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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묶은 호텔은 사누르비치 리조트입니다.
지난번 드림비치쪽 베스트웨스턴 리조트보다 한등급 위이고 한국에서 패키지로 예약시 20만원 정도 비싸더라구요.
이번에 어머님을 모시고 가서 일부로 신경써서 더 좋은 곳으로 예약했어요.
일단 외관은 쏘쏘~~
근데 객실 들어가자마자 너무 실망했어요. 지난번 리조트랑 다를바가 없었어요...ㅜㅜ
하지만 키빼고 나갔다와도 에어컨이랑 냉장고가 켜져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베스트웨스턴은 다 꺼져버려서 덥고 냉장고 맥주는 미지근하고...그랬거든요.
조식도 베스트웨스턴이랑 다를바 없었구요...
하지만 실망은 여기까지...
일단 큰 수영장이 2개인데 우리는 객실과 가까운 작은 수영장을 이용했어요.
수영장에 의자가 넉넉해서 자리잡기 좋구요.
마지막 사긴에 보이는 곳에서 수영하다 칵테일(가격은 7천원선) 한잔 마시는데..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부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뒤쪽으로 바다가 있어요.
하지만 바다쪽 의자는 유럽할머니들이 다 새벽부터 차지하고 있어서 자리 잡기가 힘들어요..
이렇게 리조트에 넓고 좋은 수영장과 비치를 끼고 있는 곳은 흔하죠...
제가 정말 좋았던 것은 리조트 정문을 나가자마자 양쪽 길가에 예쁜 카페와 펍..음식점. 맥주집이 즐비해요.
발리 말구도 푸켓, 세부, 사이판, 베트남, 캄보디아... 등등 많이 가봤지만...
리조트는 너무너무 좋은데 리조트 정문 벗어나자마자 완전 시골이잖아요, 다
시내까지 차 타고 나가야되고...
근데 여긴 구지 시내 나갈 필요도 없더라구요.
꾸따 시내는 뭐랄까 화려하고 완전 도시같고 흔한 느낌이라면...
사누르쪽은 정말 휴가간 느낌이 팍팍...
여유롭고 자유롭고 나른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길 양쪽에 있는 맥주, 칵테일 집에선 생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고...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그 분위기에 취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도 발리 가게 된다면 꼭 사누르지역으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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