는 큰 금액이지만 결론적으로 우붓에서 한시간 반 거리를 7000에 온 겁니다. 택시 미터로 끊어도 몇 만원 나옵니다.
이제 네파타리 빌라가 어떤 곳인지 에피소드 몇 개를 소개하겠습니다.
15개월 된 애를 데리고 체크인을 했더니 아기 침대 있다면서 줄까요? 묻는겁니다.
달라 그랬더니 직원 4명이 낑낑 대며 들고와서 대문으로 침대가 걸려 안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발리 대문은 종교적 이유에서 작습니다.) 낑낑대다 저 같으면 포기할 상황이었는데도 사람을 더 부르더니 그걸 담장너머로 넘겨서 기어코 설치해 주고 가더군요.
방안으로 짐을 들고들어가니 애기 봐줄테니 짐 풀라면서 무료로 애기 까지 데려가서 봐주더군요.
아침 먹을 때도 밥 먹으라고 애기 데려가서 봐주고, 심지어 애기 밥 까지 먹여 주더군요.
커피 시키면 커피 마셔라고 애기 데려가서 봐주고... 마사지 받으면 또 데려가서 봐주고 재워 줍니다.
봐주는 것도 꼭 안아서 봐주니 미안할 따름이더군요.
네파타리 빌라 아니면 그 관광지에서 15개월 된 애를 어디다 그렇게 맡기겠습니까.. 참 대단했습니다.
네파타리 빌라는 위성 방송을 수신하는데 밤에 지형적으로 TV가 잘 안나옵니다.
밤 11시에 TV 안나온다고 로비에 전화했더니 아가씨가 왔습니다.
이리저리 하더니 미안하다고 하곤 다른 사람 불러주겠다면서 갔습니다.
다른 아가씨가 왔습니다. 또 미안하다 그러고 갔습니다.
이러기를 4번 만에 매니저가 직접 왔습니다.
와서 살피더니 결국 집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고 갔습니다.
그래서 TV를 못보고 그냥 뒤척이다 잤습니다.
언듯 들어보면 짜증날 상황인 것 같지요? 하하 전혀 짜증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늦은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할 수 없었을 때는 정말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베인 표정과 말투로 사과하고 다음 조치에 들어가는데
정말이지 저는 정당한 서비스를 못받으면 화내는 사람이지만 화를 낼래야 낼수가 없더군요.
길거리 산책을 나갔다가 어린 야자열매를 땄습니다.
어린 야자열매란 크지만 새파란 것입니다. 그걸 따서 들고 들어가니
여성 직원이 웃더니 뭔가 생각난 듯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줄까?" 묻어군요.
오~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여성 직원은 야자열매를 들고 사라지더니 꼭따리를 따고 빨대를 꽂아서는 빌라로 갖다주더군요.
그리곤 물 다먹으면 안에 속살 먹게 해줄테니 알려달라고 까지했습니다.
물론 무료였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다른 숙박업소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이상으로 개략적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네파타리 빌라의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한 나머지 칭찬 일색이었지만 치명적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재미있는 것(시내 관광, 마사지, 길가 산책 등)을 스스로 발굴하지 않으면 심심하다. 하지만 다닐 곳과 볼 것은 많다.
2. 자연에 묻혀있다 보니 집 안에 벌이 가끔씩 들어온다. (파리채 준비할 것, 저는 말벌 하나 꿀벌 하나 잡았습니다)
3. 직원들이 너무너무 고맙게 잘해주는데 고마울 때 마타 팁을 주면 팁이 남아나질 않고
안주려니 미안스러워 도무지 언제 언제 줘야할지 감이 안잡히게 되면서 손님이 은근히 직원 눈치 살피게 된다.
우붓에 가시려면 꼭 한 번 네파타리 빌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100을 기대하고 갔다가 120을 얻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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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늘 마음에 두고 있던 숙소인데,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더욱 맘에 끌리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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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발리가놓구 또가구싶어 눈도장찍어놨던 곳이에요. 근데 방크기가 어떤가요? 어른2에 아이2둘인데 원베드룸은 좁지않나요? 아님 패밀리빌라로 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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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이번신행을 자유여행으로 준비하고는 우붓에 숙소로 정한곳이..
네파타리 였는데...
여기서 이런 반가운 글을 보게되니..
무지 기대되네요..^^
남자친구한테 빨리 보여줘여겠어요...무지 좋아할꼬 같아요..^^ -
일단 원베드룸이 좁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풀이 4명에게 좁다는 것인데 어차피 원베드룸이건 투베드룸이건 풀에서 풍덩풍덩 수영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닙니다.
침대의 경우 좀 의문이긴 합니다. 저는 3명이 자는데 자리가 많이 남았습니다. -
담주에 가는데.. 기대 완전 충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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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월말에 네파타리 3박 묶었었는데.. 쵝오입니다..
하루는 네파타리 사장님이 하루는 마데 (운전하는 윗분이 만데이라고 하신분,,^^)가 2~3시간 투어로 샤이안 지역과 페툴루 투어를 했는데 역시 쵝오..
그리고 3박 하면 디너가 제공 되는데 역시 쵝오
조만간 사진 올립니다.. -
그리고 1베드룸 빌라는 침대가 큰데 4명이 자려면 엑스트라 필요합니다.
2 베드룸 빌라는 복층 구조라..
고민해 보세요 -
15개월아기가 네파타리에서 아기봐주는사람하고 적응을 잘하나요?
저도 카자네무어 예약했는데... 베이비시터를 고용해야할꺼 같아서요.. -
뭐.. 너무 잘 놀아 주던데요.. 베이비 시터는 아니구요.. 직원인데 아기 잘 봐주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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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네여.
후기 넘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