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되는날 풀빌라로 옮겼습니다.







방은 디럭스 룸보다 크지 않고 비슷한 사이즈에 침대가 더 좋습니다...
허니문이라고 예약할까 하다가 베이비 코트를 준비해달라고 해놓고
허니문 뻥치기 너무 민망하여 말았는데 살짝 아쉽습니다...ㅠ.ㅠ
케노피도 있고... 잘때 모기장의 역활을 톡톡히 해줬네요...
그런데 디럭스룸 보다 비교할때 가구들이 좀더 오래된듯하더라구요. TV도 브라운관인것이...
TV장을 열면 CD 플레이어도 있고...
환영 꽃꽃이도 있고...풀빌라는 나름 아늑하고 고급스럽게 꾸며놓긴 했네요..








화장실이... 또 방만합니다...
우리집 화장실보다 이곳에 오니 우리 애들 화장실 바닥에서 뒹구느라 안나옵니다..^^;;
문열고 바로 세면대가 보이고 세면대를 바라보고 왼쪽이 욕조
오른쪽이 샤워실과 변기가 있네요.
디럭스룸은 변기가 오픈되어 있던것에 반해 이곳은 밀폐되어 있어서
샤워하는 사람과 용변보는 사람.. 멀티가 가능합니다...^^;;
화장실 비품박스들은 디럭스룸과 동일합니다...





풀빌라는 아쉽게도 전부 저희 가족사진으로 찍힌것 밖에 없어서
많이 못올리겠네요... 우리신랑 자기 노출씬 올린거 알면 절 살려둘까요??ㅋㅋ
풀은 다른 넓은 빌라들에 비하면(아르마는 심하게 넓던데..ㅠ.ㅠ) 좀 아쉬운 사이즈지만
어린 아이들이랑 놀기엔 전혀 문제 없네요..(사진이 특히 더 작게 나온거 같아요.)
풀 옆에 큰 비치의자 (사진에 잘렸네요) 있구요...
풀빌라 나가는 문쪽으로 테라스처럼 테이블과 의자 두개 있네요.
풀빌라...
정말 좋은게... 애들챙기랴..짐 챙기랴.. 이것저것 들고 나가지 않아도 되서 넘 좋구요...
애들 찡얼거리면 그냥 물속에 풍덩 밀어넣어버리니 좋구요...
물건 잃어버릴까 신경 안써도 되구요...
우리 아이 다이빙 한다고 텀벙텀벙 빠지는데 눈치 안봐도 되어서 좋았어요.
물은 적당히 뎁혀져서 수영할때 춥지 않았구요...
해가 쨍!! 하는 날은 빨래 널기에도 좋더라구요.
단점은... 풀이 아주 크지 않다는거, 아주 프라이빗한 빌라가 아니라는거 (담넘어에도 다른 빌라가 있어요)
보통 다른 빌라는 야외에 샤워실이 있던데
이곳은 수영하고 나서 씻으려면 방을 통과해서 화장실에 가야 하는 구조가 불편하더라구요...







룸 비품들입니다...
아이스 박스도 있던걸 보니 얼음은 요청하면 갖다 주는 것 같구요...
밑에 미니바는 디럭스룸과 같은 종류로 구비되어있어 역시나 마시고 숙소앞 마트에서 사다 넣었네요.
미니바 옆 수납공간엔 와인잔도 있던데 분위기 내실 분들에게 유용할듯...
초콜릿과 웰컴 과일은 풀빌라에만 있던 서비스... 매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씨디는 재즈와 발리 명상음악(?) 스러운거 두개 있던데 둘다 so so...

옷장속엔 우산과 슬리퍼, 가운, 금고... 뭐 어디에나 있는 것들과 전자 모기향과 매트입니다...
디럭스룸에도 구성품은 동일하던데 디럭스룸 옷장이 훨씬 멋지고 현대적이며 수납공간도 많아서 편했던거 같아요.

라마비치 풀빌라는...
럭셔리풍 숙소라기 보다는 실속형 풀빌라인것 같습니다.
연인이 함께 묶어도 상관 없겠지만 로맨틱하고 좀더 분위기 있는 곳을 찾으실 분은 다른곳을 권해드리구요
저희처럼 가족이나 부부, 친구정도... 휴식을 목적으로 풀빌라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은 좋을듯 합니다..