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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숙소 정보 하나 올려봅니다.
근데 이 숙소는 추천하는 곳은 아니네요. 오히려 가지 말라고 하고 싶군요.
전 버스가 내려준 곳에 있던 삐끼 아저씨 따라 갔어요.
간단정리
숙소 : 선라이즈 방갈로(sunrise bungalow)
가격 : 12만 루피(조식 포함, 이보다 저렴하게 네고가 가능할 듯, 그러나 지금은 발리 전체가 물가가 올랐으니 알 수 없ㄴ네요)
숙박 시기 : 2009년 9월
위치 : 몽키 포레스트 로드(정확한 주소가 없네요. 몽키 포레스트 끝 정도? 조금 만 가면 몽키포레스트 공원이에요.. 커피 앤 실버 건너편 쯤?)
장점 : 방이 넓음
단점 : 소음이 엄청남
여기에서 5일 정도 숙박한 것 같습니다..
꾸따에서 우붓에 도착해 삐끼 아저씨(주인으로 추정됨)따라
가게 되었어요. 짐 들고 여기저기 방 구하러 다니는 것이 귀찮아
그냥 묵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시설이 상당히 열악하고 낙후되었지만
방이 꽤 넓어 그런대로 전 괜찮았어요(전 좁고 답답한 방은 싫거든요).
그런데 도로에 바로 접한 곳이라 바깥에서 오토바이 소음이 너무 심하다는 게
문제. 너무 시끄러워 잠을 못잘 정도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오래 묵지 못하고 다 금방 숙소를 옮기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숙소는 사람들이 좀 북적거려야 하는데 이곳은 다 비어있으니
그것도 좀 문제더군요(전 혼자 간 거라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리셉션. 저의 방은 리셉션에서 또 한층 올라간 2층이에요. 올라가면 바로 베란다.
문을 봐도 낡았다는 것이 드러나죠?
내부는 요렇게 대나무로 되어 있어요.
볕은 나름 잘 들었어요. 근데 밖에서 보일 수 있어 항상 커튼을 쳐놓았었죠.
욕실 있는 쪽은 벽돌로 되어 있어요. 너저분하군요. 욕실은 사진이 없군요. 그냥 뭐 완전 깔끔하지는 않고 그럭저럭
쓸수 있는 정도?
엄청시리 큰 대나무 침대. 가로로 누워도 될 정도로 컸답니다.
지붕에 돌아가는 팬. 켜놓으면 그다지 덥지 않아요.
한쪽에 놓인 장롱.
방안에서 밖을 찍은 모습
우리 방 베란다에서 옆 베란다를 찍은 모습.
조식입니다. 매일 조금씩 달라요.
숙소 건너편의 재즈카페(?)인 커피 앤 실버. 저녁이면 라이브공연을 합니다. 오래 하지는 않고 한 1시간 정도?
숙소에서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낡고 시끄럽고 조식도 별로고 큰 장점은 없는 곳입니다.
발리 숙소들이 대부분 입구에서 안으로 한참 들어가 있어 거리 소름이 별로 안들리잖아요.
근데 이곳은 정말 길거리 바로 붙어 있어 소음의 공해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 되겠네요.
저는 방이 넓고 나름 이국적이랄까 뭐 그럭저럭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아 오래 있으려고 했는데
시끄러워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
유일한 장점! 방이 넓다. ㅋㅋ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