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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시기 : 20011년 1월
주소 : jl. Danau Tamblingan 57 Sanur
전화 : 0361-287 495
이메일 : kf-billy@indo.net.id
사누르는 원래 예정에 없던 곳이라 숙소 예약도 하지 않고 가게 되었어요.
뭐 숙소야 워낙 많으니 가서 보고 적당한 곳에 들어갈 생각이었죠.
사누르에 도착해서 먼저 간 곳은 스와스티카 호텔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죠.
그런데, 참 막상 찾아간 스와스티카 호텔은 가격이 50만 루피나 되고,
게다가 방도 어두침침하고 여기저기 낡은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게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빈방으로 놀리느니 좀 깍아주면 좋으련만
리셉션 직원은 싫으면 말라는 태도였죠.
나도 됐다, 쳇!!
스와스티카 호텔 바로 옆에도 찾아가 봤지만 여기도 상황은 비슷했어요.
방은 맘에 안들게 꾸질한데 가격도 비싸!~
아놔 정말!!
한군데만 더 보자 싶어(그때 가이드가 같이 있었기 때문에 내 맘대로 더
숙소를 보자 하기도 미안하더라구요.)
간판을 보고 우연히,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 이 율리아 홈스테이 2예요.
(땀쁠링안 로드에 율리아 홈스테이 1도 있는데, 전 여긴 안가봣어요.)
수영장이나 이런 부대 시설은 전혀 없고 발리 웬만한 소형 숙소에도 다
있는 정원이나 이런 것도 전혀 없고 어찌 보면 정말 건물뿐인 곳이에요.
그래도 전 넘 맘에 들었어요.
건물이 완전 새로 지은 거라 엄청 깔금했기 때문이죠.
솔직히 방만 본다면 스와스티카 호텔보다 훨훨 좋았어요.
전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수영장은 있으나마나 상관없었어요.
제가 묵은 방은 이 집 9개의 방 중 가장 좋은 방
(이때 운이 좋았나봐요. ㅋㅋ 이 방 딱 하나 남아 있었거든요.)
방을 본 순간 무조건 묵어야지 뭐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래 가격은 35만 루피를 불렀지만 애원과 사정으로 20만 루피에 묵게 되었어요.
대신 조식은 불포함.
조식 까짓것 빵조가리 1~2개 안먹어도 그만이죠 ㅋㅋㅋㅋ
처음에는 3~4일 있으려고 했지만 결국 2주일이나 머물게 되었어요.
너무 편해서 움직이기가 싫더라구요.
처음부터 2주나 머물 거였으면 더 깍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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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홈스테이 2에는 총 9개의 방이 있어요.
3개의 건물 중 맨 왼쪽은 구건물.
그리고 오른쪽 2채의 건물은 최근에 지어진 쌈빡한 신건물이죠.
요거이 구건물. 여긴 에어컨이 없어요. 대신 가격이 좀 저렴하겠죠.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10만이나 15만루피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신건물이 25만 루피거든요.
요거는 신건물이에요.
새거라는 티가 팍팍 나지요.
발리식이 아니라 현대적인 디자인의 집이에요.
공식가격은 25만 루피인 것 같은데, 네고가 가능하겠지요.
방 내부에요.
침대는 상당히 좋았어요. 말안해도 청소도 2~3일에 한번은 꼭해주고요.
발리 집들이 좀 어둡잖아요. 근데 여긴 햇빛이 너무 잘들어 좋았어요.
문이나 가구 같은게 특급 호텔에 있는 거랑 비슷하더라구요.
이 방이 좀 아쉬운 건 냉장고와 텔레비전이 없다는 거네요.
제가 묵었던 방에는 있었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또 다른 신건물. 일명 주인동
(주인이 저 안쪽에 살고 있고, 1층에 있는 방 하나만
여행객에게 숙소로 제공되고 있어요.)
제가 묵은 방이 그 방이고, 제가 강추하는 방이죠.)
공식 가격은 35만 루피래요. 근데 네고 가능..)
1층에 커튼으로 가려진 방.
2층은 주인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건물 벽면에 저런 조각상이 있어요. 신발 벗고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주인집, 왼쪽으로 가면 제가 머물던 방이에요.
저기 쇼파가 보이는 곳이 주인집 입구
요건 제 방 바로 앞에 있는 공간이에요.
커다란 킹사이즈 침대.
안쪽 화장실 앞에 따로 수납공간이 있어요.
화장실 바로 앞에 붙박이 장. 수납공간이 충분합니다.
이 방에는 텔레비전도 있어요.
게다가 채널도 엄청 많아요. 위성을 달았는지 채널수가 30개도 넘고
그 중에는 케이비에스 월드도 있어요.
이거 생각보다 상당히 좋더군요.
9시되면 매일 실시간 뉴스도 볼 수 있고
간간히 드라마까지...ㅋ
하드락이나 팬퍼시픽도 채널수 정말 몇개 안됐었는데
여기에서 웃어라 동해야랑 프레지던트랑 드림하이랑
이런저런 드라마들 보느라 ㅋㅋ
욕실. 욕조는 없어요.
주인동에서 본 모습.
요건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스모르가에서 율리아를 보고 찍은 사진.
율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빌리스 카페.
음식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투숙객들에게는 10%(20%였나?) 하여튼 할일을 해줍니다.
여기가 리셉션의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더군요.
바로 앞에 멋진 카페 스모르가스도 있고, 조금 걸어가면 하디스도 있고
장점이 많은 숙소였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특히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방에 묵어 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옮길까 이 일대 숙소를 돌아다녀봤더니
비슷한 곳들도(신관에 있던 방 비슷한..)
다 에어컨 되는 방은 25만 루피 이상이었거든요.
중급 숙소들은 다 50만 루피 이상이었구요.
인기가 많은지 방은 거의 비어있는 곳이 없었어요.
수영장 등 부대시설 없이 깔끔한 곳을 찾는다면
괜찮은숙소라고 할수있겠네요.
대신 네고는 잘 해서 들어가야 두고두고
기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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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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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체류하기 좋겠는데요? pool 필요 없으신 분들은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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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한이틀 집에 가기전에 쉬다가면 딱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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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 깔끔하니 좋군요!
잘 보고 갑니다! ^ㅡ^ -
아 저 짙은갈색나무문...너무좋아요.내집이생기면 꼭 저렇게 문이라도 발리호텔처럼 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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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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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없고 부대시설은 없지만, 방은 깔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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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전 항상 느긋하게 있다가도 집에 가기 전에는 쇼핑하러 다니느라 바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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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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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가구들이 참 좋더라구요. 묵직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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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롬복 두달여행중 막바지 숙소로 지금 방금 신관 1층 입실했읍니다
후기를 보고 찾아간것이 아니라 그냥 걷다 우연히 들어와서 보니
wims01님의 후기에서 봤던 방이라 깜짝 놀라 무조건 입실했읍니다
역시 좋읍니다.깨끗하고 위치좋고..근데 네고가 잘안되서 1일 24만루피에 ..
그래도 가격대비 짱인듯 합니다.. -
와우~ 저도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위치가 참 좋더라구요. 바로 나가면 큰길~ㅋㅋㅋ 어쨌거나 반갑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주인집과 붙어 있는 곳인데 거기 묵으시는 건가요? 거기가 훨 좋거든요. 텔레비도 있고 방도 넓고..
제 블로그에 오시면 사누르에 대한 정보 좀더 있어요.
http://blog.com/wims01 이에요.
여기다 옮기려니 사진을 다시 다 넣어야 해서 귀찮아서리... -
지금 1층, 6호실(wims01님 바로 옆방)에서 글을 씁니다.
비가 갑자기 엄청 쏟아지네요.
이젠 익숙한 비소리가 참 정겹게 들리는 밤입니다..
wims01님이 쓰시던 방이 아니라 tv는 없어요..흑흑..
그래도 참 좋답니다.
이제 점점 한국갈 시간이 가까워 져서 슬퍼요.. -
이런! 안타깝네요. 그 방이 훨 좋은디.. 저 있을 때도 매일 비왔어요. 비오는 발리도 전 좋던데요. 곧 귀국이시라니 배가 좀 덜 아프군요, ㅋㅋㅋ 즐겁게 지내시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